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훼손? 허허... 어이가 없어서...

야근 마치고 숙소 와서 손전화 보니 메일이 와 있다.　신용 카드나 보험 회사에서 온 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네이버에서 명예 훼손으로 게시 글이 임시 차단되었다고 알려온 메일이었다.　응?　명예 훼손?　내가 무슨?

확인해봤더니...　작년에 미션 오일 눈탱이 맞은 게 분해서 댓글 달아놨더니, 그걸 명예 훼손이랍시고 게시 글 중단 요청했단다.　허허~　어이가 없다, 진짜.
스피× 메×트(혹시라도 검색해서 이 글 볼까봐 군데군데 × 처리해줬다, 씨바 새끼들아) 홈페이지에 항의했을 때에는 죄송하네 어쩌네 하더니, 명예 훼손?　훼손될 명예나 있냐?　총 주행 거리 20,000㎞ 갓 넘은 차 미션 오일 갈아야 한다고 설레발 쳐서 뒤통수 후려 놓고 명예 훼손?　염병하고 자빠졌네, 개새끼들.


뭐...　사장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짜증나겠지.　어리버리해보여서(그렇다는 소리 한 번도 안 들어 봤지만) 옳커니! 하고 사기 쳤더니...　이 새끼가 홈페이지에 클레임 걸고, 네이버 지역 정보에도 딴지 걸고 해서 피곤하다 이거겠지.　그런데 말이야.　대가리 속에 뇌라는 게 있으면 생각 좀 해봐라.　내가 왜 그런 글 올렸는지 말이다.

원인이 있으니까 결과가 있을 거 아니냐 이거지.　원인은 개념없는 스×드 메이× 분당점 네 놈들이 말도 안 되는 사기질 친 거잖아?　아니야?　나 작년 11월엔가 익산 블루 핸즈 가서 정기 점검 받는데, 기사가 그러대?　미션 오일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고.　그래서 그랬지.　×피드 ×이트 갔더니 갈라고 해서 갈았다고.　바로 그러대?　사기라고.

주위에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20,000㎞ 타고 미션 오일 간다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　내 차가 에쿠스 리무진이나 되면 돈이 썩어 나서 그렇게 갈랑가도 모르겠네.　1,600cc 차 할부로 헐떡거리며 끌고 다니는 사람한테 그 따위로 하면 안 되지 않냐?

이거 내가 다시 태클 걸면 또 게시 된다대?　그런데 상대 쪽에서 법적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라대?　그래서 아는 변호사 형님한테 여쭤 보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고.

여기저기서 오라 가라 하고, 합의 보네 안 보네 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에 소문 안 좋게 나고 그러면 피곤하니까 그만 둘까 싶은 마음이 더 강하긴 한데...　고객한테 사기 쳐놓고 명예 훼손 운운하면서 개지랄 떠는 꼬라지 보니 어떻게든 한 방 먹였음 좋겠고만.



자동차랑 컴퓨터 고치는 놈들이 제일 사기 많이 친다는데...　뼈 저리게 느낀다, 진짜.　그렇게 남들 뒤통수 쳐서 얼마나 잘 먹고 잘 살런지 모르겠다만...　고스란히 되돌아 갈 게다, 개념없는 새끼들아.　쯧쯧쯧...

명예 훼손?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