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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행5

2022 밀양 ⑤ 항일 운동 테마 거리 의열 기념관은 내부 공간이 좁고 2층, 3층이 있는 일본의 주택을 연상시켰다. 작지만 나름 알차게 구성해놨다. 다만, 지나치게 텍스트 위주인지라 하나, 하나, 일일이 읽어보는 게 쉽지 않았다. 사람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애니메이션이 하나 있던데 좀 더 보기 쉽게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밀양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의 독립 운동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김원봉이 있다. 무장 투쟁을 동원한 독립 운동을 주장했고 실천으로 옮긴 분이다. 독립을 위해 큰 노력과 희생을 하신 분인데 월북 후 북한 정권에서 벼슬했다는 이유로 만주 독립군 토벌하고 다닌 일제 앞잡이와 그 후손, 그 집안을 추종하는 노비 AH 77I 들에게 욕 먹고 있다. 보수를 자처하는 꼴통 AH 77I 들이 그렇게 떠들어대.. 2022. 10. 1.
2022 밀양 ④ 영남루 다음으로 갈 곳은 영남루. 야경이 멋지기로 유명한 곳이다. 해가 지고 난 후 가면 참 좋겠지만 오늘은 일단 낮에 구경하는 걸로. 내비게이션 안내대로 갔더니 주차장이 나왔다. 평일에는 여유 공간이 있는 편이겠지만 주말에는 꽉 차겠더라 싶은 정도? 시간 당 1,000원 정도일까? 나갈 때 1,000원 달라고 해서 내고 나왔다. 근처에 불법 주차된 차들도 꽤 많던데 난 돈 내고 맘 편히 주차하자는 쪽인지라. 한여름에 이런 곳에서 낮잠 자는 것도, 비 오는 날 이런 곳에서 막걸리 사발을 기울이는 것도, 로망 of 로망이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663 2022 밀양 ① 프롤로그 & 표충사 2018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는 일본에 있었고 그 뒤로는 경기도 어딘가에.. 2022. 10. 1.
2022 밀양 ③ 위양지 다음으로 간 곳은 위양지. 이팝나무가 피면 절경을 자랑한다는 곳이다. 쌀밥을 이밥이라고 하는데 발음 때문에 이팝이 됐다. 이팝나무는 꽃이 쌀밥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5~6월이 꽃 피는 시기라서 그 때가 되어 미어터진다고 들었다. 표충사에서 꽤 떨어져 있어서 차로 40분 가까이 가야 한다. 위양지로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은 일방 통행이다. 문제는, 길 안내가 엉망이었다는 것. 내비게이션의 안내대로 가다보면 나오는 길이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그냥 진입 금지라고 크게 표시해놓으면 될텐데 일방 통행 어쩌고 하면서 요란하게 써붙여놔서 더 헷갈린다. 내비게이션은 곧 좌회전이라고 하는데 여기인가? 싶을 정도로 헷갈린다. 나도 내비게이션의 안내대로 가다가 저 갈랫길에서 움찔! 했다. 구경을 마치고 나가는.. 2022. 10. 1.
2022 밀양 ② 밀양댐 물 문화관 표충사 다음으로 갈 곳은 위양지. 그런데 주변에 밀양댐과 물 문화관이 있다고 나온다. 충주댐 물 문화관이 꽤 좋았던지라 다녀오기로 했다. 댐 위에서 가둬진 물을 보면서 사진도 좀 찍고, 담당자한테 문의해서 드론 날릴 수 있으면 드론도 날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여기서는 어림도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둬진 물을 보는 것도, 드론을 날리는 것도, 아예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넓지 않은 공간에 오밀조밀하게 여러 가지를 꾸며놨다. 시간이 꽤 지나 낡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찍은 사진이 없는 걸 보면 딱히 인상적인 건 없었던 듯. 결국 밀양 댐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물 문화관은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빠져 나왔다. https://pohangst.. 2022. 10. 1.
2022 밀양 ① 프롤로그 & 표충사 2018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는 일본에 있었고 그 뒤로는 경기도 어딘가에서 먹고 자고 일했다. 지금 살고 있는 남쪽 동네로 옮겨온 건 올해 1월 말. 고향이 포항인지라 경상도 쪽은 대부분 다녀봤을 것 같지만 원래 자기 동네와 그 일대에서는 좀처럼 돌아다니지 않는 법. 가본 곳을 따져봤더니, 거의 없다. 주말과 관계없이 4일 일하고 하루 쉬는 패턴인지라 평일에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부터 구경하러 다니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군위에도 가보고, 청도에도 가봤다. 다음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밀양이 가깝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 쉬는 날에는 밀양을 목적지 삼아 훌~ 쩍 다녀오기로 결정. 아침 일찍 일어나 컵라면과 즉석 밥으로 배를 채우고 슬렁슬렁 출발했다. 아..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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