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포장일기 』650 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맑음 퇴근하자마자 벌렁 드러누워 유튜브로 『 맛있는 녀석들 』 하이라이트 영상 보다 잠들었다. 어제 17시에 저녁 먹은 이후로 홍차와 커피 말고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았기에 배가 몹시 고팠지만 그냥 잤다.두 시간이나 잤나? 온 몸이 돌덩이처럼 무거웠지만 눈이 떠졌다. 스마트 폰 앱으로 환전 신청을 하고 대충 씻은 뒤 밖으로 나갔다. 버스 탈 생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예비군 중대 들려 서류 제출해야 해서... 그냥 걸어갔다.제법 쌀쌀했으니까... 반바지에 얇은 기모 후드 티셔츠를 입었는데... 집을 나서자마자 땀이 줄줄 흐른다. 전생에 핵 발전소였나, 뭔 몸뚱이에 열이 이리 많아. -ㅅ-예비군 중대는 주민 센터 3층이라고 해서... 철 계단을 퉁퉁퉁퉁 걸어올라갔더니... 옥상에 설치된 컨테이너 건물이었다. 옥탑이었.. 2016. 10. 20. 2012년 12월 05일 수요일 폭설 2012년 12월 05일 수요일 폭설 얼마 만에 일기 쓰는 거냐. ㅋ 제대로 일기 써보겠답시고 온라인 일기를 지양한답시고 그동안 일기 안 썼는데... 손으로도 안 썼다. -_ㅡ;;; 4일 저녁,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 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트위터에 올라오는 멘션 보고서 잽싸게 텔레비전 켰다. 이정희 덕분에 맥주 뿜으며 웃었고, 네×버에 검색어 올라오는 거 보다가... '유신의 추억'이라는 글이 보이기에 뭔가 하고 봤더니 영화 제목이었다. 검색해보니 인디 영화라서 극소수의 극장에서만 상영한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까운 곳을 찾아보니 광화문에 있는 인디 스페이스에서 상영하고 있기에 예스 24 가서 예매를 했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는데 일곱 시에 눈이 떠졌다. 은하 공책 가지고 놀면서 시간.. 2012. 12. 6. 2012년 06월 14일 목요일 흐림 실로 간만의 포스팅. 야구 보러 가서 찍은 사진, 경복궁에서 찍은 사진, 포스팅 할 게 차고 넘치는데 귀차니즘 발동으로 아직까지 미적미적. -ㅅ- 3G로 인터넷 사용하는 게 그닥 불편하지 않아서 잘 버티고 있었는데... 그냥 유선 인터넷 신청해야 할 듯... 유선 인터넷 신청하자니 따로 모니터 하나 사서 노트북에 듀얼 모니터로 물려 썼음 하는 생각이... 제주 갈 무렵 비 온다는데 방수 카메라도 사고 싶고... 사고 싶고, 갖고 싶은 게 한, 둘이 아닌데 돈이 없네. ㄷㄷㄷ 야근하면서 졸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꼬박 근무만 하는 타입도 아님. 멍~ 하니 보내는 시간이 몹시 아깝긴 하지만 지금은 일단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니까. 아무튼... 성남 온 뒤 야근에 한 번도 안 졸았네. 오늘도 그.. 2012. 6. 14. 2012년 06월 02일 토요일 맑음 위이이잉~ 주르륵~ 위이이잉~ 주르륵~ 며칠 전 지른 제습기 돌아가는 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가 방을 가득 채운다. 꽤 큰 방이라 생각했는데 얼마 되지 않는 살림살이 들여 놓고 나니 그닥 커보이지 않는다. 먹고 사는 데 필요한 것만 사들고 오려 엄청 노력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 월급을 고스란히 까먹었다. 벌어서 쓸만큼 쓰되 어느 정도는 모아야 하는데 한 푼도 못 모으고 있다. ㅠ_ㅠ 1년 몇 개월 만에 야근을 한다. 그 전에는 야근 들어가서 살짝살짝 책도 보고 졸기도 했는데... 지금은 풀 타임 근무다. 잡담으로 잠을 쫓기도 하지만 졸지는 않는다. 그렇게 열 시간을 꼬박 일하고 집에 와서 자려고 하면 희한하게 잠이 안 온다. 내게 수면제와도 같은 스타 크래프트 중계를 봐도 그닥 졸리지 않다. 수면용.. 2012. 6. 3. 2012년 05월 07일 월요일 맑음 PYDo에서 리즈 시절을 보낸 선배와 간단하게 일 잔함. 장가 가라는 잔소리를 곁들여 옛날 얘기하다가 한 시가 지나 마무리. 자고 가라 했지만 하루 방 값만 10,000원 넘는 내 방을 비워둘 수 없음. 한참 걸어오는데 하탑 지하 차도 끝나는 부분에서 젊은 청년 하나가 비틀비틀. 낮에도 90㎞/h 가까이 밟아대는 차들 즐비한 곳인데 새벽이니 사고나면 100% 사망. 마침 오가는 차 없기에 잠시 망설이다가 가서 끌고 나옴. 개기면 한 대 쥐어 박으려 했는데 술 취해서 그런가 별 저항없이 끌려와 인도에 털썩 쓰러짐. 뒤에서 종종 걸음으로 수다 떨며 오던 처자 둘은 쫄아서 골목 길로 사라짐. 아, 미안해라... -ㅅ- 뭐라고 웅얼웅얼하기에 "죽으려면 혼자 죽어라", "곱게 집에 가라" 고 깨알 같은 친절을 베.. 2012. 5. 7. 2012년 04월 08일 일요일 맑음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해치백이 좋다. 한 때 웨건과 해치백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해 그냥 뒤가 뭉툭한 차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큰 차 싫어하는 성향을 따져보니 웨건보다는 해치백이 좋다. 그러한 이유로 지금 타고 있는 i30을 사게 되었고... 내 슈퍼카는 만 3년 지나도록 큰 문제없이 잘 달려주고 있다. 스스로 운전이 미숙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안전과 관련된 옵션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는 생각이었다(지금도 변함없다). 내가 차를 살 당시에는 i30의 사이드 에어백은 옵션이 아니라 최상급에만 장착되는 것이었다. 당연히 최상급인 Extreme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후회는 안 한다). 뒷 차의 전조등에 의한 난반사를 줄여준다는 ECM 룸 밀러와 내리는 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와이퍼까지 달려 .. 2012. 4. 8.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