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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필드2

2016년 10월 02일 vs 성남 @ 탄천 종합 운동장 친한 선배가 있다. 본인은 원래부터 포항 팬이었다고 하지만 축구장 가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 언제부터인가 그 선배와 같이 축구 보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나 혼자 미쳐 날뛰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선배가 더 포항 축구에 목 매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난 최진철 부임 이후 당최 희망이 보이지 않아 포항 축구 보는 걸 포기했는데 그 선배는 여전히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월에 전주 원정과 포항 홈 경기를 내리 보러 갔었는데 내 입장에서는 전주도, 포항도, 다 장거리였다. 그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축구 보러 간 건 그 선배 때문이었다. 물론 두 경기 다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최진철 씨가. 아무튼... 그 후 최진철 물러나기 전에는 포항 축구 안 보겠다 선언하고... 정말로 안 봤다...는 .. 2016. 10. 3.
2015년 10월 24일 vs 남패 @ 스틸야드 유력한 우승 후보 전북을 잡은 후 조금은 들뜬 상태에서 맞게 된 남패와의 경기였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올 시즌은 남패를 상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전반기에 가장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이 남패를 상대로 했을 때였고, 3분에 세 골 쳐먹는 미친 짓을 한 것도 남패와의 경기에서였다. 그나마 지난 9월에 제주 원정에서 우리가 이기긴 했지만, 예전처럼 '남패 정도야~' 라고 여유 부릴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최근 황선홍 감독님은 김태수와 황지수를 나란히 쓰는 데 재미를 붙이신 모양이다. 두 선수 모두의 경기력이 안 좋았을 때에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다. 더군다나 손준호 역시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지라 공격 쪽에 힘이 덜 실린다. 하지만 신진호 복귀 이후 그런 문제가 사라졌다. 꽤나 공.. 201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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