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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에는 버는 족족 써버렸다. 아니, 버는 족족이 아니라 버는 것 이상을 써버렸더랬다. 월급으로 200만원을 받으면 250만원을 쓰고, 신용 카드 현급 서비스를 이용해서 연체되는 걸 막았다. 그러다가 보너스가 나오면 빌린 돈을 갚고 앞으로는 이 따위로 살지 말자고 다짐을 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바로 또...
- 그러다가 서른이 넘으면서부터는 그냥저냥 버는 만큼만 썼다. 물론 저축도 병아리 눈꼽 만큼 하긴 했지만 모일만 하면 뭔가 일이 생겨서 결국 고만고만한 잔고였다.
- 일본에 유학 가서 부지런히 모아놓은 돈을 까먹다보니 결국 또 빚을 내게 되었고, 돌아온 뒤부터 나름 절약하면서 모아서 조금씩 갚아나가고 있다. 예전에 비하면 나름 잘 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옆 자리의 동료와 이야기를 해보니 여전히 내 씀씀이가 헤프다는 걸 깨달았다.
- 시골이니까 먹고 마시는 것 외에는 당최 돈 쓸 일이 없는데 동료보다 두 배 이상을 쓰고 있었다. 대체 왜일까? 그런 의미로 매 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을 오랜만에 파악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없어서 금요일 쯤 날 잡아서 해야지.
- 아무튼, 저런 마음가짐이었는데... 고모한테 전화가 와 있어서 무슨 일 있나 하고 전화를 걸어봤다. 경찰서에서 뭐가 나왔단다. 아...
- 며칠 전에 어린이 보호 구역인 걸 모르고 40㎞/H 정도로 달리다가 아차! 하고 속도를 줄인 적이 있는데 영 찝찝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41㎞/H로 56,000원 짜리 과태료가 나왔다. 하아... ㅠ_ㅠ
- 일찌감치 내버려야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내려고 했는데 뭔가 엄청 번거롭다. 그 와중에 또 인증서를 요구하고.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진행하는데 비밀번호가 틀렸단다. 분명히 맞게 입력했는데도 저 질알. 결국 상담원과 통화를 해서 해제를 했다. 인증서는 컴퓨터로만 발급이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포기. 염병할 프로그램 따위는 깔고 싶지 않다.
- 모바일로 되지 않을까 싶어 알아보니, 조회는 되는데 바로 납부는 안 된다. 계좌 이체는 되기에 이체해서 납부 완료. 이렇게 또 바보 비용을 지불했다. 후회하면 뭐하나. 앞으로 같은 잘못을 안 하도록 하는 수밖에.
- 이번 달은 지출이 상당히 크다. 반성해야지.
- 내일은 늦게까지 남아서 일 좀 하고, 금요일은 칼 퇴근할 예정. 금요일에 고정 지출 파악해서 정리 좀 하고, 절약의 계획을 세워야겠다. 그리고 나서 게임이나 실컷 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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