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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1년 03월 13일 토요일 맑음 (윈도 업데이트/도서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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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에서 일하는 것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게 밝혀졌다. 큰 돈을 벌기보다 오래 일하는 게 좋다는 인식이 퍼져 공무원이 각광받는 직업이 된 가운데 불로소득에 대한 욕심은 버릴 수 없으니 생긴 일이다. 시험에서 성적 좋은 애들을 1차로 합격시키고 가면 쓰고 연기하는 데 능한 것들한테 속아 채용하니 이 사단이 나는 게 아닌가 싶다. 면접 같은 거 따로 하지 말고 네일베나 다음 등의 포털 및 유명 커뮤니티 회원 가입 여부와 작성 글, 댓글 볼 수 있게 하는 허가증을 필수로 내게 하면 된다. 대기업 입사 시험이나 공무원 면접 등에 대비해 최근 내역을 삭제하거나 하면 무조건 탈락시켜버리고. 그러면 인성 검사는 바로 해결이지.

  • 걸린 게 요즘이라 그렇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하는 건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짓일 게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애들이 그런 짓을 누구한테 배우겠는가? 윗물이 썩어내려오는데 자정 작용 같은 건 1도 없는 동네이다보니 아랫물은 당연히 썩어있는 거지.

  • 이게 땅 값과 집 값 때문인 걸 안다. 땅과 집으로는 돈 버는 게 불가능한 세상을 만들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공산주의에서도 땅은 절대 망하지 않는 투자 대상이라 하니까. 아무튼, 더러운 짓이 걸렸으면 대가리 처박고 죽은 듯 있어야 하는데 익명성을 이용해서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는 쓰레기들 좀 걸러냈으면 좋겠다. 일베 짓 하다가 임용 취소된 것들이나 다를 게 없다.

  • 그동안은 업데이트 한다 해도 못 하게 막아놓더니, 어제는 갑자기 쓰고 있는 버전에 대한 지원이 곧 끝난다면서 업데이트 하라고 협박을 하더라. 그리하여 업데이트를 시작했는데 61%에서 멈추더라. 검색해보니 나 말고도 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이 꽤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프로그램 받아서 해결했다.

  • 저 짓 하느라 제대로 못 잤다. 21시 넘어서 한 30분 정도 찔끔 잤나? 그리고 나서 새벽 세 시까지 깨어 있었다. 꼭두새벽에 잠이 들었기에 좀 더 늦게까지 자고 싶었는데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그냥 일어났다. 대충 씻고 슬슬 사무실에 갔다가 정오 무렵에나 나올까 싶다.

  • 이 쪽에 온 지 1년도 채 안 됐고, 기존에 일하던 사람에 비하면 여전히 미숙하기 짝이 없는데 새로 온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느덧 일 잘 한다는 말도 안 되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게 말도 안 되는 평가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하도 비행기를 태우니 나도 모르게 건방을 떨게 된다.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모양이다. 정신 차려야 한다. 잘 하면서 잘난 척 하면 그냥 꼴 보기 싫고 말겠지만 못 하면서 잘난 척 하다가는 한 방에 훅 간다. 겸손해야 한다.

  • 딱히 바쁜 일이 없는 최근이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반도 읽지 못했다. 서점에서 빌린 책은 오늘이 반납일이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다음 주 수요일이라 그냥 오늘 다 갖다 줄 생각이다. 지난 해 5월부터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반납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 사무실에 갔다가 정오 무렵에 나와서 도서관 가고, 차얌 들렀다가 돈가스 먹으러 갈 계획이다. 밥 먹고 나서 카페 가서 책 반납하면 오늘 하루 끝나겠고만. 오후에는 동해안 더비 봐야 하고. 남패한테도 발려버렸으니 이길 것 같지는 않다. 제발 지지만 말아다오.

  • 요 근래 태국에서 수입한 어포에 꽂혀서 입에 달고 살았는데 뭔가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있는 건지 × 싸는 게 어렵게 됐다. 그 전에도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한 양(?)을 내보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의도적으로 내보내는 게 가능하긴 했다. 하지만 저 어포에 환장해서 이틀에 한 봉지씩 먹어 치운 뒤부터 거의 일주일을 묵혀 놨다가 내보내게 된다. 너무 많이 먹은 게 탈이 아닐까 싶어 3일째 안 먹고 있긴 한데... 오늘 마트 가서 또 사들고 올 생각을 하고 있다. -ㅅ-

  • 슬슬 아홉 시가 되어 간다. 씻고 나갔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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