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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0년 08월 12일 수요일 흐림 (하아... 찌질이 ㅺ)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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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장님이 오전에 인사를 마치고 떠나갔다. 다음 주부터는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하게 될 터. 인사를 마치고 나가는 팀장님을 배웅하기 위해 거의 모든 직원들이 따라 나섰다. 역시, 좋은 사람은 떠날 때 티가 난다. 지금까지 여러 명이 근무지를 옮기게 되어 이 곳을 떠났지만 우르르~ 따라 나가는 경우도 있었고 소리 소문없이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몇 년 후에 내가 떠나갈 때에는 어떨까? 엉망진창인 대인 관계 때문에 우르르~ 따라 나오는 일은 없을테지.

  • 찌질이 ㅺ는 예전에도 어디에서 상장 이미지 따위를 다운로드 받아 어설프게 상장입네, 표창장입네, 만들어서 장난을 치곤 했다. 저게 나이 처먹고 할 일인가 싶어 엄청 한심스러웠는데, 오늘 또 그 짓을 하고 있더라. 주위에서 호응해주니까 신이 났는지 저가 써놓은 글을 줄줄이 읽고 대표랍시고 자기 이름 말하며 팀장님에게 건네더라. 누구 맘대로 너 따위가 대표냐 싶기도 하고, 꼴 값을 떨고 자빠졌다 싶어 못본 척 했다.

  • 그리고 나서 다른 누군가가 사무실 보안 규정에 어긋날 수도 있다고 한 마디 했더니 그 때부터 전전긍긍. 팀장님한테 버려 달라고 전화를 해야 하는데 전화를 안 받는다며 안절부절이다. 쪼다 같은 게 나이 처먹고 꼴 값을 떨고 자빠졌더라니, 한 마디 듣고는 벌벌벌 떠는 꼬라지 하고는.

  • 내일 또 두 사람이 떠나간다. 오늘이 마지막이라서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찌질이 ㅺ가 회식이 있었냐면서 끼어들 기세다. 제발 오지 마라, 제발 오지 마라, 속으로 몇 번을 빌었건만... 왔다. ㅽ

  • 나중에 들으니 혼자 갈비 다 처먹었단다. 진짜... 똥구멍으로 나이 처먹은 ㅺ다. 하는 짓 보면 어찌나 한심한지. 그동안 주위 사람들이 다들 내색을 안 하기에 나만 저 쪼다 ㅺ가 꼴 값 떠는 게 보기 싫은 건가 싶었는데, 다른 사람도 부글부글 하면서 참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하긴... 나한테만 싫을 리가 없지, 저 따위로 행동하는데.

  • 애도 아니고, 나이 처먹을 만큼 처먹은 ㅺ가 뇌를 거치지 않고 마구 내뱉으니. 에휴... 앞으로도 최소한 1~2년은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견뎌낼 수 있을지...

  • 오랜만에 맛있게 갈비 먹고 왔다. 배가 빵빵하다. 빨래가 너무 밀려서 샤워 마치고 나와 부랴부랴 세탁기를 돌렸다. 빨래 널고, 제습기 켜놓고 자야겠다. 내일과 모레만 지나면 3일을 쉰다. 쉬는 동안 어디 가지는 못할 것 같고, 먹을 거나 좀 쌓아놓고 빈둥거리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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