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Mývatn1 아이슬란드 여행 #33 미바튼(Mývatn)으로 가는 길 ① (사진) 사실 상의 여행 이야기는 전(前) 편으로 끝이다. 응? 갑자기? 응. 갑자기. 히 호스텔에서 숙박한 게 17일. 자고 나서 미바튼으로 떠나는 날이 18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 23일. '아직 5일이나 남았는데 뭔 여행이 끝나?' 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이 날부터는 여행이 아니라 생존이 됐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후 하루에 찍은 사진이 기본 50장, 많은 날은 100장을 훌쩍 넘어가기도 했는데 이 날부터는 열 장이 채 안 됐다. 사진 찍을 정신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몸은 몸대로 지치고, 멘탈은 멘탈대로 부서지고. '이래서 겨울의 아이슬란드가 비수기로 구분되는고나.' 를 절실히 느낀 기간이었다. 새벽에 여러 차례 깼다. 마사미 님과 나카모토 선생님에게 보통의 장갑과 벙어리 .. 2020.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