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거제도 일몰2

2017 거제도 - 일몰 (노을이 물드는 언덕) 주차장에서 나가면서 국가 유공자임을 알렸는데... 요금 면제가 안 된다. 차량 등록증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처음으로 튕김 당했다. -ㅅ- 주차비 내고 늦을까봐 부지런히 이동. 통영은 편도 2차로 중 1차로가 좌회전 차량 때문에 막히는 일이 많더라. 신호가 직진/좌회전 동시가 아니라 직진 후 좌회전이라... 좌회전 차량이 맨 앞에서 막고 있으면 직진 차량이 나갈 수가 없는 거다. 보통은 우회전 차량 때문에 편도 2차로일 경우 2차로로 잘 안 다니는데 그 덕분에 몇 번이나 좌회전 기다리는 차 때문에 진행 신호임에도 멈춰 있어야 했다. 멋진 다리를 건너 간다(두 시간 전 통영에서 바로 갔다가 포로 수용소 유적 공원으로 넘어갈 때 찍힌 블랙 박스 영상에서 갈무리). 슬슬 어두워지고 있는 가운데 2차선에서 달리.. 2017. 12. 7.
2017 거제도 - 출발, 욜로와 게스트하우스, 신선대 전망대 집 밖을 안 나가는 수준을 넘어섰다. 방 밖을 안 나가는 수준도 아니다. 얼마 전 구입한 퀸 사이즈 난방 매트 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150×200㎜에 스스로를 가두고 지내면서도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 아무 데도 가고 싶지 않았다. 일본의 배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비싼 집세를 생각하면 집을 비우는 게 아까워 밖으로 안 나가게 된다고 했는데 그 말도 절절히 공감했다. 금리마저 올라 대출 이자도 만만치 않은데. -ㅅ- 하지만... 이렇게 살아서야 되나 싶더라. 어디든 다녀와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가슴이 답답하기도 했고. 딱히 어디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매트 위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각하니 그 다음부터 아무 이유없이 거제도가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대한민.. 2017. 12.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