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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6일 일요일 흐림 (산더미 같은 할 일과 미루고 미루기) 어제,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빨리 해치워야 할 일들을 생각해 봤다. ㄱㄴㄷ순으로 끄적거려 보자면,거 실 정 리거실에 내놓은 상자를 작은 방으로 옮겨 좁아터진 거실을 조금이나마 넓히기아직관 리 비 입 금8월 관리비 입금완료모 자 에 테 이 프모자에 오염 방지 테이프 붙이기아직바 이 크 용 가 방바이크 탈 때 멜 가방 만들기 ← 키링 따위 떼어내고 바람에 날릴 만한 것들 정리완료바 이 크 세 차꼬질꼬질한 바이크 세차완료도 서 관 다 녀 오 기빌렸던 책 반납하고 다른 책 빌려오기완료베 란 다 정 리소파 위의 가방 다 치우고 비 오는 날 베란다에서 술 처먹을 환경 만들기아직사 진 액 자 만 들 기직접 찍은 사진 오른쪽 아래에 붙일 이미지 만들기완료상 자 정 리주방/욕실/식재료/잡동사니 상자에 넣어 정리한 .. 더보기
동묘 깡통 시장 동묘의 깡통 시장은 방송에 여러 차례 노출되어 MZ들에게도 꽤 핫한 곳이다. 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외국인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더라. 젊은 사람들은 동묘에서 팔고 있는 물건들을 본 적이 없을테니 신기함에 찾을 것 같기도 하다 싶었지만 외국인들은 좀 의외였다. 아무튼, 다녀온 느낌부터 끄적거려 보자면... 방송 마사지 받은 탓이 크다 되시겠다. 저기서 팔고 있는 물건들이 새 것일 때를 살았던 아저씨 입장에서, 돈 받고 팔기 민망한 것들을 바가지 씌워 팔면서 나이든 관종들이 설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놨다는 게 솔직한 소감이다. 3호선 타고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네일베 지도에 목적지를 찍으니 6호선으로 갈아타라고 안내했다. 시키는대로 가서 3번 출구로 나가자마자 예상했던, 그리고 방송에서 봤던 풍경이 펼쳐진.. 더보기
개구장이 푸무클 어렸을 때 들었던 노래가 몇십 년 동안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잖아. 아무 이유없이 느닷없이 흥얼거리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그 노래만 반복하고. 오늘 내가 그랬는데, 정말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말 그대로 느닷없이, 푸무클 노래가 머리 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찾아보니 1982~1983년까지 KBS 2, 1986년에 MBC에서 방송했단다. 1982년이면 세 살이었고, 1986년이면 일곱 살이었으니 아무래도 MBC에서 방송할 때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외운 게 아닐까 싶다. 작사 · 작곡이 마상원 님으로 나오는 걸 보니 맞는 것 같다. ㅋhttps://youtu.be/DX04ofdxfb0?list=RDDX04ofdxfb0 40년 전에 머리 속에 넣은 노래이다 보니 가사를 여기저기 틀리게 기억하고 있.. 더보기
Windows 11 KB5120998 Update 하면 마우스 커서가 박! 살! Update 공지가 떠서 바로 실행했다. 최신 버전을 유지하지 못하면 불안해지는 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업데이트하고 나서 부팅했더니 설정한 바탕화면이 사라지고 시커멓게 나온다. 게다가 마우스 커서는 하얀색 화살표. 인터넷 여기저기서에서 주워와 설정한 내 커서가 없어졌다. 검색해보니 KB5120998 때문이라고 한다. Microsoft는 알려진 버그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마우스 커서가 박살난다. 하얀색 기본 화살표가 되어 버리는데 제어판에서 수동으로 바꿔도 변경되지 않는다. 게, 다, 가. KB5120998을 적용하면 아래로 고정되어 있던 작업 표시줄의 위치를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고 했는데 정작 그 기능은 구현되지 않는다. 이게 뭔 개소리인가 싶어 알아보니, 업데이트는 지금 하는데 .. 더보기
2026년 08월 29일 토요일 비옴 (떠나간 이와 다시 만남) 네일베가 볼로그 검색 결과를 자사로 제한하던 걸 풀자마자 방문자가 확~ 늘었다. 하루에 100명도 안 들어왔었는데 갑자기 300명을 넘어가더니 이내 500명을 찍고 금방 1,000명을 넘겼다. 네일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방문자가 느니까 광고가 눌려지는 빈도도 덩달아 늘어났고 구글 애드센스에 돈이 쌓이기 시작했다. 3개월에 10만 원 정도 됐던 것 같다. 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푼돈이겠지만 작은 돈이라도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하더라. 영원할 줄 알았던(?) 하루 방문자 1,000명의 시대는 그리 길게 가지 않았다. 내가 쓴 글과 찍은 사진을 보는 사람이 한 달에 5만 명 가까이 되던 황금기는 금방 지고 말았다. 500명으로 줄더니 300명이 되고 100명이 되어버렸다. 구글에서는 블로그에 뭔가 .. 더보기
고성 여행 (리슈빌 시그니처/아바이 마을/고성 통일 전망대) 지난주는 광복절 대체 연휴 덕분에 토, 일, 월요일까지 쉬고 화요일에 출근한 뒤 수, 목요일을 숙소에서 뒹굴거렸다. 8월에 당직이 두 번 있었는데 한 번이 금요일, 다른 한 번이 토요일이었기에 비번을 평일에 쓸 수 있었고 그걸 몰아서 썼기에 가능했다. 금요일 하루 출근한 뒤 주말. 일주일에 이틀 출근한 거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에 출근했고, 화, 수, 목요일이 휴가다. 금요일만 출근하면 다시 주말이다. 사람 마음이 다 똑같은지라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휴가를 써서 길게 쉬고 싶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휴가 인원에 제한이 있어서 모두가 그렇게 쉴 수 없다. 요즘 애들은 그런 걸 눈치 보지 않는 것 같지만 나는 옛날 사람이라 자체 검열에 걸린다. 그렇다 보니 월요일과 금요일에 쉬는 선택은 어쩌다 한 번.. 더보기
2026년 08월 23일 일요일 맑음 (방 밖으로 나가지 않는 하루) 비 온다더니 또 슬슬 밀리기 시작한다. 며칠 전에는 오전에 온다고 했는데 지금은 20시까지 밀렸다. 꼬라지를 보니 오늘 안 올지도 모르겠다.날씨 때문에 어디 갈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해가 쨍쨍하니 이러고 방 안에 처박혀 있어도 되나 싶다. 지난 주에 내리 이틀 쉬는 내내 방에만 있었는데 말이지. 얼마 전이었다면 이틀 중 하루는 술 마시고 하루는 퍼져 있었을 건데, 집에서 맥주 마시지 않기로 마음 먹은 뒤로 음주 빈도가 줄었다. 주종이 소주와 하이볼로 바뀌긴 했는데, 확실히 덜 마시긴 한다. 그 덕분에 살이 빠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시간이 남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요즘은 회사에서의 말이나 행동을 떠올리며 반성하고 성찰하는, 고급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남.. 더보기
포항 스틸러스 2026-2027 ACLE 경기 일정 더보기
2026년 08월 19일 수요일 흐림 (지르고 싶은 것들) 요 며칠, INSTA360 X6 때문에 고민이 많았더랬다. 100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나왔더라면 냅다 질러버렸을지도 모를 일인데, 기본 세트가 125만 원에 달하니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다. 360도 카메라는 진작부터 하나 갖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번에 나온 게 딱 마음에 드는지라 다소 비싸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구입을 고려했더랬다. 장바구니에 넣었다 뺏다만 수십 번. 내 성향상 이렇게 되면 지르는 건 조만간이다.아니나 다를까, 광복절 연휴 때 소주 두 병 + 호로요이 두 캔으로 간만에 정신을 놔버렸고, 냅다 주문해버렸다. 소주를 입 안에 머금고 있어도 쓴 맛이 하나도 안 나더라니, 필름이 끊어져서 지른 걸 기억도 못할 정도였다. 그리고, 이건 과거의 나를 참 칭찬해야 할 일인데, .. 더보기
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비옴 (사소한 고민) 불면은 40년 가까이 앓아오고 있기에 그닥 새로울 게 없다. 젊었을 때에는 체력으로 버텼지만 나이 먹고 나니 그게 안 되서, 이제는 어떻게든 여덟 시간을 자려 한다. 과학자들도 의견이 분분해서 어느 쪽이 맞다고 하기 어렵지만, 혈압도 높고 살도 찌고 있는 와중에 술은 끊지 못하고 몸에 해로운 것들도 꾸준히 먹고 있으니 잠이라도 제대로 자야겠다 싶어 선택한 것이었다.자면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내 선택과 관계가 없다. 항상 새벽에 두, 세 차례 깨고 다시 잠드는 날도, 그렇지 못하는 날도 있다. 출근해야 하는 날에는 기를 쓰고 다시 자려 들지만, 쉬는 날에는 스스로에게 무척 관대해진다. 한 시든, 세 시든, 눈이 떠지면 그대로 일어나버리는 거다. 스마트폰을 붙잡고 시간을 보낸다. 웹툰을 보고, 뉴.. 더보기
2026년 08월 15일 토요일 비옴 (안 맞아, 안 맞아/360도 카메라) 항상 나와 잘 맞는 사람과 일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어?! 내 주위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 뿐인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천운을 타고났거나 조상이 쌓은 덕을 보고 있는 거다.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항상 빌런들이 주위에 있었다. 물론, 나를 빌런이라 생각하는 것들에게는 나를 능가하는 빌런이 없었을 거다. 일이 없어도 남아있는 게 당연하던 조직 문화에서 땡~ 하면 가장 먼저 튀어나갔으니 정말 싫었을 거고, 된장이 아니라 똥인데도 선배가 '된장이야!'라고 하면 찍어 먹는 시늉은 당연하다 여기던 것들 사이에서 그게 무슨 미친 짓이냐고 언성을 높였으니 꼴 보기 싫었을 게다. 나이와 입사년도를 벼슬이라 생각하던 무능한 것들에게 부지런히 싸움을 걸어댔으니 얼마나 싫었을까. 나이 먹으니 좀 알 것 같다.그러거나 말거.. 더보기
2026년 08월 11일 화요일 맑음 (잠 설침/사고 싶은 것/안과) ↑ ChatGPT / Gemini ↓ 블로그에 포스팅할 일기에 사용할 이미지를 만들어주세요. ㆍ'2026년 8월 11일 화요일'이라는 텍스트입니다. ㆍ가로:세로 비율이 3:1인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입니다. ㆍ색깔은 파란색 계열의 파스텔 느낌을 주로 사용합니다. ㆍ3차원의 입체적인 느낌이 나도록 만듭니다. ㆍ클레이로 만든 것 같은 재질입니다. ㆍ복잡한 배경 없이 잔디로 가득한 언덕 위에 올라간 글자입니다.솔직히 말하면 둘 다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프롬프트를 형편없이 짠 탓인 걸로. -ㅅ- 일찍 잤는데 두 시가 채 안 되어 깼다. 바로 다시 자야 했는데 손전화 들여다 보다가 잠이 달아나버리는 바람에 한참을 빈둥거리다가 그대로 일어나고 말았다. 네 시간 정도 잔 것 같다.회사에 가야 하는 날이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