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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

하아~ 뭔 ×의 타이어가... T^T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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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고모가 올라오셨다. 원래는 생일에 맞춰 친척 형이랑 누나가 포항으로 내려가는데 이번에는 고모가 누나랑 같이 형네 집으로 올라온 거다. 성남 들렀다가 ××에 있는 형네 집에 가서 밥 먹고... 고모랑 잠깐 같이 있다가 왔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왔다.


예전에 타던 차는 TPMS가 없어서 공기압 경고등 같은 건 아예 없었고... 지금 타는 차는 1년 6개월 됐는데 처음 들어온 거다. 경고등 들어오고 나서 차가 내려 앉는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어서 일단 그대로 타고 왔다. 나도 미친 ×인 게... 경고등 들어왔는데 100㎞/H 넘게 밟으면서 왔다. -_ㅡ;;;


아무튼... 집에 와서 다음 날 정비 받으러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지나가버렸다. 주차된 차를 보니 조수석 쪽 타이어가 바람이 빠진 것 같다. 긴가민가 싶은 게, 펑크라면 바람이 아예 훅~ 빠져야 하는데... 이틀이 지났는데도 아래 쪽만 뽈록 나오고 완전히 주저 앉지는 않은 거다. 펑크 맞나? 확신이 서지 않는다. 집 근처에 있는 푸조 서비스 센터가 하필 여름 휴가 기간이어서 거기는 못 가고, 집 근처 정비 센터 가서 바람만 넣고 왔다. 그런데... 다음 날 보니 또 똥배가 뽀올~ 록 나와 있다. 펑크 난 게 확실하다.


보험 긴급 출동 서비스 불렀다. 트렁크에 들어 있는 게 임시 타이어가 아니라 오리지널 타이어와 같은 녀석이라서 그걸 바로 끼웠다. 기사님이 새 타이어 사서 운전석에 끼우고 운전석에 있던 타이어를 빼서 트렁크에 넣으면 되겠단다. 음~ 그 방법이 제일 좋겠고만. 당직 근무 중에 시간이 나서 손전화로 검색을 했다. 출고 당시 끼워져 있던 타이어는 굳이어 이피션트 그립 205/55R/16 되시겠다. 옆에 프랑스에서 만든 거라고 찍혀 있더라.




그런데... 응? 네 개씩 묶어서 파는 건가? 가격이... 제 정신이 아니다. 한참을 검색했는데... 가격이 미쳤다. 다른 곳 검색했는데... 좀 싸게 나오기는 하는데 가격이 제 정신이 아닌 건 마찬가지다.




그냥 한 쪽만 새 거 끼운 채 탈 생각도 해봤는데... 23,000㎞ 가까이 탄 탓에 타이어가 많이 마모된 상태다. 아무래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도... 저 가격은... ㅠ_ㅠ   이틀을 고민하다가 타이어 질렀다. 몇 천만원 짜리 차 타면서 타이어에 돈 아껴서야 되겠냐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사이즈의 저렴한 타이어 많고 많은데... -_ㅡ;;;



다음에 타이어 교체할 때에는... 그냥 적당히 저렴한 녀석으로 끼우련다. 살다 살다 한 짝에 30만원 넘는 타이어를 쓰네 그랴. 하아~ -ㅁ-   그나저나 판매 중인 건 런플랫 타이어라고 나오는데... 지금 끼워져 있는 게 런플랫 타이어 맞나 모르겠다. 공기압 경고등 들어왔는데 주저앉지 않는 거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하나 걸리는 건 끼워져 있던 타이어는 죄다 프랑스에서 만든 거라고 쓰여 있는데 판매 중인 건 독일에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는 거. BMW 번들로 표시되는 것 같고. 아무튼... 일단 받아보면 알겠지. 졸지에 큰 돈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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