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4/07/231 망할 수밖에 없는 용산 용산에 처음 갔던 게 1998년이니까 16년 전이다. 지방에 있는 작은 컴퓨터 회사에서 일하면서 용산에 있는 업체와 알고 지냈는데 서울로 올라오면서 그 집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군대 가서도 컴퓨터 좀 한다고 알려져서 이 사람, 저 사람 컴퓨터 조립을 해줬는데 몇 천만원 어치 조립했던 것 같다. 아무튼... 컴퓨터 하면 용산이었는데... 인터넷의 등장 이후로 완전히 몰락했다. 지금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파릇파릇(했을까 과연? -ㅅ-)했던 청춘을 담고 있는,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용산의 몰락이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망할 수밖에 없게끔 장사하고 있으니 그닥 동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선인 상가나 나진 상가 모두 한 평 간신히 넘는 좁은 공간에 수 백 개의 영세 업체가 다닥다.. 2014. 7.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