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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 제주3

2015년 10월 24일 vs 남패 @ 스틸야드 유력한 우승 후보 전북을 잡은 후 조금은 들뜬 상태에서 맞게 된 남패와의 경기였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올 시즌은 남패를 상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전반기에 가장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이 남패를 상대로 했을 때였고, 3분에 세 골 쳐먹는 미친 짓을 한 것도 남패와의 경기에서였다. 그나마 지난 9월에 제주 원정에서 우리가 이기긴 했지만, 예전처럼 '남패 정도야~' 라고 여유 부릴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최근 황선홍 감독님은 김태수와 황지수를 나란히 쓰는 데 재미를 붙이신 모양이다. 두 선수 모두의 경기력이 안 좋았을 때에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다. 더군다나 손준호 역시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지라 공격 쪽에 힘이 덜 실린다. 하지만 신진호 복귀 이후 그런 문제가 사라졌다. 꽤나 공.. 2015. 10. 25.
2015년 09월 19일 vs 남패 @ 제주 월드컵 경기장 제주 원정 다녀왔습니다. 여러 번 가는 거라 이제 익숙하네요. 제주 경기장은 매점이 영 형편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원정석 부근에 편의점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뭔가 먹으면서 축구 보기 참 좋아졌네요. 다만 중국인들이 많아서 하프 타임처럼 축구 팬이 몰리는 시간에는 중국인 관광객과 축구 팬이 섞여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결과는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포항의 1 : 0 승리입니다. 올 시즌 남패와의 경기는 모두 최악이었지요. 4월 11일의 5 라운드에서도 형편없는 경기를 한 끝에 져버렸고... 7월 8일에는 선제 골 넣어놓고도 3분만에 세 골 쳐먹는 희대의 ㅄ 짓으로 홈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큰 기대 안 했는데요. 간신히, 정말 간신히 이겼네요. 패널티 킥이 나와도 마냥 기뻐할 수 .. 2015. 9. 22.
8. 여행 셋째날 - 제주 월드컵 경기장 지난 해에도 그랬지만 내가 제주에 간 건 축구를 보기 위해서였다. 여행은 그 다음이고. ㅋ 아쿠아 플라넷 구경을 마치고 나와 내비게이션에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찍었더니 도착 예정 시간이 경기 시작 시간인 15시를 훌쩍 뛰어 넘는다. 배가 고팠지만 식당 들렀다 갈 일이 아니다 싶어 부리나케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했다. 도착 예정 시간은 계속 줄어들어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었기에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과 샌드위치, 음료수를 샀다. 경기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ㄱㄱ 주위에서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지지만 당당하게 갔다. 제주는 원정 응원석을 제외한 모든 자리를 50% 할인. 원정석만 12,000원이다. 표를 사서 원정석 쪽으로 들어가는데 뭔가 경비가 삼엄하다... 201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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