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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축  구 』

노병준 선수 은퇴식... 한 여름에 대프리카에서?!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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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준 선수가 지난 해 은퇴를 선언했다. 포항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후 챌린지에 있던 대구와 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인터뷰 때마다 클래식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정작 대구는 클래식으로 승격했지만 노병준 선수가 은퇴를 선택하면서 클래식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는 일은 없게 되었다.


가장 오랜 시간 몸 담았던 팀이고 큰 활약을 했던 팀인 포항 스틸러스는 레전드고 나발이고 찬밥 대접하는 걸로 알아주는 ××× 팀인지라 은퇴 경기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 대구가 홈 개막전에서 노병준 선수의 은퇴식을 연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시즌이 개막하고 나서까지 어디에서도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가 없다.


대구 개막전에 맞춰 휴가를 쓰고 플래 카드도 준비한 상황인데 답답해서... 결국 대구 FC에 전화해서 물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항에서 오래 뛰고 활약한 만큼 대구 FC가 홈에서 포항을 상대할 때 은퇴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언제 대구와 포항이 대구 스타디움에서 붙는지 확인해봤다. 7월 19일이다. 한! 여! 름! 에! 대! 프! 리! 카!   그것도 그거지만 이미 지난 해 말에 은퇴를 선언한 선수인데 6개월 넘게 지난 후에 은퇴 행사 한다는 게... -_ㅡ;;;   이럴 거면 전반기만이라도 뛰었으면 좋았을텐데... T^T


아무튼... 3월 11일 대구 FC의 홈 개막전 때 노병준 선수 은퇴식은 없다고 합니다. 7월에 할 예정이라는데 그 사이 무슨 변수 때문에 취소되지나 않을지 걱정. 1, 2년 정도는 더 뛰어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튼,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노병준 선수의 앞날이 꽃길이 펼쳐지기를 기도합니다. 노병준 선수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들, 소중한 추억들, 잊지 않겠습니다.


FA컵 통산 최다 득점 노! 병! 준!


대구에서 이 두 선수가 같이 뛰는 날이 올거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황재원... 노병준... ㅠ_ㅠ



든든한 공격 라인이었는데... 노병준 그리고 데빡신 데닐손




걱정한 것과 같이 노병준 선수의 은퇴식이 앞당겨졌다. 대구 FC는 4월 9일 홈 경기에서 노병준 선수의 은퇴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과의 홈 경기는 7월에 있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4월 9일에 상대한 팀은 전남이니 노병준의 데뷔 팀이라는 걸로 연관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4월 8일에 강원 FC의 홈 경기를 보기 위해 평창, 강릉을 갔기 때문에 노병준 선수의 은퇴 행사는 보지 못했다. 무리한다면 오전에 출발해서 대구에 도착할 수 있었겠지만 여러 가지로 무리. 4월 15일 포항의 홈 경기에서는 포항에서 노병준 선수의 은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한다. 근무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 그 때에도 못 간다. 아쉽기 그지 없다. ㅠ_ㅠ   노병준 선수의 인생 2막에 꽃길이 펼쳐지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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