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포장일기 』652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맑음 (은근히 바쁨/체력이 바닥) 이번 주는 은근히 바빴다. 월요일부터 번역 프로그램을 테스트해야 했고 OCR 프로그램의 정품 인증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 ADEX 관람 신청을 해서 수요일은 보고 오니 일과 끝. 오늘은 체력 검정 다녀오니 일과 끝. 휴직하기 전에 체력 검정을 했었는데 그 때도 달리기는 엉망진창이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 됐는데 연습하기 싫어서 빈둥거리다 결국 그냥 갔다. 원래는 나 혼자 가야 했는데 여차저차 해서 사무실 사람들을 태우고 가게 됐다. 그 멤버가 팀장, L氏, BSKim, 이렇게 세 명. 싫은 사람, 별로인 사람, 희한한 사람을 태워야 했다. 하아~ 팔굽혀펴기는 그럭저럭 여유있게 통과. 쥐어짜면 더 할 수도 있었지만 커트 라인을 알고 했으니까 무리하지 않았다. 윗몸일으키기는 은근히 자신.. 2021. 10. 21.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비옴 (…)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바빴나? 음... 일이 바쁘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다. 한글날 연휴 때에 바람을 쐬러 속초에 다녀왔다. 사실은, 그냥 오징어 순대가 먹고 싶었다. 속초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서 목표로 했던 오징어 순대만 먹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랜만에 즐겁게 시간을 보낸 덕분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다. 돌아와서 하루종일 퍼져 있다가 출근을 했고, 하루종일 풀을 깎았다. 풀을 깎은 날, 잠깐이나마 같이 생활했던 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회사에 들어온 후 같이 근무했던 분들이 꽤 돌아가셨다. 병 때문에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사고로 돌아가신 분도 계셨다. 어지간하면 장례식장에 가려고 했다. 이번에 돌아가신 분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거였다. 정말 건강하셨는데,.. 2021. 10. 15. 2021년 10월 07일 목요일 비옴 (숙취/윈도11/벤투) 어제는 오랜만에 풀을 깎았다. 진작에 했어야 했다. 풀이 아니라 나무가 되어버린 잡초를, 오후 몇 시간 만에 다 베어버리는 건 불가능. 게다가 비가 온 직후였기 때문에 거의 베어지지 않았다. 기대가 컸던 송풍기도 실망스러웠다. 제설에는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풀을 깎고 나서 피곤했기 때문에 계획보다 일찍 퇴근했다. 동료의 방에 가서 순댓국이랑 막걸리를 마셨다. 얼마 안 마셨다 생각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힘들었다. 뒷목이 당겨서 하루종일 기분이 별로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찌질이 ㅺ가 떠들지 않은 하루였다는 것 정도? 어제 윈도 11을 설치했다. 생각보다 괜찮다. 프로그램 모서리가 동그랗게 깎여나간 것도 예뻐 보이고, 평면처럼 보이게 바뀐 아이콘도 맘에 든다. 불만인 건 작업표시줄. 하단 .. 2021. 10. 7. 2021년 10월 05일 화요일 흐림 (피곤/알리 익스프레스/여행) 무려 4일이나 쉬었는데 어찌 이리 피곤한지 모르겠다. 목요일에 24시간 근무를 하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이건 좀... 아무튼, 이틀 동안 캠핑 신나게 하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방에서 숨만 쉬며서 빈둥거렸는데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 간 때문인가? 우○사나 아로○민을 먹으면 괜찮아질까? 먹은 날과 먹지 않은 날의 차이를 느껴보라지만 나는 인○돌, 이가○ 못지 않은 사기 의약품이 저 둘이라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토요일이었나? 찌질이 ㅺ의 근무였다. 그 때 이런저런 일이 있었나보더라고. 출근하자마자 여직원들한테 달라붙어 있었던 일을 주저리 주저리 떠들기 시작한다. 목소리 듣는 것 자체가 짜증스러운지라 기분이 확~ 나빠졌다. 누가 저 염병할 AH 77I 아가리 좀 찢어줬음 좋겠다 생각하며 참았는데... 잠시 후 .. 2021. 10. 5. 2021년 09월 29일 수요일 비옴 (여전히 다운 텐션/반성/히데요시 ㅺ)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계속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열심히 일한다고 인정할 수 없는 사람에게 농락 당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오늘은 마음을 좀 다잡았다 생각했지만 찌질이 ㅺ의 면상을 보고 목소리를 듣는 순간 짜증이 머리 꼭대기까지 치솟아 올랐다. 결국 오늘은 월요일, 화요일보다 훨씬 더 가라앉은 기분으로 보냈다. 짜증을 냈던 사람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마음의 크기가 월 7만원 짜리 고시원 방만도 못하다. 회사에서 입을 함부로 놀려 피해를 많이 봤다. 뒤통수를 여러 번 맞은 끝에 입을 다무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결론을 얻어 있는 듯, 없는 듯, 입 다물고 지냈더랬다. 그러다 여기에 와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주위에서 자꾸 비행기 태우니까 내가 뭐라도 된냥 착각해.. 2021. 9. 29. 2021년 09월 28일 화요일 비옴 (날씨 참 질알맞네/한심하다, 나/3년만에 배드민턴)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이 더러웠다. 굉~ 장~ 히~ 더러웠다. 나를 무시할 레벨이 안 되는 ㅺ에게 무시 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급격하게 기분이 더러워지고, 내가 납득하지 못하는 일을 강제로 해야 할 경우 마찬가지로 기분이 더러워진다. 내 의지와 전혀 무관하게 맡은 일이 있는데 그 일을 하면 할수록 짜증이 나는 거다. 기존에 이미 그 일을 했던 ㅺ가 나에게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개월 전에 자기가 보고서도 만들고 브리핑도 했으면서 나한테는 그런 말을 한 마디도 안 했다. 덕분에 똑~ 같은 일을 하면서 시간 낭비를 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내가 왜 이 따위 일로 시간을 까먹어야 하나 싶고. 엄청 짜증이 나더라. 게다가 왜 해야 하는지 당최 납득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하는데.. 2021. 9. 28.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10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