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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2

제천 의림지 내리 엿새를 쉬는데 비 온다는 이유로 다섯 평도 안 되는 방 밖으로 나가지 않은 게 4일. '나는 어디 외딴 섬에 등대지기로 처박아둬도 심심하지 않게 잘 살겠다.' 라는 자신감이 하늘을 꿰뚫을 정도가 되었지만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라 해가 떠오르기에 충동적으로 다녀온 곳이 제천 의림지. 원래는 게스트하우스 잡고 하루 자고 올 생각이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걸로. 고속국도를 이용하지 않아도 한 시간 반이면 충분.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어슬렁거리는 할아버지 한 분이 눈에 띄어 주차비 내야 하는 건지 조금 걱정했더랬다. 하지만 주차비는 무료. 주차장에 빈 자리가 차고 넘치는데 꾸역꾸역 의림지 박물관 가는 쪽의 2차로에 꾸역꾸역 차 세운 것들이 즐비하다. 저렇게 걷.. 2021. 5. 18.
충북 제천 당일치기 여행 - 청풍 문화재 단지 & 청풍호 유람선(관광선) 100장이 넘는 사진! 스크롤의 압! 뽝! 하루에 여덟 시간은 자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어도 여섯 시간 정도 밖에 못 잔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섯 시간도 채 못 잔 날이 대부분. 하지만, 왜! 주말에는 거의 안 자도 피곤이 느껴지지 않는 것인가? 이 날도 한 시가 넘어 잠이 들어 네 시간 조금 넘게 잔 후 일어났는데 1도 피곤하지 않다. 평소 같으면 뮝기적거리다 오전을 다 까먹었겠지만 이 날은 모처럼 강력한 의지로 벌떡! 일어나, 대충 씻고 출근. 피 같은 토요일이지만 도시 빈민은 남들 쉴 때에도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 두 시간 정도 앉아 있다가 숙소로 돌아왔고, 카메라를 챙겨들고 제천으로 향했다. 스파크는 작고 단단한, 내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훌륭한 차지만 교통 사고는 내가 조심한다고 안 나는 게..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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