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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648

2018년 08월 26일 일요일 비 블로그 방문자가 미쳐 날뛰고 있다. 보통 2,000명 아슬아슬하게 못 찍곤 했는데 19일에 2,329명 찍으면서 평소보다 많이 왔네? 싶더라니... 다음 날인 20일에는 3,791명 찍었다. 갑자기 확~ 늘었는데 유입 경로를 보면 딱히 이슈가 될만한 게 없다. 왜 늘었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좋긴 했는데... 그 다음 날인 21일에 4,794명 찍었다. 여차하면 5,000명 돌파할 뻔 했다. 블로그 개설 이래 최고의 기록 아닌가 싶은데. 하지만 다음 날 2,464명으로 뚝 떨어졌다. 물론 20, 21일이 이상한 거고 그 전에 비한다면 저 것도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긴 한데... 그 뒤로 계속 내리막 타서 1,949 → 1,650 → 1,454 → 1,291(22:40 현재)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 2018. 8. 26.
2018년 08월 10일 금요일 맑음 비 온다더니, 염병... 한 방울도 안 떨어진다. 쪄 죽을 거 같다. 안 올 것 같던 그 날, 마지막 근무 날이다. 아, 물론 아예 그만두는 건 아니다. 일본 유학 전에 마지막으로 출근하는 날이다.유튜브 영상 본다고 자정 넘어서까지 빈둥거리다 잠이 들었고 여섯 시 조금 넘어 깼다. 다시 자려고 했지만 아예 잠이 깨버려서 스마트폰 만지작거리고 있다가 씻고 출근.출근 도장 찍고 휴게실 가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약속 시간 10분 정도 남겨놓고 양복으로 갈아입었다. 이 양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2007년에 지금 회사에 들어오기 위한 면접을 앞두고 부랴부랴 질렀던 거다. 심지어 안에 와이셔츠까지 같은 걸 입었다. 의도한 건 아니고... 여름 양복이 저거 한 벌 뿐이다. 뒤로 눕다시피 기대어 앉아 있다가 엉덩이를 .. 2018. 8. 10.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맑음 퇴근할 때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앞 차가 꾸물거리면 '아, 뭐하는 거야!' 하고 짜증이 샘솟아 오른다. 하지만 출근할 때에는 가고 싶지 않은 길 가는 거라 지각할 삘이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짜증이 안 난다. 출근 길에도 짜증이 나는 상황은 앞이 휑~ 한데 꾸물꾸물 기어가는 차가 있는 경우다. '걸어가지, 왜 차 타고 다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꾸물거리는 차를 추월해 탁! 치고 나가는데 신호가 바뀌었다. 예상하고 있었기에 멈췄는데... 옆에서 SUV 한 대까 대가리를 들이밀며 정지선을 넘어가더니... 빨간 불인데 휙~ 가버린다. 그 뒤를 이어 렌트 카 번호판 단 SUV 한 대가 망설임 없이 뒤따라 신호위반. 집에 와서 블랙 박스 영상으로 신고했다. 집 주인 아저씨와 통화.. 2018. 8. 3.
2018년 07월 31일 화요일 맑음 지독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며칠 전에 미친 듯 소나기 쏟아질 때가 좋았다... 싶다가도 잠깐 내린 비로 엄청 습해서 힘들었던 걸 떠올리면... 그냥 쨍~ 하고 더운 게 나을지도... 지금 쓰는 갤럭시S8 구입할 때 1년 이내에 배터리를 무료 교체해준다는 걸 알게 됐다. 구입한 지 1년 되는 시기가 4월 언제여서 지난 3월 31일에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었다(그 때 썼던 글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615). 그 때 서비스 기사님이 80% 이하가 교체 기준인데 90% 정도라서 굳이 교체하지 않아도 된단다. 외국에 오래 나갔다 올 거라서 그 전에 교체 받으려고 한댔더니 언제 나가냐고 물어보시대? 그래서 9월에 간다니까 그럼 그 때 교체하면 된단다. 삼성 멤버쉽 가입.. 2018. 7. 31.
2018년 07월 29일 일요일 맑음 어제 퇴근길에 미친 듯 쏟아지던 비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쨍쨍한 날이었다.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낭보를 확인한 후 마음 놓고 빈둥거리다가 한 시 쯤 잠 들었는데 눈 뜨니 일곱 시도 안 됐다. 올 해 들어 어떻게든 여덟 시간 자려고 노력하는데 제대로 자는 날이 없다. 만날 두, 세 시간 자고 중간에 깼다가 다시 자는데 그렇게 자다 깨다 한 시간을 다 더해봐도 간신히 여섯 시간 남짓. 더구나 이번 주는 계속 새벽 출근이었고 중간에 쉬는 날도 없어서 더 힘들었다. 어제 주차할 때 옆 차에 바짝 붙여놓은 게 불안해서 주차장에 한 번 내려가볼까 싶었지만 개떼처럼 몰려온 예수쟁이 ㅅㄲㄷ 보고 싶지 않아서 집 밖으로 안 나갔다. 하루종일 집 밖에 안 나가긴 했는데... 정작 집에서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창문.. 2018. 7. 29.
2018년 07월 12일 목요일 맑음 오늘 이 동네 폭염 주의보 내렸었다는데... 정작 나는 엄청 시원한 사무실에서 빈둥거렸다. 창문 하나 없는 지하 감옥이라고 궁시렁거리지만 이렇게 엄청 덥거나 엄청 추운 날에는 최고의 사무실이다. 이 더운 날 밖에서 일 안 하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퇴근하기 바로 전까지만 해도 집에 가면 곤약 젤리 하나 먹고 빈둥거리다 맥주나 한 캔 까고 자야지~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걸신 들린 거지 마냥 미친 듯 김치 볶아서 찌개 끓이고 아무래도 양이 부족할 것 같아 만두까지 대충 익혀 먹었다. 이러니 정든 살은 정들은대로, 새 살은 반가운대로 꾸역꾸역 곁을 떠나지 않는다. 며칠 전부터 온 몸에 뭔가 나면서 엄청 간지럽다. 주로 팔, 다리에 집중되는데 모기 물린 것처럼 여기저기가 부어오르면서 말도 못하게 간.. 201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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