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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2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다녀온 속초 어찌 하다보니 1년에 한 번은 가게 되는 속초. 동기 녀석도 있고 그래서 만나고 올 법도 한데 희한하게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후다닥 갔다 후다닥 오게 되는 속초. 케이블 카 타러 가다 배 고파서 들린 식당. 그 뭣이냐, 8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을 게 분명한, 지금은 쇠퇴해 썰렁하기 그지없는, 전형적인 옛날에 잘 나갔던 식당. 아니나 다를까 내부는 휑~ 하고 온갖 사람들이 다녀간 사인과 사진으로 가득한 벽도 뭔가 허전한 느낌. 밥 맛은? 사람 없는 이유가 있는 거. 케이블 카 타고 올라가니 바람도 시원하고 참 좋다. 마냥 파란 하늘보다는 적당히 구름 있는 편이 더 멋지고만. 걸어 올라왔다면 꽤나 힘들었겠지. 그런 거 생각하면 지리산에 케이블 카 설치한다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겠고나 싶지만... 원래 경관 파.. 2016. 4. 3.
속초, 1박 2일 일주일 내리 출근하다가 겨우 하루 쉬게 되었다. 집에서 멀뚱멀뚱 있는 게 너무 싫어서 어디라도 갔다오고 싶었다. 강릉과 속초를 놓고 고민하다가 강릉은 조만간 가기로 하고 일단 속초에 가기로 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23시가 넘었는데 그 시각에는 게스트하우스 예약이 안 되서 그냥 자고... 다음 날 아홉 시 넘어서 전화했더니 다행히 방이 있다. 비수기라 그런 모양이다. 예약하고 입금한 다음에 대충 씻고 서둘러 짐을 챙겼다. 그리고 출발. 일기예보에서는 비 온다고 했는데 새벽에 조금 오고 만 모양인지 하늘이 파~ 랬다. 그냥도 아니고 엄청나게 파~ 랬다. 요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좋은 날씨. 비 와도 가야지~ 했었는데 그저 하늘이 돕는구나 싶더라. 평일 낮이라 그런가 차도 안 막히고 좋더라. 기분 좋게 .. 201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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