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성한 칼1 2023 캄보디아 여행 ⓑ 쁘리아 칸(Preah Khan) 배를 채우고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잠이 들었다. 어찌나 피곤했는지 혀를 씹는 바람에 아파서 깼다. 적당히 피곤하면 자면서 움찔거리거나 움! 왬! 하고 알 수 없는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거나 하고, 거기서 더 피곤하면 침을 질질 흘리고 잔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혀를 씹어 버리고. 즐겁게 놀고 있긴 하지만 몸뚱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법. 어지간히 피곤한 모양이다. 꽤 잔 줄 알았는데 달랑 한 시간이 지나있을 뿐이었다. 마저(?) 빈둥거리다가 약속한 시간이 되어 모자를 눌러 쓰고 밖으로 나갔다. 어제 갔던 '따 프롬'이 자야바르만 7세가 어미니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지은 사원이었다면, 오후에 갈 쁘리아 칸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만든 사원이다. 그래서인지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나조차도 확실히 선.. 2023. 3.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