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 화요일 비옴 (무능하고 불성실하며 눈치 없는 것들 두 개)
작년 1월에 이곳에 왔는데, 사무실에 꼴 보기 싫은 게 두 개 있었다. 하나는 2020년에도 있었던 건데, 최대한 무시해서 소 닭 보듯 지냈다. 무능한데 본인의 능력을 과대 평가하고, 성실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에게 할 일을 떠넘기면서도 여유로운 척을 했으며, 눈치까지 없는 통에 답답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다행히 1년이 지난 후 다른 곳으로 떠나가서 더 이상 꼴을 보지 않아도 됐는데, 문제는 저런 게 가고 비슷한 게 왔다는 거다. 새로 온 것 역시 무능하고, 성실하지 못하며, 눈치가 없다. 남들이 하는 만큼 일을 하지 못하면서 수시로 자리를 비워대고, 사람들이 그걸 못마땅해하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평소라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을 끄면 될 텐데, 하필 팀장이 바뀌면서 그 공백을 내가 메워야..
2025.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