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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축  구 』

역시... 머니 게임은 삼성... 씨바...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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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은 전북과 수원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수원을 선택했다. 예상된 결과였다. 내색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수도권 팀을 선호한다. 파리아스 감독과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효진도 서울로 갔다. 포항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루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이유였지만, 수도권 팀의 유혹이 강렬했을 터. '지방 팀이지만 우리가 잘 하니까 관심도 가져주고, 지방 팀의 설움을 느낄 수 없다'던 최효진마저 저럴진데... -ㅅ-

그나저나... 정성룡이 왜 저리 뻥튀기 된 건지 알 수 없다. 정성룡은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문전을 비우고 나와 공중볼을 처리하는 게 굉.장.히. 미숙하다는 거다. 이건 포항 있을 때도 그랬고, 성남으로 간 뒤에도 그랬으며,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의 호주 전(아시안컵)에서의 실점이 딱 이 꼴이다.

이건, 뭐... 당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발전 가능성이 없는 걸까?

스트라이커는 상대 성문을 깨뜨리는 선봉 돌격장의 역할이고, 골키퍼는 그러한 공격을 막아내는 문지기 역할이다. 최후의 보루다. 마지막의 마지막인 장수가 성을 비우고 나왔을 때는 둘 중 하나다. 마주오는 적장과 1 : 1로 상대해 물리치거나 성을 버리는 경우다.
정성룡은 전자의 마음으로 뛰쳐 나와 후자의 결과를 보여준다. 그래서 상대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길게 올라가면 몹시 불안하다.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공을 띄워 충돌을 유도하고 그 와중에 흘러나온 공을 주워 먹는 작전이야 이제는 고리타분하다고 할 정도로 기본적인 거지만... 그게 유난히 잘 먹히는 게 정성룡이다.

더구나...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드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다가도 어이없는 실점을 하니 동료 입장에서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패널티 킥 방어 능력 역시 최저다. 진짜 못 막는다.



패널티 킥 막는 건 이운재 따라갈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다.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안 나올 것 같다. 패널티 킥 상황에서의 이운재가 서 있는 문전은 정말 답답해 보인다. 다 막을 것 같다.
반응 속도는 김영광이 최고였던 것 같다. 계속 발전할 수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대표팀에 들어가더라도 교체 맴버로 벤치만 달구고 있어 안타깝다.

포항 신화용 골키퍼는 대박 터뜨리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꾸준히 잘해주고 있지만, 김지혁 군대 가기 전에는 김지혁한테도 밀렸었고... 아무래도 큰 계약하기는 힘들지 않나 싶다. 포항이 김영광 데리고 오면 딱 좋을텐데... 울산 애들 엿 먹이는 효과도 있고...



그나저나... 수원은 마토 다시 데리고 오고, 최성국까지 끌어 가면서 팀 재건이 한창인데... 포항은 뭐하는지 모르겠다. 대구에서 이슬기 데리고 온 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잘한 일이지만... 그 뒤로 너무 조용하다. 슈바 데리고 왔다는 소식 들었고, 평가전에서 두 골 넣어서 1 : 2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설기현이랑 용병들 줄 돈 싸그리 모아서 따바레즈나 다시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

역시... 라데가 최고였고... 그 이름이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데... 임대로 왔던... 두 글자 이름인데... 뭐더라? -ㅅ-
아무튼... 그 선수도 괜찮았고... 싸빅도 잘해줬고... 데닐손도 최고였고... 지금의 모따도 괜찮지만... 역시나 따바레즈가 돌아와서 황진성이랑 맘껏 휘저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무튼... 올해에는 백령도 가는 것 때문에 휴가 때나 한 번씩 축구 볼 수 있겠구나. 슬프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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