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석문2

번갯불에 콩 볶은 단양 도담삼봉 일본에서 공부할 때, 자기 나라에 대한 발표를 할 기회가 많았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모여 있다 보니 '우리나라 음식 중에는 이런 게 맛있어요.' 라든가 '우리나라에는 이러저러한 멋진 곳이 있어요.' 같은 걸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하더라고. 추천하고 싶은 동네(?)에 대해 글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이 있어서 잠시 고민했더랬다. 처음에는 제주도를 생각했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흔하지 않나 싶더라고.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아 머리를 쥐어짠 끝에 '여기다!' 싶었던 곳이 단양. 나는 단양에 아무 연고도 없고, 가본 것도 세 번인가가 전부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 동네였기 때문이다. 마사미 님에게 소개한 동네이기도 하고.코로나만 아니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 묵으면서 짧은 여행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텐데.. 2021. 1. 30.
여덟 개의 멋진 경치 중 반도 못 보고 온 단양 한동안 어디 안 쏘다니고 얌전 떨고(?) 있었는데 지난 10월부터 슬슬 여기저기 궁뎅이 흔들고 다닌다. 10월에는 여의도 불꽃 축제랑 제주도 다녀왔고 11월에는 속초랑 수원 다녀왔다. 며칠 전 이틀 쉴 때 어딘가 다녀오자 싶어 여행할만한 곳을 알아보던 중 단양이 눈에 들어왔다. 실은 강릉을 가려고 했는데 문득 '충청북도라면 멀지도 않고 괜찮은데 왜 한 번도 안 갔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그래서 충청북도 쪽을 알아보니 단양, 제천 정도가 나오는데 단양 8경 유명하다고 하니 일단 가보자 생각했다. 쓰잘데기없이 꼼꼼한 성격이라 여행 가기 전에 교통편부터 가야할 곳까지 다 체크하고 몇 시쯤에는 어디에 있어야 한다는 걸 따로 메모해둘 정도인데 최근에는 늙어서 그런가 만사 귀찮아서 대충 알아보다가 '에이, .. 2014. 11.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