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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15 간사이 : 간사이 스루패스와 가이드 북 지르고 첫 날 숙소 예약 완료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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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교통비가 꽤 비싸다. 그래서 간사이(오사카, 교토, 고베,...) 여행을 할 때에는 패스를 사는 쪽이 이득이다. 한 군데 숙소를 거점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무조건 패스를 지르는 게 낫고, 나처럼 이 날은 여기, 다음 날은 저기, 하는 식으로 숙소를 옮기는 경우라면 하루 동안 버스나 지하철을 얼마나 이용할지 따져보고 지르는 게 낫다.


세부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지하철 탈 때마다 표 구매하는 게 번거롭기도 했고 버스는 아직 한 번도 안 타봤는데 검색해서 다녀온 사람들이 쓴 글 읽어보니 아무래도 패스 있는 쪽이 나을 것 같다.


오케이


패스 종류도 오질라게 많은데 지난 해에는 오사카 주유 패스 2일권 사서 첫 날은 아끼고... 둘째 날 잘~ 쓰고... 잃어버리는 바람에 셋째 날은 주유 패스 있으면 공짜로 갈 수 있는 곳도 일일이 돈 주고 들어가고 지하철 표도 사고... 바보 짓을 했다. -_ㅡ;;;   아무튼... 이번에는 오사카보다는 교토에 머물 시간이 많을 것 같고 오사카와 교토 사이를 왔다갔다 할 것 같아 간사이 스루패스 쪽이 나을 것 같더라. 2일권과 3일권이 있는데 당연히 3일권을 사야겠지.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그나마 엔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져서 우리 돈으로 50,000원 조금 안 된다.


미리 사두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라며 망설이고 있는데 1월 26일 하루 동안 지×켓에서 사용한 금액의 5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했다. 선착순 50,000명 한정이라는데 태블릿에 앱을 깔고 보니 20,000명 넘게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 간사이 스루패스도 팔고 있어서 그걸로 질렀다. 계산하기 쉽게 50,000원이라 치고, 50% 돌려 받으면 25,000원에 사는 거니 개 꿀! 하며 좋아했는데... 50%이긴 한데 최대 10,000원이네. -ㅅ-

거기에다 태블릿은 행사 대상 제외란다. 아오, 귀찮게시리! 결국 스마트 폰에 다시 앱을 깔아 로그인 하고, 결제하고, 행사 대상이라고 뜨기에 50% 돌려받는 거 신청하고, 앱 삭제. ㅋㅋㅋ


바이


한진 택배로 왔는데 벌써부터 설 물량이 쏟아지는 모양인지 배송이 조금 지연된다고 문자가 왔다. 택배 아저씨! 저는 택배 천천히 받아도 괜찮은 사람입니다. 천천히 갖다주셔도 되요~ (실제로 응24에서 책 살 때 택배 메시지에 저렇게 썼다. ㅋ)




DJ 마치고 집에 오니 문 앞에 택배가 와 있다. 포장 깠더니 분홍색 한국어 가이드 북이 뙇!


왼쪽에 지도와 쿠폰을 꽂을 수 있게 수납 공간을 만들어놨다. 가이드 북 상태는 그닥... 오사카 주유패스 쪽이 훨씬 더 성실(?)하다. -_ㅡ;;;



정작 스루패스는 너무 얇아서 팔랑팔랑~ 종이와 별 차이를 느낄 수 없을만큼 얇은 플라스틱 재질이다. 뒤에는 사용 가능한 기간이 찍혀 있다. 내가 지른 건 가을 · 겨울판이다. 올해 4월 30일 전에 써야 한다. ㅋ



루패스 앞 면. 초록색 옷 입은 꼬마 마녀는 가이드 북의 사진으로 볼 때에는 촌스러웠는데 직접 보니 귀여운 듯. ㅋ


지난 번 여행에서 쓰고 남은 돈. 다시 환전 안 하고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써야겠다. 그나저나 저 때에는 1,200원 안팎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800원대로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니... -ㅁ-


지난 해에 SKT 무제한 로밍을 해서 갔었다. 2박 3일 일정이라서 3일 신청했더니 9,900×3=29,700원. 간사이 공항에 내렸는데 여전히 SKT로 떠서 어라? 왜 이러지? 하고 움찔! 했는데... 셔틀 버스 타고 간사이 1 공항으로 넘어가니 소프트뱅크로 로밍이 된다. 속도는 우리나라 3G 수준이라는데 끊김도 없고 그닥 느리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잘 되더라. 3일 동안 구급 맵 위주로 이것저것 잘 썼는데... 이번에 여행 준비하면서 알아보니 SKT에서 일주일 무제한 로밍을 35,000원에 팔고 있었다. 9,900×6=59,400원을 예상했는데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랬는데... 네일동에 올라오는 글을 읽어보니 포켓 와이파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속도도 LTE라 그러고. 계속 켜놓고 있으면 여섯 시간 정도 밖에 못 버티는 배터리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열 시간 넘게 잘 썼다는 글도 있는 걸 보니 복불복인 모양이다. 보조 배터리가 있으니까 그거 믿고 이번에는 포켓 와이파이 질러볼까? 하고 알아보니... 이스타 항공에서 하루에 7,200원 짜리를 5,900원으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스타 항공에서 산 항공권이 없어도 웹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신청했다. 1월 말까지는 잔여 물량이 없단다. 미리 신청하기를 잘한 듯 하다.


출국할 때 인천 공항에서 찾는 걸로 일단 해놨다. 안 터지는 녀석은 더럽게 안 터진다는데 제발 좋은 녀석 만날 수 있기를...

부처





첫 날 일정은 일단 대충 짜놨고... 가이드 북 보니 무척이나 맘에 드는 숙소가 있어서 그 녀석 예약하기로 했다. 다행히 홈페이지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긴 하는데... 예약하려니까 영어로 밖에 안 뜬다. 하아~ -ㅁ- 어설픈 실력으로 대충 찍어가면서, 사전 검색해가면서 예약을 마쳤다. 금액을 다 내는 게 아니라 보증금 조로 얼마를 내고 나머지는 가서 내는 시스템. ㅋㅋㅋ


첫 날 일정은 거의 변동이 없는데... 스루패스를 첫 날부터 깔 지, 둘째 날부터 깔 지가 고민이고... 가고 싶은 곳 고르면서 동선 파악하다보니 하루, 이틀로는 안 될 것 같아 둘째 날도 교토에서 자야 할 것 같은데 숙소는 어디로 잡을지가 또 고민이다. 게스트하우스 갈까, 호텔에서 잘까. -ㅅ-


가고 싶은 곳 건너 뛰고 일정 짜는데도 교토 쪽에서 이틀만으로는 빠듯한데 당일치기로 교토 본다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ㅋㅋㅋ   아무튼... 일단 지금 계획은 교토에서 3일, 고베에서 1일, 오사카에서 1일, 이렇게 할 것 같다.


비행기 표 값에, 숙소에, 준비물에,... 여행 가기도 전에 까먹는 돈이 제법이고나. 잊지 말고 꼬박꼬박 기록해뒀다가 여행 다녀와서 올리는 글에 끼워 넣어야지.




아, 그리고... 교토 쪽은 지하철보다 버스 타는 게 편하다기에 노선도를 구했는데... A4로 뽑으니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는다. 윈도 8.1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PDF 파일을 볼 수 있는데 이 녀석은 분할 인쇄 기능을 지원하지도 않네. -_ㅡ;;;   어쩔 수 없이 어도비 리더 깔고... A4 네 장에 나눠 찍으니 그나마 좀 볼만 하다. 내일 회사 가지고 가서 이쁘게 잘라 붙여 보기 좋게 만들어야지. ㅋ



PS. 제목에는 가이드 북 질렀다 써놓고는... 정작 사진이 없네. 찍기 귀찮다. ㅋㅋㅋ   클로즈업 오사카 샀음. 다른 데는 모르겠지만 간사이 쪽은 이 책이 甲이다. 다른 책들이 워낙 형편없이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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