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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스틸러스 』

2017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 (쇠돌이 20주년)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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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멜이 역대급 디자인으로 저지 뽑아줬는데 성적은 죽 쒀버린 포항. 단순히 못하기만 하면 짜증나고 말 일인데... 부지런히 선수들 팔아먹더니 급기야 신화용까지 팔아버렸다. 결국 응원 보이콧 선언. 아니, 보이콧이 아니라 팬고이전을 선언했다.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포항 팬이었던지라 다른 팀 응원하는 게 쉽지 않다. 강원이나 대구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마음이 100% 가지 않는다. 뭔가 어설프게 연기하는 기분이랄까? 응원가 따라 부르는 것조차 쉽지 않다. 스스로가 그렇게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가 없는 거다. ㅠ_ㅠ   그렇게 기분 더러운 상태에서 포항의 올 시즌 유니폼이 공개됐는데... 잘 나왔다. 아스토레라는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가 스폰서를 맡았는데 과거 아테미 따위가 스폰서 했던 적도 있으니까 브랜드가 '뭣이 중한디' 싶다.



단순히 검정, 빨강, 가로 스트라이프였는데 사이에 진한 검은 줄을 넣어 좀 더 샤프한 느낌이 난다.



디자인은 라보나가 계속 맡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라보나에 맡겨라. 다른 데 주지 말고. 진짜 라보나가 짱인 듯.



꽤나 오래 전부터 사용된 포항시 로고. 포항시는 스틸러스에 지원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홈 유니폼 지를 때 무릎 담요 같이 질렀는데 안 왔다. 못 받았다니까 보내준단다. 언제쯤 올랑가... 그리고 며칠 전, 200 세트 한정 판매했다는 레트로 유니폼이 도착했다.


이렇게 생겼다. 촌스럽기 그지 없는 얼굴과 몸뚱이. 이름도 쇠돌이다. 아이고야~



상자 개봉하니 유니폼과 인형, 열쇠 고리가 전부?



유니폼 밑에 엽서가 깔려 있었다. 괜히 북패 가서 욕 먹고 있는 황선홍 감독님 현역 때 사진도 있다.



대체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고민될 수밖에 없는 쇠돌이 인형. 가방에 매달고 다닐 수도 없고. -ㅅ-



열쇠 고리. 말랑말랑한 재질이다.



과거 판매하던 쇳덩어리 앰블럼 열쇠 고리와 비교. 약간 작은 사이즈다.



원정 유니폼. 호미곶 상생의 손을 그려냈다. 진짜 디자인 죽인다. 라보나에 상 줘라.



등번호에는 아무 표시도 없다. 요즘은 아래 쪽에 스폰서 브랜드 로고 넣는 게 대부분인데 완전 옛날 스타일 그대로다.



목 부분에는 다섯 번의 리그 우승을 표시하는 별과 우리만의 구호가 적혀 있다. 입체감 있는 재질이다. 빨면 떨어질 듯.



옛날 포항의 앰블럼이다. 마킹할 때 삑사리 났는지 살짝 울었다. ㅠ_ㅠ



완전 옛날식으로 017 스폰서 로고를 되살렸다.



포항시 로고 옆에 쇠돌이 로고가 붙어 있다.



쇠돌이 탄생 20주년이란다. 촌스러움도 시간의 힘을 빌어 추억으로 미화된다.



이게 오리지널 원정 유니폼이다. 진짜 아디다스에서 나온 게 아니라 짭퉁이었던 걸로 기억.


이동식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이다. 등번호 폰트 디자인이 레트로 유니폼과 거의 유사하다.



이건 2000년 당시 홈에서 입던 유니폼이다. 목 부분이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캐논 슈터 백승철. 포항의 올드 팬이라면 절대 잊지 못하는 선수다.



지난 번 대구 여행 갔을 때 대구 스타디움 가서 대구 유니폼도 한 벌 질렀다. 대구도 유니폼 예쁘게 잘 나왔다.



요즘 K 리그 유니폼 디자인이 다들 훌륭하다.



노병준 선수 은퇴 안 했으면 그걸로 마킹했을텐데... 고민하지 않고 황재원 선수로 마킹했다.



×× 본가에 수십 벌 있고... 지금 열 벌 넘게 걸려 있고... 성남 유니폼 두 벌에, 대구 유니폼 한 벌이다.


조만간 강원 유니폼도 한 벌 구입할 예정이다. 강원 홈쇼핑이 아직 오픈을 안 해가지고. -_ㅡ;;;   나중에 강원 경기 보러 가서 포항, 성남, 강원, 황진성 마킹된 유니폼 세 벌 나란히 펼쳐들고 응원하려고 한다.




몇 년 동안 포항 경기 따라다니며 소리 지르고 악 쓰면서 노래 불렀더니 다른 팀 응원한다는 게 영 쉽지 않다. 홈페이지에 팬고이전 한다고 글까지 싸질러놓고 다시 포항 응원하는 것도 영 염치 없는 짓인 것 같고... 김원일이나 신화용 선수 생각하면 짜증나서 응원하고 싶지도 않다. 결국 올 시즌은 그냥 될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대충 보고 말지 않을까 싶다. ㅆㅂ



과거 유니폼 사진은 예전에 찍어뒀던 겁니다. 본가에 보관하고 있는데 따로 보관 처리(?)를 한 게 아니라 그냥 햇볕 안 드는 옷걸이에 걸어둔 게 전부입니다.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걸려 있기만 했다고 세탁해버리는 바람에 마킹 다 떨어져 나가고 너덜너덜합니다. 누구한테 돈 받고 팔 수 있는 상태도 아닐 뿐더러, 설사 그런 상태이더라 하더라도 팔 생각이 없습니다. 유니폼 팔 생각 없냐고 문의하는 글이 종종 올라와서 뱀다리 달았습니다.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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