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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스틸러스 』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17일 vs 부산 @ 스틸 야드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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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갈무리 : K-League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

두 골 넣고 앞서 가다가 내리 두 골 내주고 동점으로 끝난 경기. 지쿠의 칩 샷은 정말 멋있었지만 부산 수비 선수들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고, 포항이 잘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울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보여준 '2012 스틸러스 웨이'를 다시 한 번 시전했는데 점유율 높이겠답시고 쓰잘데기 없이 볼 돌리고 백 패스 일삼더니 다 이긴 경기 내주고 말았다.

내가 장신 공격수를 싫어하는 건 필연적으로 뻥 축구를 부르기 때문(물론 김신욱처럼 키만 큰 게 아니라 컨트롤도 좋고 센스 있는 선수의 경우는 예외)이다. 230㎝ 정도 되는 키에 제자리에서 1M 이상 뛰어오를 수 있는 선수가 아닌 이상 아무리 장신 선수라도 후방에서 띄워주는 볼을 바로 골로 연결시키는 건 굉장히 어렵다. 때문에 보통은 장신 공격수가 헤딩으로 공을 떨궈주고 이를 받아 득점을 노리게 된다. 하지만 발보다 머리가 정확할 수 없다. 더구나 잘게 잘게 썰어 나가며 전진하다가 득점하던 포항이 이 따위 축구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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