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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5

2023 치유 여행 (경북 영양, 강원 태백) ⑥ 선바위 관광지 & 분재 야생화 테마 파크 원래의 계획은 자작나무 숲에 가는 것이었지만 8월 7일부터 출입을 통제한다는 글을 봤기 때문에 급하게 목적지를 변경했다. 일찌감치 태백으로 넘어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너무 일찍 가면 오히려 시간이 남아돌 것 같아 선바위 관광지에 가보기로 했다. 다리 위에는 착시 효과를 이용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 찍으면 되는지 안내가 되어 있다. 모델로 등장하는 남자 분의 연기가 어찌나 찰진지 나도 한 번 저렇게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천천히 둘러보면 좋겠지만 너무 더우니 실외에서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적당히 둘러보는 척만 하다가 근처에 있는 분재 야생화 테마 파크로 도망치듯 들어갔다. 요즘은 식물 키우는 사람을 식집사라 부른다지? 집이 넓지 않아서 자그마한 화분 두 개를 가지고.. 2023. 8. 19.
2023 치유 여행 (경북 영양, 강원 태백) ⑤ 카페 주실(게스트하우스) & 밤하늘 집을 나선 이후 아무 것도 먹지 않았으니까 굉장히 허기진 상태였다. 인터넷에서 본 숙소 사진은 주변에 뭔가가 없을 게 분명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네일베 지도에서 음식점으로 검색을 한 후 평가가 나쁘지 않은 곳을 골라 그 쪽으로 향했다. 가게가 큰 길가에 있는 걸로 보여서 주차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큰 마트가 있고 그 앞에 주차장이 있었다. 한 시간 정도 주차하는 건 괜찮지만 장시간 주차는 하지 말아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 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 해장국이 먹고 싶어서 그걸로 주문. 》 무척 친절했고 음식도 정갈하게 잘 나왔다. 추천! 가게 이름은 밥집&술집 (광고 아닙니다.) 《 여기가 영양 중심가인지 모텔도 많고 가게도 많았다. 그 와중에 낚시 가.. 2023. 8. 19.
2023 치유 여행 (경북 영양, 강원 태백) ④ 영양 산해리 오층 모전 석탑 다음으로 간 곳은 국보 187호(국보에 붙는 번호는 중요도와 아무 관계가 없고, 실제로 2021년 11월 19일 이후부터는 번호를 부여하지 않고 있음)로 등록된 봉감 모전 오층 석탑. 정식 등록 명칭은 '영양 산해리 오층 모전 석탑'이다. 《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돌덩이가 주차장 입구에 놓여 있다. 》 주차장은 꽤 넓었지만 별도의 주차 선은 그려져 있지 않았다. 자잘한 돌만 깔려 있다. 화장실이 있는데 들어가보지 않아서 관리가 어찌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고. 《 주차장 옆으로 차 한 대 정도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있다. 》 차가 충분히 들어갈 것 같은데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라고 안내되어 있다. 하지 말라는 짓은 안 하니까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걸었다. 석탑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2023. 8. 19.
2023 치유 여행 (경북 영양, 강원 태백) ③ 두들 문화 마을 다음으로 간 곳은 두들 마을.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휑~ 했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도 거의 없고. 관광 안내 센터도 문을 닫은 상태. 《 내 차 말고는 세워진 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썰렁했다. 》 《 대체 왜 이런 사각 프레임이 전국 각지에 세워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 《 영양 특산물은 제가 자랑하는 신체 부위와 같습니다. 훗. 》 《 그래, 영양이 갑자기 눈에 훅~ 들어오더라니. 》 《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K-화장실 타일과 함께 다시 태어난... 😑 》 《 늙으면 꽃이나 풀때기가 예뻐 보인다던데, 하다하다 강아지 풀도 예뻐보이기 시작한다. 》 마을은 규모가 꽤 있는 것 같은데 다른 관람객이 없으니 여기저기 막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동선도 .. 2023. 8. 19.
2023 치유 여행 (경북 영양, 강원 태백) ② 바람의 언덕 '오늘 왜 이러냐' 싶을 정도로 유난히 꼴딱꼴딱 넘어가는 날이 있다. 어제가 딱 그랬다. 다음 날이 여행을 떠나는 날이니까 적당히, 그러니까~ 두 캔 정도? 목만 축이고 말 생각이었는데 변변찮은 안주와 함께 먹는데도 막 들어가는 거라. 좋~ 다고 마시다보니 여덟 캔을 마셔버렸다. 그나마도 여행 전에 이러면 안 된다고 브레이크를 밟아서 망정이지, 더 마실까 말까 고민하다 잠이 들었다. 원래 계획은 일곱 시에 출발하는 것이었다. 여섯 시를 조금 넘겨 눈이 떠지긴 했는데 그 때 일어나서 운전했으면 100% 음주 운전이었을 게다. 일찌감치 나가기를 포기하고 그대로 더 잤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열한 시가 넘어 라면으로 해장을 하고, 허둥지둥 짐을 챙겨 집을 나선 게 13시. 원래 계획보다 여섯..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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