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89

일본 가기 전에 찍은 몇 장 안 되는 사진 올려본다.　이삿짐 실은 차 보낸 뒤 렌터 카 타고 ○○ 내려가다가 지리산 휴게소에 들러 찍은 사진 몇 장이랑 광주 숙소 근처에서 찍은 사진 몇 장.

매년 지리산 가자고 마음 먹었는데 2016년에 못 갔다.　올 해 미리 다녀왔어야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못 가게 될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지리산 휴게소라도 들린다.　항상 주차장에서 보기만 하고 지나쳤던 탑 쪽으로 처음 올라가 본다.　한가하니까.　ㅋ

대체 무슨 수익이 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북한에 도로 까는 돈으로 사용된다고 적혀 있었다.

노무현 정부 때에도 그랬고 지금도 똑같이 질알하던데, 틈만 나면 북한에 퍼준다고 짖어대는 ㅄ들이 있다.　북한은 아무리 싫다 해도 차츰 개방할 수밖에 없고 기초가 되는 도로, 철도, 통신 등의 공사를 우리가 따내면 엄청난 이익이 우리에게 굴러 온다.　그걸 간과하고 그저 북한에 퍼준다고 하는 건 한심한 짓이다.　그 엄청난 부와 기회가 모조리 중국이나 러시아로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나라 파는 것과 다를 게 없는 거다.　물론 북한이 손바닥 뒤집듯 입장 바꿀 것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그런 리스크를 감당해도 될 정도로 파이가 크다.　실컷 개성 공단 지어놨더니 북한 놈들 좋은 일 시킨 게 아니냐고 하는데, 북한은 개성 공단 폐쇄해서 입은 손해가 더 크다.　그걸 지들도 알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라 똑같은 바보 짓을 안 한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북한의 기초 시설을 우리가 맡게 되어 얻는 이득은 엄청나다.

보수를 자청하는 ㅄ들이 그렇게 물고 빠는 쥐새끼, 닭대가리가 한 짓을 봐라.　안보 타령하면서 제 배때기 불리려고 온갖 못된 짓은 다 해서 결국 잡혀 들어갔지.　개인적으로 쥐새끼, 닭대가리는 을사오적과 같은 등급으로 취급해도 부족하다고 본다.

대체 도로 준공과 무슨 연관이 있는 조형물인지 알 수가 없다.

88 고속도로는 사람 잡는 도로라 해서 어떻게 해서든 피하려 들던 적이 있었지.　중앙 분리대 없는 왕복 2차선 도로가 고속도로라니...

└ 지금은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이름이 바뀌었고 도로 확장 및 시설 개선이 이루어져 제법 훌륭한 길이 되었다.

한적한 휴게소 풍경.　시간이 지나면 이 사진 보면서 지금 70년대를 회상하는 것처럼 그 땐 그랬지... 할 때가 오겠지.

내 평생 이 정도 잔액이 통장에 남아있는 날이 또 올 것인가...　-ㅅ-

차에 오래 꽂아두었더니 노출된 부분만 햇볕에 타서 저렇게 되었다.　-_ㅡ;;;

아버지 모신 곳에 가서 빛 바랜 조화 뽑아내고 새로 사 간 걸 꽂았다.　과자랑 콜라도 올려놓고.

광주에서 잡은 숙소.　광주 역 바로 앞인데 마치 죽은 도시 같다.　광주 역 앞 상권이 이렇게 죽을 거라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저 멀리 보이는 NC 백화점 마저도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한글로 편의점이라고만 붙여 놓은 게 신기하다.　ㅋ

포항에서 경험한 뒤 있다 하면 무조건 선택하는 여기어때 모텔.　깔끔하고 친절해서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