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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백령Do 』

Good Bye, PYDo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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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거의 안 부는데 안개가 어마어마하게 꼈다. 육지도 안개 때문에 난리라고 할 지경이니 섬인 백령도는 안 봐도 비디오. -_ㅡ;;;   결국 해무 때문에 시정 확보가 안 되어 배가 출항하지 못했다. 여덟 시에 나가야 하는 배인데 아홉 시까지 대기란다.

 

 

정말이지 지독한 해무다. 0.05㎞ 앞도 안 보이는 듯...

 

 

바람은 거의 불지 않는데...

 

 

하염없이 기다리는 프린세스 호.

 

 

어디서 온 촬영팀인지 모르겠는데 바다 쪽을 열심히 찍고 있더라. 안개 밖에 안 나올텐데... -ㅅ-

 

 

만날 보는 백령도인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이것저것 사진으로 남겨 놓고 싶어진다. 전역할 때 백령도 다시는 안 온다고 했다가 다시 와서 1년 넘게 살았으니, 이번에는 그런 말 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바다가 잔잔한데 안개 때문에 결국 13시까지 대기해야 한단다. 차도 없어서 숙소로 돌아갈 수도 없고, 달리 할 것도 없어서 망설이다가... 도서관 가서 책 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배가 고파 '행운 순대' 가서 밥 먹고 용기포에서 진촌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상륙전이 주 임무인 해병대에게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상륙 장갑차. 백령도에 내려 진촌으로 출발하자마자 보인다.

 

 

용기포 신항만으로 가는 길.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깨끗하다. 5월부터 큰 여객선이 취항한다는데 그 배가 신항만으로 들어갈게다.

 

 

물이 많이 빠졌다. 밀물 때 순식간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걸 동영상으로 찍고 싶었는데... 마음만 간절했던 덕분에 실패! -ㅅ- 

 

 

꽃나무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외로이 버려진 화투 한 개. -ㅁ-

 

 

정말이지, 지독한 안개다. 벌써부터 이러면 올 여름은 얼마나 심할런지...

 

 

이런 시골 길도 걸어다니며 사진 찍어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귀차니즘 때문에... -_ㅡ;;;

 

 

백령도에 두 개 있는 주유소 중 하나. 백령도라는 특성상 여기나 다른 곳(GS)이나 같은 기름이지 않을까 싶다. 뒤에 보이는 아일랜드 캐슬은 면회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숙박 시설. 정작 나는 한 번도 못 가봤다.

 

 

안개 너머로 흐릿하게 도서관이 보인다.

 

 

백령도를 누비는 마을 버스. 예전의 마을 버스는 다니는 시간이 들쭉날쭉했는데 지금은 그나마 시간 잘 지키는 것 같다. 어른은 1,000원이고 학생은 500원이라는데 안 타봐서 모르겠다. 백령도 놀러오는 사람들 위해서 버스 시간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려고 했는데... 또 귀차니즘... -ㅅ-

 

 

목욕탕. 이런 거 보면 정말 시골이구나 싶다. 역시나... 안 가봤다. 

 

 

유명 관광지를 알려주는 이정표. 기독교를 혐오하는지라 중화동 교회 기념관에는 안 가봤다. 심청각은... 솔직히 돈 받는 거, 엄청 오류라고 생각한다. 양심이 있으면 돈 받으면 안 되지.

 

 

백령도에 1년 3개월 있는 동안 무척이나 큰 도움이 된 도서관. 책이 많다. 특히나 어린 애들 책이 많아서 군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요즘은 신간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도서관에 책 빌리러는 부지런히 다녀봤지만 열람실에는 처음 들어가봤다. 깨끗해서 공부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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