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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1년 03월 04일 목요일 흐림 (유난히 피곤한 오늘)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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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이 휴일이었기 때문에 화요일부터 시작된 한 주. 덕분인지 이번 주는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최근에는 바쁠 일이 그닥 없기 때문에 여유롭기 그지 없다. 게다가 다음 주까지는 행정 업무 담당인지라 뭔가 잡스러운 일을 하느라 시간을 소모하는 기분이다.

  • 아침에는 행정 관련된 공지를 하고, 자료를 만드느라 한 시간 정도를 까먹었다. 찌질이 ㅺ가 저 아쉬울 때에는 저한테 하는 얘기가 아닌데도 기를 쓰고 들으려 한다.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짜증이 난다. 저 인간이 미취학 아동이었다면 그나마 덜 싫어했을텐데, 나이는 처먹을대로 처먹은, 사회적으로 성인으로 인정받은지 한~ 참 지난 나이인데, 하는 짓이 왜 저 모양인지 모르겠다. 요즘 학폭이 큰 이슈인데, 저런 것들은 학교 다닐 때 안 맞아서 이 모양이 된 게 아닌가 싶다.

  • 오전에는 새로 온 분들을 교육한답시고 혼자 부지런히 떠든 탓에 딱히 일이랄 것도 하지 못했다. 오후에는 또 ○○○ 찾는다고 어영부영 하다가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 저녁이 김밥 & 우동 조합이라서 잔뜩 기대했는데 김밥을 달랑 한 줄만 담아 주시더라. 그 전에는 한 줄 반이었는데. 다 먹었지만 간에 기별도 안 갔다. 고스란히 한 판을 더 받아 먹어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이 먹고 식탐 부리는 게 꽤나 추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 주는대로만 먹자고 다짐한 터였다. 그래서 더 달라 하지 않고 그냥 사무실로 올라갔다.

  • 오늘은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아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인지라 공부가 될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책이나 볼까 했는데 책도 당최 머리에 안 들어오더라.

  • 점심 시간에 꿀잠을 잤는데도 또 잠이 쏟아져서 간신히 버티다가, 그냥 가야겠다 싶어 정리해서 퇴근.

  • 오늘 아침에 보니 누군가가 실수로 그런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자전거의 전원을 켜놨더라. 그 덕분에 방전이 되서 배터리가 간당간당한 상태였다. 아침에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대로 출근했고, 배터리가 없는 상태의 자전거를 타고 퇴근했다.

    제대로 된 제품이라면 배터리 잔량과 관계없이 일정한 힘을 내도록 해줘야 하는데,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의 배터리는 잔량에 따라 힘이 달라진다. 충전하라고 깜빡거리는 상태에서는 아예 못 밀어주더라. 어쩔 수 없이 페달을 밟아 숙소로 가는데 엄청 힘들었다. 어지간히 운동을 안 했고나 싶더라.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당장 내일부터 좀 뛸까? 라고 생각했지만... 귀찮으니 패스. -ㅅ-

  • 내일도 딱히 이슈가 될만한 일이 없으니 그냥저냥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적당한 시간에 퇴근해서 맥주 일 잔 하고 자면 되지 않을까 싶다. 토요일은 근처 고깃집에 가서 간만에 고기나 구워 먹을까 싶긴한데 그렇게 될랑가 모르겠네.

  • 오늘은 유난히 피곤하다. 일찌감치 불 끄고 누워야겠다. 21시 30분 밖에 안 됐지만 누워서 빈둥거리다 보면 금방 23시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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