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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88

포항 스틸러스 2015 시즌 어센틱 내 손으로 돈 벌기 시작하면서 스틸러스 저지를 매 년 꼬박꼬박 지르고 있다. 한 벌은 입고 다니려고 지르고 한 벌은 소장용으로 지르는 탓에 매 년 두 벌씩 사고 있는 듯. 그런 결과... 집에 검빨 홈 저지가 넘치고 넘친다. 같은 거 두 벌씩 가지고 있으니... 대충 따져봐도 스무 벌을 훌쩍 넘어 버렸다. 원정 저지는 그닥 이뻐 보이지 않아서 홈 저지만 질러댔더니 옷걸이가 온통 검빨. 거기에다 FA컵 우승 기념 티셔츠에 팀 통산 300승 기념 티셔츠라던가 김기동 기념 티셔츠 같은 걸 포함하면... 엄마님께 등짝 스파이크 맞는 걸 당연하게 여길 수밖에... -ㅅ- 아무튼... 아이언 로즈 사장님 만큼 될 수는 없겠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방구석에나마 자그마하게 저지랑 머플러, 각종 용품들로 채워놓고 .. 2015. 4. 21.
2015년 04월 19일 vs 대전 @ 대전 월드컵 같이 운동하는 누나가 상을 당해서 전주에 갔다. 문상 하고 술 마시면서 시간 보내다가... 하나, 둘 쓰러져 잠이 들고... 나는 차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 간다고 인사하고... 집으로 갔다. 집에 가면 무조건 황비홍 불난 짬뽕! ㅋㅋㅋ 늘 맵지만 이 날은 특히나 더 해서... 진짜 말도 못하게 맵더라. 콜라 마시면서 먹었다. 국물은 거의 입에 안 댔고. 속이 뒤집어질만큼 맵지만 그 맛에 먹는 거. 이거 안 먹으면 집에 온 것 같지가 않다. ㅋ 슬슬 가야겠다 싶어 내비게이션에 모텔 찍어놓고 출발. 차가 거의 없어서 고속 도로에서는 쌩쌩 잘 달렸는데 대전 시내 들어가니까 막힌다. 빌빌 거리다 모텔 도착. 차를 세워두고 카운터에 주차만 먼저 하고 저녁에 오겠다 얘기한 뒤 택시를 타고 월드컵 경기장으로 갔다.. 2015. 4. 20.
2015년 04월 04일 vs 전북 @ 전주 월드컵 압도적 1강이라는 전북과의 경기. 어찌 하다보니 휴가를 쓰긴 했는데 보러 갈까 말까 망설여지는 거다. 1 : 3 정도로 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때문이었다. 더구나 날씨도 구링구링. 하지만 집에 내려가서 전주 경기 안 보면 후회할 게 분명하다 싶어 경기장으로 향했다.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세워주면 참 좋으련만 꼭 덕진 터미널에 세워줘서... 택시비를 또 내야 한다. -ㅅ- 저 멀리 보이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 하도 봐서 이젠 그냥 그렇다. -_ㅡ;;; 날씨가 꾸리꾸리... 당장이라도 쏟아부을 것 같다. 12,000원이면 비싼 것도 아니다. 원정석은 S석. 매표소에서 표 구매한 뒤 정문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곧 남문이 나온다.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흐린 날씨 때문에 조명이 켜졌다. 비가 툭툭 떨어지기 시.. 2015. 4. 16.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42 버스가 정지선 지키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 정지선은 고사하고 신호 지키는 버스 보는 게 하늘의 별 따기다. 배차 시간에 쫓기니 저렇게 되는 모양이다. 버스 회사 탓인데 욕은 기사들이 뒤집어 쓰지. 안타깝다. 우리는 정녕 모두가 앉은 후 출발하고 기어서 내려도 나무라지 않는 버스를 가질 수 없는 걸까? 집 근처에 중국 음식 배달해주는 곳이 딱 하나다. 다른 곳에 시켜서 맛을 비교하고 말고도 할 거 없이 여기 아니면 시켜 먹을 데가 없다. 그나마 군만두는 먹을 만 하다는 게 위안 거리일까... -ㅅ- 그냥 짜장은 좀 밍숭맹숭하고 쟁반 짜장이 제법 맛이 있다. 짬뽕이랑 군만두까지 같이 시켜서 다 먹기에는 많은 양이라... 덜어놨다가 다음 날 먹는다. ㅋㅋㅋ 짬뽕은... 진짜 오질라게 맛없다. ××에 있는 황.. 2015. 4. 11.
스틸러스 샵에서 또 질렀습니다. ㅋ 일찌감치 패키지권을 질렀다. 열 경기를 볼 수 있는 입장 카드와 레플리카로 구성된 상품. 레플리카는 따로 주지 않고 홈 경기 때 교환하라고 되어 있다.3월 초에 어센틱 판매 글이 올라와서 한 벌은 소장하고 한 벌은 입고 다니려고 질렀는데... 생각해보니 레플리카도 있네. 결국 2015 저지는 세 벌 지른 셈이다. -ㅅ- 어센틱 지르면서 머그 컵을 같이 질렀는데 이후 차량용 깃발을 비롯해 몇 가지 용품이 추가 되었기에 또 질렀다. 어센틱과 같이 보내달라고 했는데 어센틱은 4월 중순이나 되야 배송 가능할 것 같다며 나중에 지른 거에 머그 컵 포함해서 먼저 보내주겠단다. 알겠다고 했다. 그게 오늘 도착. 2015 시즌 사인 볼 새로 나온 스냅 백. 챙 안 구부리고 쓰는 거 당최 어색하던데... 모셔뒀다가 나중.. 2015. 4. 1.
후반기 들어 시원하게 말아먹은 2014 시즌 포항 스틸러스 포항이 4위로 2014 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ACL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3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었는데 수원에 지고 북패가 남패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3/4위가 뒤집어졌다. 북패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일어난 셈이지만 포항 입장에서는 ACL과 FA 컵에 이어 또 다시 북패가 발목을 잡은 셈이 되었다. 오래 된 팬 입장에서 나는 매년 우승해도 좋을 것 같지만 리그 전체적인 재미를 위해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고 실상 있기도 어려울 것이다. 다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팬이나 마찬가지일 것인데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죽 쑤는 포항을 보자니 속이 터진다. 경기력에 크게 실망한 건 지난 10월의 제주 원정부터다. 포항하면 툭툭 치는.. 201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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