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o바일 』

나이키 퓨얼밴드 801 오류 해결!!!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5. 2.
728x90
반응형

왼 팔목에는 순토 앰빗 3 스포츠를 차고 오른 팔목에는 나이키 퓨얼 밴드와 아디다스 마이코치 스마트 핏을 차고 다닌다. -_ㅡ;;;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맹신하는 건 아닌데 어찌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아무튼... 나이키 퓨얼 밴드를 가장 오래 사용했다. 2012년 8월에 중고로 질렀고, 딱 1년 만에 고장나서 찢어(!) 버렸다. 다음 달에 새 걸 사서 지금까지 잘 써왔는데... 문제가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팔목에 뭘 주렁주렁 걸고 있으니까 뭔가 싶어 물어보는 일이 종종 있는데 운동량 측정하는 거랬더니 오늘 얼마나 운동했냐고, 보여달라 한다. 그래서 버튼 눌렀더니 처음 보는 화면이 등 to the 장! 컴퓨터와 연결하라는 뜻인 것 같다. 배터리 없어서 화면이 안 뜬다고 둘러댔다(실제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집에 와서 USB 포트에 연결을 하고 퓨얼밴드 프로그램을 실행했더니 연결할 수 없다며 오류가 뜨는 거다. 다시 시도를 몇 번 눌러봐도 마찬가지. 일단 출근해야 했기에 그대로 뒀다.


다음 날 다시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했더니...



이런 화면이 뜬다. 응?



보고 단추를 눌렀더니 별 반응 없고... 끝내기 단추는 말 그대로 프로그램 종료(아무 것도 안 하고!!!). 도움말 요청을 눌렀더니...



서비스 기간 지났다며 전화하라고 뜬다. 지랄 ×병... 영어라고는 나는 소년, 너는 소녀 수준인데 전화해서 뭘 어쩌란 말이냐... ㅠ_ㅠ



대한민국 최고의 검색 사이트 네×버에서 검색해봤는데... 관련된 거 하나도 안 나온다. 에휴~ 어련하실까 네×버. -_ㅡ;;;   구글 검색하니 주르륵~ 나오는데 맨 위에 있는 동영상 눌렀더니 카이젤 수염한 사내 녀석 하나가 운전하며 영어로 주절주절 떠든다. 나는 소년, 너는 소녀 수준의 영어로 대충 들어보니 공장 초기화 하라는 얘기. 아! ⊙ㅁ







초기화 하기 전에 인터넷 연결을 해제해야 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나이키+ 사이트로 접속을 시도하면서 또 에러 메시지 창을 띄우기 때문이다. 인터넷 케이블을 제거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고 뜬다. 거기서 왼쪽 구석의 초기화를 누르면 약간의 시간이 걸린 끝에



초기화 성공. 유튜브 동영상 아래의 댓글 보니까 해결했다는 사람도 많지만 안 된다는 사람도 있어서 걱정했다. 결국 퓨얼밴드 수명은 1년인가 하고(뭐, 지금 쓰는 녀석은 1년 8개월 째지만). 그런데... 초기화 마치고 인터넷 케이블 연결한 뒤 프로그램 껐다가 다시 실행하니까... 된다! 나이키+ 사이트 뜨는데 로그인 안 되어 있는 상태로 뜨기에 다시 로그인하니까 사용자 정보 입력하라고 뜨는데 기존 정보 고스란히 살아 있다. 퓨얼밴드 보니까 처음 샀을 때처럼 GO!를 반짝거리며 표시하고 있네. ㅋㅋㅋ


국내 정식 수입되는 녀석도 아닌지라 망가져서 버린 기억이 있는데... 또 그렇게 보내야 하나 걱정했다가 다행히도 고쳤다. ㅋㅋㅋ




요점 정리. 나이키 퓨얼밴드 801 오류는 장치 초기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① 인터넷 연결 해제(LAN 선을 빼버렷!) ② 프로그램 실행 ③ 초기화 ④ 초기화 완료 후 프로그램 종료 ⑤ 인터넷 연결 ⑥ 프로그램 실행 ⑦ 끝




5월 9일에 내용 추가합니다. 고쳐진 줄 알았던 퓨얼 밴드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니, 살아는 있는데 파업 중입니다. -_ㅡ;;;


초기화 하고 나면 정상 작동합니다만... 고작 하루 사용하고 나서 버튼을 누르면 운동 정보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즉, 초기화하기 전 상태로 돌아가고 맙니다. 더구나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말도 안 되게 짧아져 있습니다.


퓨얼 밴드의 흔한 오류 중 하나가 내장 메모리가 맛이 가는 건데 아마도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내장 메모리에 운동 정보를 제대로 쓰지 못해서 오류가 생기는 게 아닐까 싶은데... 이건 뜯어서 고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다가 나이키 코리아에서 정식 수입한 제품이 아니라서 수리 받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미국으로 보내면 어찌어찌 수리는 받을 수 있겠지만 무상 수리 기간인 1년이 지나 버렸기 때문에 이래저래 돈 들어갈 게 분명합니다. 그러고보니 유튜브 동영상 댓글 중 '알려준 방법도 소용 없다, 하지만 그나마 가장 나은 방법이었다'라는 게 있었는데... 그 친구도 아마 해결된 듯 하다가 도로 에러나는 상황을 겪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중고로 샀던 첫 퓨얼 밴드는 딱 1년만에 맛이 갔고... 새 걸로 산 이 녀석은 1년 하고도 몇 개월 더 쓴 끝에 맛이 갔네요.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처음 살 때 20만원 넘게 줬으니... 대략 한 달에 만 원 이상 드는 장난감 가지고 논 셈입니다.


퓨얼 밴드의 고휘도 LED가 참으로 예뻐서 하나 더 장만할까 싶기도 하지만... 처음 살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스마트 시계와 각종 운동 보조 장비가 많이 나온 상태라서... 퓨얼 밴드는 더 이상 쓰지 않으려 합니다. 당분간은 순토 시계와 아디다스 마이 코치 정도만 써야겠네요. 디자인은 가장 맘에 드는 녀석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수고했어, 퓨얼 밴드. T^T


반응형

'『 Mo바일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0) 2015.07.10
굿바이, 마이 피플  (2) 2015.05.09
소니 Z2 태블릿  (0) 2015.04.16
소니 MDR-10RNC  (0) 2014.11.17
B TV Mobile (Tab) 업데이트  (0) 2014.11.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