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신센구미2

칼에 지다(壬生義士伝) 아사다 지로라고 하면 '그게 누구야?'라고 할 사람도 『 철도원 』이나 『 파이란 』을 이야기하면 손바닥을 마주치며 안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 철도원 』, 『 파이란 』의 원작인 『 러브레터 』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소설가 되시겠다. 오쿠다 히데오와 비슷한 분위기로 쭉쭉 읽히는 소설을 주로 썼고 작정하고 울리겠다는 각오로 쓴 게 뻔히 보이는 작품도 꽤 많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문예춘추'에 연재한 글을 단행본으로 묶어낸 것이 이 작품. 정식 소설가가 되기 전, 여기저기에 투고하던 시절에 600매 분량의 습작으로 쓴 것이 최초인데 20년 동안 다듬고 다듬어 네 배 분량인 2,400매 분량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180만 부의 판매량을 올렸다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 2022. 11. 20.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48 오사카 공중 정원 갔다가 사들고 온 걸로 기억하는데... 저 위의 誠(정성 성) 자가 왜 있는지 그닥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었더랬지요. 일본에서는 막부라고 하는데요. 우리의 정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겠습니다. 쇼군, 그러니까 주군(=주인이 되는 무사)이 권력을 잡고 있는 막부와 그 권력을 천황에게 넘겨주고 외국의 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유신 세력이 충돌합니다. 유신 세력에 서서 싸운 이들을 유신 지사라 부르고요. 이들과 싸운 막부 쪽의 싸움꾼을 신선조(일본 발음으로는 신센구미)라 부릅니다. 신선조는 誠이 새겨진 깃발과 소매 부분에 톱니 모양의 무늬를 넣은 하오리(가디건 같은 옷으로 생각하시면.. 2015. 8.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