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스뽀오츠 』/『 플레이어 』

황진성에 이어 김남일도 찬밥 취급 하려드는 교토 상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7. 28.
728x90
반응형

KYOTO SANGA FC

KYOTO SANGA FC


교토 상가는 교토 사범 대학 팀을 모체로 발족한 일본 프로 축구 팀입니다. 1994년에 교토 퍼플 상가로 이름을 바꾸었고 미우라 카즈요시엔도 야스히토가 1999년에 입단하여 뛴 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는 박지성이 처음 입단(2000년)한 팀으로 유명합니다. 2003년에는 고종수임유환이 입단했었고 2004년에는 김도균최용수가 입단한 팀이기도 합니다. 이정수(2009), 곽태휘(2010), 정우영(2011) 선수가 거쳐가기도 했네요.


J1과 J2 리그를 부지런히 오가는, 그닥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은 아닙니다. 2003년에 J2 리그로 강등되었다가 2005년에 우승하면서 다시 J1 리그로 승격했다가 이듬 해인 2006년에 다시 J2 리그로 떨어집니다. 2007년에 다시 J1 리그로 올라서는데 성공하지만 2010년에 J2 리그로 또 떨어진 뒤 5년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SANGA INNOVATION


올 시즌 슬로건으로 SANGA INNOVATION(상가 혁신)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로 형편없는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K 리그 보기에도 부족한데 J2 리그 팀 얘기까지 구구절절하는 건, 이 팀에 우리나라의 황진성 선수와 김남일 선수가 몸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진성 선수는 포항 스틸러스에서만 뛴, 포항의 레전드입니다. 따바레즈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에 가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파리아스 감독과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황진성 선수는 연봉을 반으로 깎겠다고까지 하며 포항과의 재계약을 원했으나 포항은 팀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를 가차없이 내치고 맙니다. 소속 팀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벨기에 2부 리그인 투비즈에 입단하게 되고, 반 시즌을 활약한 뒤 2015 시즌을 앞두고 교토 상가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K 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불리며 팀에 우승 컵을 꼬박꼬박 안기던 선수는 벤치를 달구는 것도 어려운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교토 상가의 와다 마사히로 감독은 황진성을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윙어로 기용하는 머저리 짓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자 가차없이 엔트리에서 빼버리고 맙니다. 황진성 선수가 받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찬밥 대접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전에, 현재 교토 상가에 대해 좀 더 떠들어보겠습니다.




교토 상가는 스물두 개의 J2 리그 팀 중 2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7월 26일까지 치러진 스물여섯 경기에서 승리의 두 배 가까운 패배를 기록하며 바닥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감독 와다 마사히로는 빗셀 고베에서 뼈가 굵은 사람입니다. 프로 데뷔는 감바 오사카에서 했지만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빗셀 고베에서 뛰다 은퇴를 했고 이후 팀에서 유소년 코치, 코치, 감독 등을 맡아 왔습니다. 2010년 9월에는 시즌 중반에 감독으로 부임해서 강등권에서 간당간당하던 빗셀 고베를 J1 리그에 남겨놓는 데 성공합니다(4승 5무 3패로 썩 준수한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_ㅡ;;;). 그러나 2011 시즌에 열 경기 치르는 동안 달랑 세 번 이기고 일곱 번 지면서 경질되고... 지난 해 12월에 교토 상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많은 기대 속에 취임하였으나 원정 경기에서 비기겠다고 후반 44분에 선수 교체를 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던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종료 3분 남기고 선수 교체하는 납득할 수 없는 바보 짓을 하더니... 결국 서포터들의 야유를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10일에 경질되었습니다.




코치였던 이시마루 키요타카가 빈 감독 자리를 꿰찼는데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 데뷔한 뒤 교토 퍼플 상가와 에히메 FC를 거쳐 은퇴하였습니다. 교토 퍼플 상가 선수로 뛴 기간이 가장 긴데 불과 몇 개월 뛰지도 않은 에히메 FC에서 코치와 감독을 하다가 이번 시즌에 교토 상가 코치로 왔고, 와다 마사히로 감독의 경질로 감독이 되었습니다. 딱히 큰 경력은 없는 모양인지 네×버 검색하니 그닥 나오는 게 없고 구글 검색하니까




이런 게 나오더군요. 'PSP용 추리 어드벤처 게임 《단간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의 등장인물'이라고 합니다. -ㅅ-


뭐, 아무튼... 요지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어 코치가 감독이 된 상황이라는 겁니다.




와다 마사히로 감독은 당최 이해할 수 없는 팀 운영을 해왔는데 골키퍼만 봐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프로 팀은 골키퍼를 세 명 정도 보유하고 있지만 주전 골키퍼는 어지간해서 바꾸지 않습니다. 후보 골키퍼는 주전 골키퍼의 경기 중 부상에 대비해 후보 명단에 넣게 되고 다른 한 명은 말 그대로 백업이나 훈련 파트너의 역할이지요. 그런데... 교토 상가는 올 시즌에 주전 골키퍼의 상징인 등번호 1번 선수를 벤치에 앉히고 21번 선수를 주전 골키퍼로 내보냅니다. 이건 특별한 게 아닙니다. 포항처럼 주전 골키퍼와 후보 골키퍼의 기량 차이가 큰 팀도 있지만 수원이나 북패처럼 큰 차이가 없는 팀도 있으니 당일 컨디션 등을 고려해 내보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달랑 두 경기 내보내더니 안 되겠다 싶었는지 1번 선수를 다시 주전 골키퍼로 내보냅니다. 어지간히 못했는지 21번 골키퍼는 후보 자리에도 앉지 못하고 대신 33번 골키퍼가 후보 명단을 채웁니다.


그러다가... 8 라운드부터 주전과 후보가 바뀝니다. 33번 선수가 주전 골키퍼가 되고 1번 선수가 후보가 됩니다. 그렇게 12 라운드까지 치르다가 13 라운드부터는 후보 골키퍼가 34번 선수로 바뀝니다. 그리고 20 라운드에 다시 1번 선수가 후보로 등장했다가... 와다 마사히로 감독이 경질되고 이시마루 키요타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21번 선수가 주전 골키퍼로 복귀합니다. 34번 선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33번과 1번 선수가 돌아가며 후보 자리를 지킵니다. 저는 이런 골키퍼 운영을 처음 봤습니다. 무려 네 명(1, 21, 33, 34)의 골키퍼가 등장했고 이 중 세 명이 번갈아가며 골문을 지켰습니다. 후보도 수시로 바뀌고요. 주전으로 낙점되면 어지간해서는 좀처럼 바꾸지 않는 포지션이 골키퍼인데 희한합니다.




이런 희한한 팀에 우리 황진성이 있습니다. 황진성은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홈인 레벨 파이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 39분 교체로 출전합니다. 그리고 홈 개막전에서는 주빌로 이와타를 상대로 경기 종료 1분 전에 투입됩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황진성 선수는 감독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황진성 선수는 시즌 개막 전 훈련 과정에서 약간의 부상을 입었는데 감독이 부상 재발을 우려해 투입을 망설인다고 얘기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선수는 뛰어도 문제 없다 하는데도 감독이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황진성은 1 라운드와 2 라운드를 합쳐 고작 7분을 뛴 뒤 3 라운드를 통으로 쉬고 4 라운드에서 30분을 뜁니다. 그리고 5 라운드에서 J2 리그 첫 선발 출장을 하지만... 41분만에 교체 아웃되고 맙니다.


황진성의 5 라운드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와다 마사히로 감독은 6 라운드에 그를 벤치에만 앉혀두더니, 급기야 7 라운드부터 14 라운드까지 무려 여덟 경기를 후보 명단에조차 올리지 않아 버립니다.


미토 홀리호크와의 15 라운드에서 교체 출장하긴 하지만 2 : 0 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 까먹으려고 종료 1분 남기고 바꿔준 거였습니다. 그리고 16, 17 라운드 내내 벤치. 18 라운드는 또 명단에서 빼고. 19 라운드는 다시 벤치.

그러다 20 라운드에 선발로 출장합니다. 이 때 서호정 기자가 황진성 선수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고 정우영 선수와 오재석 선수의 인터뷰(내용 중 황진성 선수가 경기게 못 나가고 있는데 과연 실력이 부족해서일까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가 나왔었는데 감독이 눈치를 본 건지 알 수 없네요. 아무튼... 75분을 뛰었는데 주전 공격수에게 기똥찬 패스 찔러주면서 PK 유도하는 활약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1 라운드와 22 라운드에서 내리 선발 출장하며 이제야 비로소 자리를 잡는가 싶었는데... 와다 마사히로 감독이 경질되고 이시마루 키요타카 감독 체제로 치러진 23 라운드에서 바로 명단에 빠지고 맙니다. 24, 25, 26 라운드 역시 마찬가지. 간신히 기회를 잡았다 싶었는데 감독이 바뀌면서 도로 아미타불이 되고 말았습니다. -_ㅡ;;;




반면 거의 매 경기를 꾸준히 선발 출장하여 풀 타임 소화하던 김남일도 감독 교체로 위기가 찾아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남일은 2002년 월드컵에서의 대활약을 바탕으로 여러 팀에서 든든한 허리로 잘 뛰어주었었지요. 노장 취급 당하던 중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간 전북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합니다. 전북에서는 당연히 재계약 얘기를 꺼냈는데... 김남일 선수가 교토 상가로 가는 걸 선택했습니다(교토 간다는 기사 난 뒤 전북에서 아니라고 부정했었는데 결국은 이적이 결정되었지요. -ㅁ-). 아마도 프로 마지막 팀이 될텐데 왜 J2 리그를 선택했을까요? 음... -ㅅ-


김남일은 교토 상가의 홈페이지 오른쪽에 떠억~ 하니 자리 잡고 있을만큼 팀의 간판 선수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교토 상가의 홈 경기장인 니시 쿄 고쿠 경기장에 한글 안내가 있을 정도고요. 김남일 선수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장해서 풀 타임을 소화했고 10 라운드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11 라운드에서 결장하게 되는데 아마도 6, 7, 10 라운드에 각각 받은 경고 누적으로 11 라운드를 빠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12 라운드에 바로 복귀해서 또 풀 타임. 16 라운드까지 선발로 나와 풀 타임 소화하다가 17 라운드에 부상을 입고 전반 17분만에 교체 아웃됩니다. 부상 여파인지 18, 19 라운드를 쉬지만 20 라운드에 복귀, 전후반을 다 뜁니다. 21, 22 라운드도 선발 출장하여 풀 타임을 뛰었는데... 뛰었는데... 이시마루 키요타카 감독이 지휘한 23 라운드에서 종료 4분을 남기고 교체 아웃됩니다. 그리고... 24 라운드에서는 시즌 처음, 후보로 경기를 시작해서 종료 15분 전에 교체로 들어가고 25 라운드에서는 벤치, 26 라운드에서는 명단에 보이지 않게 됩니다.



황진성 선수가 꾸준히 나오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속 상하고 짜증스러운데 팀의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김남일이 새 감독에 의해 경기에 못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확 열 받게 되네요. 이시마루 키요타카 감독 부임 이후 네 경기에서의 성적은 1승 3패. 전 감독이 싸놓은 똥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할 수 없는 것이, 이시마루 키요타카 감독은 전 감독 밑에서 코치를 했었기에 책임이 전혀 없을 수 없지요.


글이 중구난방입니다만... 아무튼... 새 감독 오고 나서 한국인 선수들이 모두 명단에조차 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서른이 넘은, 이른바 노장 선수입니다만 최근 K 리그만 보더라도 서른 넘은 선수들이 몸 관리 잘해서 날아다닙니다. K 리그를 씹어 먹은 두 선수가 J2 리그에서 실력 때문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병아리 눈꼽만큼도 들지 않네요.



축구는 혼자 잘 해서 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팀 스포츠지요. 메시 같은 신(神)계에 어울리는 선수가 팀 전체를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름 없는 선수들만으로 꾸려진 팀이 조직력으로 돈 많은 팀이나 스타 플레이어 즐비한 팀을 바르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때문에 황진성 선수나 김남일 선수가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일본 선수들끼리의 조직력이 좋다면 교체로 들어가거나 경기에 뛰지 못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조직력이나 팀웍이 아니라 단순히 외국인 선수 따돌리기 수준의 졸렬하고 편협한 선수 기용이 아닐까 의심되기에 자꾸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가장 간절히 바라는 건 포항 프런트가 정신 차려서 황진성 선수에게 사과하고 내년 시즌에 다시 포항 저지 입히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ACL 티켓이라도 따주었으면 합니다. 그럼 일본 원정 경기 응원 갔다가 교토 경기 보면서 황진성 선수 응원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지요.


멍청이 물러나니 ㅄ 쪼다가 와버려서... 이제는 김남일 선수조차도 선발 출장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만... 두 선수 모두 기운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같잖은 것들 밟아주겠다는 각오로, 실력으로 발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하는 꼴 봐서는 교토 상가는 내년에도 J2 리그에 머무르겠지만 황진성, 김남일 선수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는 평가를 받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 A/S 】2015.11.07.
이천수 선수가 은퇴를 발표하면서 2002년 월드컵 당시 멤버들 중 현역으로 뛰는 선수를 언급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덕분에 블로그 방문자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몇 자 덧붙여봅니다.
전북에서도 재계약 의지가 있었는데 김남일 선수가 마다하고 교토로 간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었는데... 와다 마사히로 감독과의 인연(2008년부터 2010년까지 김남일이 빗셀 고베에서 뛸 당시 코치였음. 김남일은 고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신 나가타 역의 유명 인사 핸드 프린트 모아놓은 곳에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민과 축구 팬들에게 인기였음.)과 코치직 제의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확실한 건 아니고요. 아무튼 김남일 선수가 전북 마다하고 교토로 간 건 와다 감독의 영입 요청도 한 몫 한 건 분명한 듯 하네요. 그러다 감독 경질되면서 출전 기회를 잃은 것이고요. 최근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기에 무슨 소리야! 하고 발끈해서 찾아봤더니... 10월 4일 군마와의 경기까지는 여전히 못 나오다가 10일 기후와의 경기에 풀 타임 선발, 18일 요코하마와의 경기도 풀 타임 선발, 25일 오미야와의 경기 역시 풀 타임 선발, 11월 1일 기타큐슈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78분 뛰고 교체 아웃 되었네요. 황진성 선수 이적 후로는 교토 경기는 아예 신경을 안 써서... -_ㅡ;;;
아무튼... 김남일 선수는 다시 선발로 복귀한 모양입니다. 꽤 오랜 시간 못 나왔던 게 부상 때문인가? 하고 생각해봤지만 교체 명단에 넣었다 뺏다 했던 걸 생각해본다면 그건 아닌 것 같고... 감독 교체 후에도 여전히 성적이 좋지 않으니 김남일 왜 안 쓰냐고 한 소리 들은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김남일 선수는 우리나라 돌아와 한 시즌 정도 더 뛰어줬음 좋겠네요. 인천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은데. 황진성 선수는 당연히 포항으로 와서 최소 5년은 더 뛰어줬음 좋겠고. ㅠ_ㅠ




【 A/S 】2015.11.27.

김남일 선수의 인터뷰 기사가 났습니다. 이시마루 키요타카가 감독으로 승격된 후 김남일 선수가 출전 명단에서 한동안 사라졌었는데 그 때 2군으로 내려가 있었다고 하네요. 황진성 선수처럼 1군에 등록해놓고 안 쓰는 건 줄 알았는데 아예 2군으로 내려보냈다가 젊은 애들만 가지고 안 되겠다 싶으니까 다시 불러다 쓴 것 같습니다. 위에서 골키퍼 엄청 바꿔댔다고 까댔는데 줄줄이 부상 입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올 시즌 교토 경기는 홈 개막전 한 번 봤을 뿐이고... 그 외에는 홈페이지로 결과만 봤기 때문에 팀 사정이나 자세한 이야기는 김남일 선수가 확실합니다. 저는 그저 이랬을 것이다 하고 짐작만 하는 거고요. 아무튼... 예전에 썼던 글이 지금도 꾸준히 검색을 통해 노출되고 있는 마당이라 그냥 둘 수 없어서 김남일 선수 인터뷰 기사 링크 추가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2046394


항의 경우 POSCO 재정 악화(라는 건 결국 ㅈ×× 때문이고 저건 ㅇ××이 낙하산 태워 보낸 AH77I) 때문에 내년 지원이 100억원 밑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황선홍 감독님이 떠나는 것도 어쩌면 팀과 감독 모두 정체될 수 있다기보다는 모 기업이 더 어려워지면 희망이 없다 싶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당장 FA 선수들 어찌 잡을지 걱정입니다. 신화용 선수는 꼭 잡아야 하는데 매년 1년 짜리 계약서 내놓는 개념없는 프런트가 올 해는 무슨 짓을 할지 예상을 못하겠네요. 일본에서 한국 골키퍼들 노린다는 기사도 나오고 그래서. ㅠ_ㅠ   황지수, 김태수 못 잡으면 허리도 휘청휘청할텐데... 황진성 다시 데려올 수나 있을런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