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한국인이라면 모두 고라니가 된다는 양치 후. 꾸웨에엑~ 하고 온 몸의 기를 모아 내뱉으려다가 갑자기 등에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다. 담이 온 거다. 너무 아파서 한동안 숨만 쉬고 있어야 했다.
- 굉장히 서러워졌다. 양치하다가 담이 오는 나이가 되었고나. 진짜 여차하면 고독사 할지도 모르겠고나.
- 지난 주 금요일의 전기 자전거 건 때문이 기분이 더러운 상태인데 몸까지 엉망진창. 그렇게 출근해서 인상 쓰고 앉아 밥 값을 했다. 옆 자리에 있는 동료들이 말을 걸어줬지만 딱히 수다 떨고 싶은 마음도 없는지라 건성으로 대답했다. 기분이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나는 사람인지라 다들 언짢다는 걸 알고 적당히 맞춰주더라.
- 전기 자전거가 발단이 된 건 사실이지만 그 자체가 아니라, 이런 개 뭣 같은 일이 있는데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당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원인인데 다들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더라. 자전거 못 들어오는 걸로 저러고 있고나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 바이크 구입을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CBR 500R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는 것도 어렵고 되파는 건 엄청 손해가 된다는데 만약 구입하게 된다면 되파는 건 고려하지 않는다. 마르고 닳도록 탈 생각이다. 하지만 한 방에 1,000만 원 가까이 나가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통장에 그만큼의 잔고가 있다면 고민하지 않을텐데 은행 빚으로 살고 있는 사람인지라.
- 그냥 딱 포기하면 좋으련만 그게 안 되니 문제다. 하아... 일단 '마흔다섯 먹기 전에 지르자!' 고 나름 타협안을 스스로에게 제시하긴 했는데... 에휴...
- 내일이랑 모레는 업무 외의 일로 바쁠 것 같다. 내가 바쁜 건 아니고 그냥 어수선할 것 같다. 생각만해도 짜증스럽다. 휴가를 쓸까 말까 굉장히 망설이는 중이다. 이번 주 금요일에 퇴근하자마자 내려가서 차박을 하든,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든 하고, 토요일에 당일치기로 천왕봉 찍고 올까 싶은데... 글쎄.
반응형
'『 포장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04월 07일 수요일 맑음 (포... 맷.../병원) (0) | 2021.04.07 |
---|---|
2021년 04월 06일 화요일 맑음 (결국 병원 신세... T^T/프리징은 여전) (0) | 2021.04.06 |
2021년 04월 04일 일요일 흐림 (숙취) (0) | 2021.04.04 |
2021년 04월 03일 토요일 비옮 (몹시 피곤) (0) | 2021.04.03 |
2021년 04월 02일 금요일 흐림 (하여간 골 빈 것들 ㅽ) (0) | 2021.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