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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 『 런닝맨 』 켜놓은 채 잠이 들었다. 한 시간도 채 못 잤지만 어쨌든 살짝 자긴 했다. 그러고 나서 빈둥거리다가 23시쯤 자려고 했는데... 대도서관 방송이 켜져서 『 바이오 하자드 Ⅷ 』 게임하는 거 본다고 한 시가 넘을 때까지 잠들지 못했다. 버퍼링이 하도 심해서 방송 보는 걸 포기하고 자려는 찰라, 갑자기 허리가 엄청나게 아파왔다. 어찌저찌 한 시간 정도 뒤척거리다 잠이 들긴 했는데 이후에도 몇 차례 통증 때문에 깼다. 못 참을 정도는 아닌데 너무 아파서 전화로 휴가 내고 병원 다녀와야 할지 고민했다.
- 밖을 보니 예보대로 비가 오고 있었다. 아... 설마... 비가 와서 갑자기 허리가 아팠던 걸까?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 건가? 설마...
- 비가 오니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없어 걸어서 출근했다. 늘 신던 리복 운동화를 신으면 10분도 안 되어 양말이 젖어올 게 뻔하니 새로 산 블랙야크 신발을 신었다. 고어텍스라서 방수가 된단다. 물이 고인 곳에 들어가도 괜찮은 걸까?
- 지난 달에 건강 검진 받은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데 우편으로 도착하지 않아서 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다. 급하니 빨리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오전 중에 보내겠단다. 세상 느긋하게 들려서 점심 때나 되서 보내려나 싶었는데 한 시간도 안 되서 보냈더라. 문제는, 회사 컴퓨터로는 메일 확인이 안 된다는 것. 결국 점심 시간에 숙소에 가서 내 컴퓨터로 뽑아 와야 했다.
- 사무실 공금으로 산 햄버거와 피자로 요기를 하고, 숙소에 들러 서류를 인쇄한 뒤 사무실로 돌아갔다. 빈둥거리다 오후 시간이 갔고, 저녁 먹은 뒤 잠시 남아서 일 좀 하다가 돌아왔다.
- 내일은 오전에 백신 맞으러 간다. 주사 맞고 누나들 만나서 밥 먹은 뒤 숙소로 돌아오면 될 듯. 모레를 숙소에서 하루 쉬고, 글피는 24시간 근무. 별 탈 없었으면 좋겠는데.
- 염병할 프리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혹시나 싶어 에어건으로 본체의 먼지를 불어내보고, 이벤트 로그를 열어 오류난 것 확인해서 추적해보고, 끄라는 거 꺼보기도 했는데 여전히 멈칫, 멈칫 한다.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해보니 외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된 것 같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글이 몇 개 있더라.
국내 커뮤니티에 어떤 사람이 문제가 있다며 글을 올렸더니 누가 자기는 멀쩡히 잘 쓰고 있는데 왜 싸잡아서 까냐고 질알해놨더라. 그래, 지금은 아무 문제 없으니 그게 당연한 반응이겠지. 나도 20H2 업데이트 하기 전에는 아무 문제 없었단다. 업데이트 하고 나니 이 질알이라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봤지만 해결이 안 된다고. 환장하겠다고. 쯧.
- 어제 제대로 못 잤으니 오늘은 일찌감치 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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