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주절주절 』183 썼던 글을 고치지 않는 이유 지난 주에 체력 측정을 했는데... 예상한대로 형편없는 결과가 나왔다. 3㎞ 뛰는데 19분 가까이 걸렸다. 1초에 2.6m 정도 가는 거리니까 다리 긴 사람은 빠른 보폭으로 쩌억~ 쩌억~ 걸어가도 될 기록. -_ㅡ;;; 그렇게 될 거라 생각했다. 운동이라고는 아무 것도 안 하고 1년을 보냈으니까. 거기에다 스트레스만 엄청 받고. 4년인가 전에는 한창 배드민턴 칠 때라 13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역시 몸뚱이는 거짓말을 안 한다. 아무튼... 저 참담한 기록을 보면서 축구 보고 나서 선수들 까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고작 3㎞ 뛰고 나서 죽을 것처럼 헐떡거리면서, 한 시간을 반 동안 10㎞ 이상 뛰는 선수들한테 의욕이 있네 없네, 건성으로 뛰네 마네, 되도 않는 소리 할 입장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2018. 5. 22. 닌텐도 스위치를 질러야 할 것인가... -_ㅡ;;; 초등학교 때 가장 핫 했던 가정용 게임기는 누가 뭐래도 재믹스였다. 일본의 게임기가 국산으로 둔갑해 들어오긴 했지만 우리 동네 만큼은 열에 열이 전부 재믹스였다. 나는 한동안 게임기를 가질 수 없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가둬놓고(?) 공부 시킨 엄마님 덕분이었다. 당시 경제권은 아버지가 쥐고 있었지만 엄마님과의 소규모 전투(?)를 피하기 위해 사달라는 걸 무시하신 게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날인가에 결국 재믹스를 구입하는 데 성공했는데 통이 큰 아버지는 당시 신형이었던 재믹스 슈퍼 V를 사주셨고 실컷 게임하라며 게임 전용 모니터까지 사주셨다. 물론 집으로 돌아온 후 아버지와 엄마님의 전격적이 벌어졌지만 입이 귀에 걸린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ㅅ- 중학교 들어가니 이 때에는 8비트 짜.. 2018. 5. 7. 일본 과자를 베낀 한국 과자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한남일녀TV'라는 게 있다. 채널 이름 그대로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 부부가 만드는 다양한 영상이다.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거나 일본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터라 챙겨보고 있는데 최근 '일본 과자를 베낀 한국 과자'라는 주제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의 식품 업체가 일본의 제품 고스란히 베껴놓고 그런 적 없다며 뻔뻔하게 오리발 내미는 짓은 익히 알고 있는 터라 그닥 놀랍지 않았지만 댓글이 충격적이었다. 상당히 많은 댓글이 일본도 유럽이나 미국 거 베꼈잖아! 였다. 허... 나는 제발 저 따위 댓글을 단 것들이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기를 바란다. 설마... 중학교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공부한 사람이 저런 댓글을 단 거라면... '대체 요즘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는.. 2018. 4. 7. 제습기 사망 (노비타 DH-15) 제습기. 영어로는 dehumidifier. 미국 애들 발음으로는 디휴미닛빠이얼. 영국 애들 발음으로는 디휴미딧파이어. 역시 스펠링에 정확한 발음은 영국식 영어가... -_ㅡ;;; 한자로는 除濕機라 쓴다. 덜(어낼) 제, 젖을 습, 베틀 기. 말 그대로 습기를 제거하는 기계. 네×버 검색해보니 공기를 냉각시켜 습도를 낮추는 장치라는데 정작 제습기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는... 하긴, 에어컨도 실외기에서는 뜨거운 바람 뿜어져나오니까. 뭐, 아무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습기는 노비타의 DH-15라는 제품. http://pohangsteelers.tistory.com/836 ← 지르고 나서 쓴 글은 여기. 2012년 5월 말에 질렀으니 얼추 6년 가까이 사용했다. 최근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서 실내 습.. 2018. 4. 7. 국가 유공자 유족 혜택 국가 유공자라고 해서 다 같지 않음. 독립 유공자도 있고 참전 유공자도 있고 엄청 다양함. 혜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인이 승계받은 것이 무엇에 대한 유공인지 잘 알아야 함.당연히 국가 유공자 본인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더 많음. 유공자가 사망하면 직계 가족에 한하여 혜택을 승계 받을 수 있는데 한 명만 가능함. 예를 들어 유공자인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들 하나, 딸 하나 있다면 둘 중 한 명만 유공자증 발급받아 혜택을 받을 수 있음.아버지가 유공자이고 내가 유족인데 내 아들은? 한다면... 욕심 어지간히 부리고 본인이 유공자가 되시라고...다른 건 모르겠고... 아버지는 월남전에서 싸운 댓가로 유공자 지위를 획득하셨음. 지금은 내가 유족 자격을 유지하고 있고. 혜택 여부는 제각각이므로 보훈청에 물어보.. 2018. 3. 7. 안방에 아이스 링크 만들 뻔... 아오, ㅆㅂ 지난 1월 15일, ○○ 엄마 집에 다녀와서 문 열고 들어와 다용도실 문을 딱 열었는데... 열었는데... 물이 찰랑찰랑... ㅆㅂ 이게 뭔 일인가 싶어 천천히 둘러보니 다용도 실 뿐만이 아니라 안방까지 물이 넘어왔다. 이미 바닥에 깔아둔 매트리스와 이불 따위는 다 젖은 상태. 그 때 빡쳐서 쓴 글(http://pohangsteelers.tistory.com/1547)도 있다. 5년 동안 정든(?) 매트리스도 낑낑거리며 갖다 버리고 아주 쌩 쇼를 했더랬지. 정신이 없어서 집주인한테 연락을 하네 마네 하는 생각조차 못했다. 그런데... 어제, 그러니까 2018년의 스물여덟 번째 날. 열 시간 넘는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서 집에 오니 또 그 난리가 났다. 차근차근 끄적거려 보겠다. 퇴근해서 옷 갈아 입으면서 .. 2018. 1. 29. 이전 1 ··· 5 6 7 8 9 10 11 ··· 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