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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갓파더2

이 딴 걸 코미디 영화라고... 진짜... 영화 보는 내내 단 한 번도 웃지 않았다. 이게 어디가 코미디 영화냐? 난 진중권 氏 멘트에 50,000% 공감한다. 엄마님이랑 같이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마지 못해 봤지만... 앞으로는 그런 이유로라도 심형래 감독 영화는 절대 보지 않겠다. 두 시간 조금 안 되는 코미디 영화 보면서 한 번도 안 웃다가, 집에 와서 5분짜리 미스터 빈 이발소 편 보면서 뒤집어졌다. 『 런닝맨 』에 심형래가 나와서 출연자는 물론이고, 스태프한테까지 막 하는 거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 전설인 건 인정한다만... 세상이 변하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여전히 과거의 영광 속에 살고 있구나 싶더라. 영화 보고 오자마자 발끈해서 쓴 감상평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entry/%E.. 2011. 1. 23.
라스트 갓파더 (2010) 나는 심형래 세대다. 『 보물섬 』이라는 월간 만화 잡지에서 엽서를 통해 결정하던 연예인 인기 투표에 늘 심형래를 1등으로 썼었다. 『 유머일번지 』는 빠뜨리지 않고 봤고, 심형래만 나왔다 하면 배꼽을 부여 잡고 웃어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심형래의 개그가 웃기지 않더라. 더 이상 넘어지고, 구르는 그의 개그가 웃기지 않았다. 예상 가능했고, 너무나도 뻔한 그의 개그가 질렸다. 그렇다. 지독하게 반복하는 그의 개그는 더 이상 웃기지 않았다. 식상했다. 그런 그가 신지식인 1호에 뽑히며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니까 못 하는 거다'라고 했을 때, 엄청 감동 받았다. 그리고 모두의 손가락질 속에 개봉했던 괴수 영화들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 디 워 』를 개봉했을 때, 애국심이고 나발이고 일.. 201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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