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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맑음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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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할 때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앞 차가 꾸물거리면 '아, 뭐하는 거야!' 하고 짜증이 샘솟아 오른다. 하지만 출근할 때에는 가고 싶지 않은 길 가는 거라 지각할 삘이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짜증이 안 난다. 출근 길에도 짜증이 나는 상황은 앞이 휑~ 한데 꾸물꾸물 기어가는 차가 있는 경우다. '걸어가지, 왜 차 타고 다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꾸물거리는 차를 추월해 탁! 치고 나가는데 신호가 바뀌었다. 예상하고 있었기에 멈췄는데... 옆에서 SUV 한 대까 대가리를 들이밀며 정지선을 넘어가더니... 빨간 불인데 휙~ 가버린다. 그 뒤를 이어 렌트 카 번호판 단 SUV 한 대가 망설임 없이 뒤따라 신호위반. 집에 와서 블랙 박스 영상으로 신고했다.

  • 집 주인 아저씨와 통화했는데... 돈 좀 있는 아저씨라고 생각했건만,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는다며 나한테 누구 들어올 사람 없냐고 하소연한다. 설마 이 아저씨, 빌라 세 동 중 한 동만 가지고 있는 건가? 따로 관리하는 사람도 두고 있을 정도면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 내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집 빠지는 날짜가 정해지는 게 좋은지라 애가 타는데 집주인은 새 세입자 타령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걱정이 된다. 그래서 계약 기간 만료되었는데 보증금 반환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검색하고 있었다. 여러가지로 번거로운 일 투성이다. 잘 풀렸음 좋겠는데...

  • 직방이랑 다방에서 검색해봤더니 하나도 등록 안 되어 있어서 등록했다. 윗 집 사는 미친 × 얘기를 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엄청 좋다고 거짓말하기도 그렇고... 그냥 적당히 썼다. 뭐... 나쁜 집은 아니지만 지금의 보증금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집 주인 아저씨도 생각이 있다면 보증금 좀 낮춰야 할 거다. 내가 집 구하기 제일 힘들 때 들어와서 그렇지, 지금은 빈 집이 넘쳐나는데. 주변에 온통 아파트 올라가고. 아무튼... 제발 좀 빠져라. 귀찮은 일 만들고 싶지 않다.

  • 어제 출근했더니 벌레 ㅅㄲ도 안 보이고 쓰레기 ㅅㄲ도 안 보인다. 그 와중에 쓰레기 ㅅㄲ가 할 일 안 해놓고 가서 내가 하고. 그래도 저 염병할 ㅅㄲㄷ 둘 다 안 보이니까 어찌나 마음이 편한지. 앞으로 일주일 남았는데 그 일주일 내내 안 봤음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꼬라지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팍! 나니까...

  • 지금 쓰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다 멀쩡한데 새로 또 사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우울하기 짝이 없다. 돈도 없는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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