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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2일 목요일 맑음 (주절주절) 세상이 바뀌어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속담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변함없이 딱 떨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열흘 붉은 꽃 없다'가 그런 경우 아닐까 싶은데, 내비게이션 시장을 확고부동하게 쥐어 잡고 있던 티맵이 슬슬 무너지는 분위기다. 여러 종류의 내비게이션을 비교했을 때 티맵이 가장 형편없는 안내를 했다는 경험담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댓글 같은 걸 보면 네일베 지도를 쓰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 같다. 과거에 내비게이션은 돈 주고 사서 쓰는 기기였다. 소프트웨어를 사서 쓰는 게 아니라, 작은 화면이 달린 기기를 사서 써야 했다. 그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갔던 게 아이나비다. 팅크웨어에서 만든 내비게이션 브랜드 아이나비는 다양한 디자인의 내비게이션을 내놨고, 사람들은 차량 앞 유리에.. 더보기
2026년 09월 27일 일요일 맑음 (연휴의 끝/피곤)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토요일 아침 일찍 ㅅㄹ짱이 묵고 있다는 숙소로 향했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차 세워두고 서울 가는 버스를 탔고, 지하철을 바꿔 타며 화곡에 도착하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났다.ㅅㄹ짱은 예상대로 약속 시간을 넘겨서 도착했고, 바로 이동. 아침을 안 먹었다기에 이삭 토스트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메가 커피에서 커피 한 잔 사들고 역으로 향했다. 이삭 토스트는 세븐틴의 뭐시기, 메가 커피는 BTS의 뷔로 부르더라. 아이돌 때문에 한국에 오는 사람이 많다고 듣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뭔가 다른 세상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진짜 있고나. ㅅㄹ짱이 오기 전에 예약했다는 한복 대여점에 들려 옷을 갈아입고 창덕궁으로 향했다. 비원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매진되는 바람에 실패했는데, 결과적.. 더보기
2026년 09월 25일 금요일 비옴 (낮술/서운함보다 고마움을 오래 기억하는 사람이 되자) 더 오래 되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기억 속의 새벽 세 시 반 기상은 초등학교 3학년 때다. 엄마 가슴을 만지며 잠이 들었는데 새벽이 되면 엄마가 도망가고 없어서 찾아가 옆에 누워 다시 잠이 들곤 했다. 그게 새벽 세 시였다. 어렸을 때에는 더 심했을테니 몇 년 전부터 그랬을지도 모를 일이다.이게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도 이어졌다. 고등학교 때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기숙사에서도 새벽 세 시 반에 깼다. 이게 얼마나 지독하냐면, 군대 가서도 그 시각에 깼다. 훈련받을 때에는 정말 딱 한 걸음만 더 내딛으면 죽겠다 싶을 때 기똥차게 멈춰서 모든 체력을 다 빨아간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너무 지쳐서 화장실에 가는 게 귀찮아서 바지에 싸고 말겠다 생각할 정도로 힘들 때에도 새벽 세 시 반에 깼다.요즘은 .. 더보기
2026년 09월 24일 목요일 맑음 (작은 행복/유해한 인간) 어제의 일. 아침에 관리자가 와서는 오늘 공 찰 거냐고 물어 조금 당황했다. 평소보다 한 시간 반 일찍 퇴근하는 날이니까 운동할 생각은 아예 못 하고 그냥 출근했기 때문이다. 운동한다 해도 한 시간을 채 못할텐데, 공 차고 씻고 어쩌고 하면 제 때 퇴근하지 못하겠다 싶어 운동복이 없다고 거절했다. 잠시 후, 15시부터가 아닐라 14시부터 운동한다고 알려왔다. 응? 평소보다 한 시간 당겨서? 그렇다면 공 차도 되겠는데? 점심 시간에 숙소 다녀와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역시 이번 주는 안 차는 게 낫겠다 싶어 점심 시간에 그냥 꿀잠.그리고 오후에 기쁜 뉴스 하나가 더 전달됐다. 15시 퇴근이란다. 16 퇴근인 줄 알았는데 한 시간 당겨진 거다. 명절이라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하라고 했단다. 이런 거 보면,.. 더보기
2026년 09월 22일 화요일 맑음 (저주/아, 진짜 시끄러워/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침에 출근할 때 가장 자주 보는 신호 위반은 정지 신호인데 좌회전하는 것들이다. 비보호 좌회전이 허용되는 구간인데, 버스고 트럭이고, 1톤 용달이고, 승용차고, 죄다 정지 신호에 좌회전 해버린다. 단속 카메라가 있는데 정지 신호에 좌회전하는 건 촬영이 안 되는 모양인지 진짜 지독하게 위반해댄다. 통행량이 많지 않은 시골인지라 원래는 단속 카메라가 없었더랬다. 그런데 하도 신호 위반을 해대기에 블랙 박스에 찍히는 족족 신고를 했다. 30건 까지는 안 되는 것 같은데 얼추 비슷하게는 한 것 같다. 그 덕분인지 단속 카메라가 장착됐다. 반대쪽에서는 여전히 신호 위반하는 양아치 ㅺ들로 난리도 아니었는데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쪽에도 카메라가 생겼다. 정지 신호가 켜졌음에도 속도를 .. 더보기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Ⅱ 34 (무화과/나그참파 인센스/미피 북엔드/실리콘 스프레이) 《 이렇게 쭉~ 뻗은 길에 나 말고 아~ 무도 없으면, 그게 그렇게 좋더라고 -ㅅ- 》 《 알아서 가세요래 같은 말도 저 따위로 하는 것도 재주지 》 《 진짜, 신의 과일이다 》 《 싸다고 덥석 샀는데, 집에서 피워도 되나 고민이 된다 》 《 전용 홀더는 쓰잘데기 없이 비싸기에 다이소에서 대용품을 찾았다 》 《 어디 근처 늦에서 수수 꺾어온 것처럼 생겼네 》 《 좋은 세상이라 대충 해도 먹고 살만큼 만들어진다 》 《 이거 다시 사려고 봤더니 품절이네? 아예 단종됐네? 그래서 엄청 후려쳐서 팔대? 》 지금 쓰고 있는 볼펜의 잉크가 다 떨어지면 이걸로 바꾸려고 했는데, 한 개에 15,000원 넘게 받고 그러더라고. 그걸 알게 되니 아까워서 못 쓰겠더라. 일단 모셔두기로 했다. 《 파김치 산 기념으로다가 이.. 더보기
충남 홍성 - 남당항 (대하 축제) 홍성 남당항은 1년에 두 번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새조개 시즌에 한 번 가고, 대하 시즌에 한 번 갑니다. 포장해서 들고올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 먹는 게 가장 맛있더라고요.지난 2년은 직장 동료 & 아들내미와 셋이 다녀왔습니다만 이번에는 혼자 호다닥 갔다 왔습니다. 혼자 가는 거니까 차에서 자도 되겠다 싶어 굳이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고요. 남당항 근처에는 혼자 묵기 좋은 숙소가 없습니다. 대부분 펜션이라서 가족 단위 손님에 최적화되어 있더라고요. 저처럼 혼자 다니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숙소는 가람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남당항에서 느린 걸음으로 25분 정도 걸으면 어사항이 나오는데요. 그 근처에 있습니다. 컨테이너로 만든 숙소인데 깨끗해서 좋습니다. 에어컨도 있고 추울 때에는 난방도 잘 됩니다. 다만,.. 더보기
화천 여행 (살랑교 → 꺼먹다리 → 평화의 댐 → 넘버25 화천 터미널점 → 파로호 평화누리 유람선) 근속 휴가 덕분에 올해 휴가는 좀 넉넉하게 남아 있다. 딱히 어디에 가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남들 다 휴가 갈 때 계속 출근하기도 했고, 사무실에서 거지 깡깽이 같은 소리 듣고 있는 게 짜증나서 평일에 좀 쉬기로 했다. 숙소에만 있을 수 없으니 어딘가 다녀와야겠다 싶어 알아보던 중 화천이 반값 여행 도시로 선정됐다는 글을 보고 냅다 신청했더니 당첨(?)됐다. ChatGPT에 여행 일정 짜달라 해서 참고해 움직이기로 했다.서비스 센터에 들러 엔진 오일을 교환하고 나서 열두 시 무렵에 출발했고, 세 시가 안 되어 첫 번째 목적지인 살랑교에 도착했다.사진도 여러 장 찍고, 1분 미만의 짧은 영상도 찍었는데... 없다. 날아갔다. 그럴리가 없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사진 크기 줄인답시고 .. 더보기
Benz GLA(H247) 엔진 오일 교환 9월은 정기 점검을 받는 달이다. 2020년 9월에 차를 인도 받아 1년에 한 번씩 서비스 센터에 방문한다. 주행 거리가 15,000㎞를 넘거나 지난 점검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정기 점검 알림이 뜬단다. 예전에는 딜러한테 연락해서 정비 일정을 잡아달라고 했었는데 3년 전인가 부터는 인터넷으로 예약해도 되더라. 명의 변경을 하지 않으면 평생(?) 엔진 오일 교환이 무료인데 딜러 통해서 서비스 일정을 잡아야만 가능한 서비스인 줄 알았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도 알아서 공짜로 해주더라. 가까운 서비스 센터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홉 시까지 가려면 여덟 시에는 출발해야 하고 출근 시간이랑 물려서 막힐 게 뻔하니 열 시로 예약을 했다. 출근 시간 정체를 피해서 예약한 건데 그래도 막히더라. 약간의 정체를 .. 더보기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Ⅱ 33 (속초아이/농촌 테마파크/갤럭시 폴더 2/안성 낙원 간장게장 꽃게범벅/KIOXIA 256GB) 《 숙소 근처의 순댓국 가게의 기본 반찬 》 《 출근하다가 뭔가 쌔~ 해서 봤더니 자그마한 새끼 뱀이… 》 《 에효... 8월, 9월에 처참하다, 심각하다 타령만 몇 번째냐… 》11월에 교토 원정 가볼까 싶다가도, 박태하 씨 때문에 마음이 싹~ 사라지고... 그 전에 경질되면 모를까, 지금 같은 경기력이라면 돈/시간 써가며 갈 이유가 없다. 《 보기는 여러 번 봤지만 탈 맘은 전혀 없는 속초아이 》 《 지인들과 기흥 근처에서 먹었던 고추 튀김 》 《 응? LPG로 가는 차인가? 토요타? 저런 건 처음 본다 》 《 낯가림이라고는 1도 없는 개냥이 녀석 》 《 중국산 꺾인 C to C 케이블이 망가져서 신지모루에서 나온 걸로 질렀다 》 《 일본에서 사들고 온 지 한 달 넘도록 묵혀 놨다가 결국.. 더보기
카세트 테이프 (feat. 김제 꾀꼬리 음악사) 소니(SONY)에서 만든 EX-900을 가지고 있다. 2000년에 출시한 모델이니 사실 상 카세트 테이프 끝물이었다. 언제 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출시 후 1~2년 뒤에 샀다 해도 20년이 넘은, 사람 나이로 따지면 이미 숨져 땅에 묻히고 가루가 되고도 남을 정도다. 내가 경험한 최강의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는 소니의 EX-5였다. 1996년에 나온 녀석인데 기존의 다른 제품과 달리 데크가 세로로 길게 열렸다. 사용했던 기기들은 전부 테이프를 가로로, 그러니까 옆으로 긴 쪽으로 넣는 방식이었지만 EX-5는 길게 세워 넣는 타입이었다. 게다가, 전면이 유리처럼 반사되는 효과가 있어 그 고급진 느낌을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였다.하이텔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포항에서 남대문까지 가서 꾸역꾸역 사들고.. 더보기
화천 반값 여행… 실패! (#°Д°) 화천에 다녀왔습니다. 반값 여행의 후보지이기도 했고,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화천에서 쓴 돈은 79,000원입니다. 숙소가 60,000원이었고 파로호 유람선이 19,000원이었습니다. 교촌 치킨에서 레드 콤보 사서 안주 삼아 먹었는데 교촌 치킨은 반값 할인 대상 음식점이 아니고요. 편의점에서 맥주를 좀 샀습니다만, 편의점 역시 반값 할인 대상 가게가 아닙니다. 화천에서 따로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점은 이용하지 않았고요.혼자 갔기 때문에 여행 비용 20만 원 중 10만 원을 돌려받는 게 최고치인데요. 저는 79,000원을 썼으니 39,500원을 돌려 받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한 푼도 못 받게 됐습니다. 화천의 관광지 두 곳 이상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