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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뚝배기2

2016 2nd 제주 여행 - 바다 목장 혼자 맥주 다 마시고 나니 23시. 방으로 가니 내 침대 아래 층에 아저씨 한 분이 코 골며 자고 있다. 불 끄려고 했는데 스위치를 못 찾아서 그냥 올라갔다. 침대에 누워 손전화로 인터넷 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다른 사람이 들어와 불 꺼도 되겠냐고 하기에 자정 넘어 잠들었다.아, 잠들기 전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싶었는데... 리모컨이 아래 쪽에 있다. 손이 안 닿는다. 내려가기는 귀찮고, 덥기는 오질라게 덥고. 그래서 누운 채로 무릎으로 창문을 삐질삐질 밀어 열었더니 찬 바람이 슝슝 들어온다. 문제는... 창문이 열리면 1층에서 자는 아저씨가 추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 검색하니까 에어컨 리모트 어플이 있네. ㅋㅋㅋ 세상 진짜 좋아졌다. LG 선택하고 전원 버튼 .. 2016. 9. 29.
2016 2nd 제주 여행 - 해물 뚝배기 숙소에서 자다가... 빗소리에 깼다. 이게 빗소리 맞나? 하고 밖을 보니... 비가 제법 많이 온다. 오전에 어디를 가고, 오후에 어디를 가고, 하는 식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비 오는 게 참 싫었을텐데... 별로 돌아다닐 데도 없고... 아쉬울 게 없었다. 간단히 세수만 하고 나와 짐을 챙긴 뒤 밖으로 나왔다. 어디를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쇠소깍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쇠소깍 근처에 하효 어촌 뭐시기 하는 가게가 있는데 거기 해물 뚝배기가 얼큰하니 맛있었거든. 내비게이션에 쇠소깍을 찍고 출발했다. 더럽게 멀다. -ㅅ- 짧지 않은 시간을 운전해서 도착하니... 와~ 쇠소깍이 이렇게 휑~ 한 건 처음이다. 정말 썰렁하다. 날씨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다. 주차장도 텅 비어 있고. 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201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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