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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마을3

강원 속초 - 아바이 마을 하도 걸어서 지친 상태였는데 속초 해수욕장에서 숙소 쪽으로 가려다 아바이 마을까지 1㎞라는 이정표를 봤다. 아바이 마을은 속초에 갈 때마다 들렀던지라 굳이 안 가도 되지만 순대국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그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바이 마을에 도착해 지난 번에 갔던 가게로 갔다. 돈이 안 되는 사람으로 보였는지 삐끼가 보고도 못 본 척 하더라. 유일하게 오라고 적극적으로 꼬시는 아줌마가 있었는데 무시하고 가던 가게로 갔다. 그 가게가 특히 맛있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삐끼가 없다는 게 맘에 들었다. 보통 순대국밥은 5,500원인가 했는데 아바이 순대국밥은 11,000원이다. 밥 한 끼에 11,000원이라... 진짜, 물가가 미친 것 같다. 밥 먹다가 입술 씹어서 굉장히 불쾌하고 불편했다. 😭 밥 먹고.. 2022. 7. 7.
속초, 2021 국민들은 이미 위드 코로나에 접어든 것 같다. 우리 회사에서는 기를 쓰고 못 싸돌아다니게 해서, 연휴에도 여행 가는 건 정말 큰 맘 먹고 해야 하는데, 남들은 다 예사로 돌아다니는 듯. 길이 엄청나게 막힌다. 여기저기 막히는 바람에 두 시간 반 거리를 네 시간 반 걸려 도착. 원래는 숙소에 체크인만 하고 근처 관광지를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늦게 도착해서 그럴 수 없었다. 그나마 아는 곳이 아바이 마을이니까, 거기에 가기로 했다. 갯배라고 해봐야 별 거 없다. 얼마 안 되는 거리를 바지선 타고 건너는 거다. 그 바지선은 따로 동력이 있는 게 아니라 쇠로 된 줄을 당겨서 가는 방식. 그 줄을 당기는 것도 손님이 알아서 해야 한다. 일하는 분이 계시긴 하지만 혼자 끄는 건 힘든 일이니까. 체험 삼아 해볼만은 하.. 2021. 10. 13.
속초, 1박 2일 일주일 내리 출근하다가 겨우 하루 쉬게 되었다. 집에서 멀뚱멀뚱 있는 게 너무 싫어서 어디라도 갔다오고 싶었다. 강릉과 속초를 놓고 고민하다가 강릉은 조만간 가기로 하고 일단 속초에 가기로 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23시가 넘었는데 그 시각에는 게스트하우스 예약이 안 되서 그냥 자고... 다음 날 아홉 시 넘어서 전화했더니 다행히 방이 있다. 비수기라 그런 모양이다. 예약하고 입금한 다음에 대충 씻고 서둘러 짐을 챙겼다. 그리고 출발. 일기예보에서는 비 온다고 했는데 새벽에 조금 오고 만 모양인지 하늘이 파~ 랬다. 그냥도 아니고 엄청나게 파~ 랬다. 요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좋은 날씨. 비 와도 가야지~ 했었는데 그저 하늘이 돕는구나 싶더라. 평일 낮이라 그런가 차도 안 막히고 좋더라. 기분 좋게 .. 201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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