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돗토리12 2024 요나고 여행: ⑤ 넷째 날, 돗토리 4,000円 택시 자다가 새벽에 깼다. 곧바로 다시 잠이 들면 좋겠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 손전화를 붙잡고 시간을 보내는데 같이 일하다 휴직하고 미국에 간 동료에게 연락이 왔다. 생일 축하한다고.응? 내 생일 아닌데? 뭔 소리냐고 물었더니 프로필 바꿨다고 올라온 걸 생일이라 올라온 줄 알고 착각한 거였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대화가 시작된 김에 한참을 수다 떨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그게 여섯 시. 일곱 시에 밖에서 문 두드리고 난리가 났다. 피곤해서 퍼져 있었더니 이내 카톡이 왔다. 밥 먹으러 가자고. 하아... 환장하겠다. 어제 분명히! 오늘은 일정이 이러저러하니 아홉 시에 출발할 거다, 그러니까 밥 먹으러 천천히 가도 된다, 얘기를 했건만. 다 들어놓고 왜 저러나 모르겠다.눈도 제대로 못 뜬 채 밥 먹으러 갔다가 .. 2024. 10. 3. 2024 요나고 여행: ② 첫 날, 인천 → 요나고 & 숙소 체크인 고모는 나한테 무척이나 고마운 분이다.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피해 도망가버린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시절의 나를 보살펴주셨다. 기억조차 없는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머리가 꽤 굵어진 뒤로도 신세를 졌다. 그러니 어떻게든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다. 2년 전에 신안에 다녀온 게 무척 즐거우셨는지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하고, 지난 해에 일본에 다녀온 것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시기에, 올해에도 같이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캄보디아가 딱인데 다섯 시간의 비행을 버텨내실지 걱정이 되어 결국 다시 일본을 선택.오사카와 교토는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요나고에 가기로 했다. 2016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았다. 얼마나 좋았냐면, 1년 뒤에 다시 가려고 했을 정도였다(내수경.. 2024. 9. 16. 2024 요나고 여행: ① 이것저것 준비하기 요나고는 한국 사람들에게 생소한, 일본의 작은 도시 되시겠다. 도시? 시골이라 하는 게 더 어울릴 정도로 작은 곳. 그 작은 곳을 에어서울 비행기가 다닌다. 오카야마에 들락거리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여행을 계획했고 , 2016년 가을에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며 호다닥 다녀왔더랬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364 2016 요나고 - 게시 글 정리《 내비게이션 - 2016.10.30.(일) ~ 2016.11.04.(금) - 요나고 & 돗토리 》▒ 출발 전 여행과 관련된 장소 홈페이지 모음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331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SONY MDR-1000X 지름 └ http://pohangsteelers.t.. 2024. 8. 4.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75 성× 살 때에는 기차가 안 다녀서 조금 불편했는데 이 동네는 기차 타기 좋아서 그거 하나는 편하다. 서울에 볼 일 보러 갔다가 하늘 가득한 구름이 참 멋있다 싶어 찍어본 사진. 카카오톡 메이커스에서 지른 건데 샤워기 아래에 끼우면 향기도 나고 물도 더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여러가지 향이 있는데 다 사볼까 하다가 일단 하나 써보고 결정하자 싶어 하나만 질렀다. 원통 종이 포장을 열면 비닐에 쌓인 본체와 설명서가 들어 있다. 이게 제품 본체. 이렇게 샤워기 헤드와 호스 사이에 연결하면 된다. 살짝 투명한 창이 있어서 남은 양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한 달 정도 썼나? 일단 향기는 확실히 난다. 물 틀면 향이 촤악~ 올라온다. 화장실이 그리 크지 않아서 문 닫아놓고 씻고 있노라면 금방 좋은 향기로 .. 2017. 11. 26. 2016 요나고 - 게시 글 정리 《 내비게이션 - 2016.10.30.(일) ~ 2016.11.04.(금) - 요나고 & 돗토리 》▒ 출발 전 여행과 관련된 장소 홈페이지 모음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331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SONY MDR-1000X 지름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329 요나고 지진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328 교토 산토리 맥주 공장 투어(견학) 예약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322 ▒ 교통 & 숙소 코난 미스테리 투어 패스 (5일)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317 여행 첫 날 & 둘째 날 숙소였던.. 2016. 11. 22. 2016 요나고 - 돗토리 1,000엔 택시 구라요시에서 돗토리로 가는 열차를 탔다. 고만고만한 규모의 역만 본 탓인지 돗토리 역이 꽤 커보인다. 분위기는 예전에 갔었던 고지마 역? 거기랑 좀 비슷한 듯 하기도 하고. 역 밖으로 나가는 문 쪽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어서 1,000엔 택시 어디서 타느냐고 물어보니 나가서 오른쪽이라고 한다. 안내대로 밖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가니 국제 관광 서포트 센터가 바로 보인다. 하얀 옷 입은 처자를 비롯해 관광지에서 스치며 짧게나마 본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1,000엔 택시 타러는 안 오는 모양이다. 서포트 센터에 나 밖에 없다.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신데... 한국어를 굉장히 잘 하신다. 1,000엔 택시 이용하고 싶다 하니까 이것저것 한국어로 친절히 안내해주신다. 요나고도 그렇고, 돗토리도 마찬가지인데..... 2016. 11. 2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