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  진 』

헌혈 다이어리 & USB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2. 2.
728x90
반응형

혈소판 헌혈하면 주는 1GB USB 메모리. 혈장은 제약 회사에 약 만드는 용도로 쓰인다고 해서 어지간 하면 혈소판 헌혈하려고 하는데, 이래저래 몸이 안 따라 줘서 하고 싶다고 막 할 수가 없다.


 

 

세 번째 혈소판 헌혈인 것 같다. 첫 혈소판 헌혈 때 받은 USB는 잃어 버렸다. -_ㅡ;;;

두 번째 받은 건 진× 선배 줬고... 이건 일단 안 뜯고 봉인 중이다.


 

 

그리고 이 녀석... 헌혈 다이어리다. 신청 기간이 있는데, 깜빡해서 신청을 못 햇다. 못 받는 줄 알았는데, 문자 메시지 와서 가까운 헌혈의 집 가서 받으란다. 냉큼 가서 달라고 했다. 본인 확인하고, 싸인 받더니 하나 내어 줬다. ㅋㅋㅋ


 

 

다이어리는 안 쓰니까... 이 녀석도 그냥 봉인 되어 시간이 흐른 뒤 추억으로 남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 구경은 해보기로 했다.


 

 

속살(내지) 등장!!! 호오~ 괜찮은데? ㅋㅋㅋ

PS. 「 도끼 자국 」이니, 「 숙모 속살 」이니 하는 이상한 검색어로 내 블로그 들어오는 사람이
  있더라. 난 그런 글 올린 적이 없는데, 뭔가 싶어서 알아 봤더니만은... 삼촌이랑 숙모한테
  신세 진 게 많은데, 이제서야 밥 한 끼 샀다고 한 일기랑... 손전화 리뷰 하면서 배터리 제거
  하니까 속살(내부)이 드러난다라고 쓴 글이... 짬뽕이 되어 검색에 걸린 거였다. -ㅅ-


 

 

응? 저 낯익은 할아버지는...?


 

 

KFC 영감님!!! 어찌 여기서 등장하십니까? ㅋㅋㅋ

비스켓 한 개 무료 쿠폰이 세 장 붙어 있고... 위에 큰 쿠폰은 햄버거랑 뭐시깽이 바꿔 먹을 수 있는 거다. 음... 본인이 직접 쓸 일은 없겠고... 누구 선물로 주던가 해야겠다. -_ㅡ;;;


 

 

3개월씩 색깔을 달리하여 나눠져 있다. 겉은 빳빳한 재질의 표지로 되어 있다. 이쁜데? ㅋ


 

 

1/2/3월... 4/5/6월... 7/8/9월... 10/11/12월... 이렇게 네 개랑... 마지막 노란 건... 뭐였지? 일정이었나? 연락처? 뭐였지? -ㅅ-


 

 

굳이 다이어리에 끼우지 않고 달랑달랑 따로 들고 다녀도 괜찮을 듯... ^_^;;;


 

 

펼치면 이런 식... 평일은 공간이 넓고, 주말은 반토막... ㅋ

줄 안 쳐진 노트에 필기하는 게 불가능한 나에게는... 무리데쓰~ -_ㅡ;;;


 

 


예전에 먹고 살기 힘들 때에는 매혈을 했단다. 지금은 말 그대로 헌혈이다. 사은품 주니까, 그 사은품 중에 상품권도 있으니까, 엄밀히 말하면 아직도 매혈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거의 대부분 자발적(호기심에 하는 사람도 상당수? ㅋ)으로 하고 있으니까, 뭐... -_ㅡ;;;

이번 헌혈이 마흔 두 번째였다. 금장까지 여덟 번 남았다. 2주마다 꼬박꼬박 한다면... 4개월 정도 후면 금장 받을 수 있겠구나. 뭐... 좀 하찮다. 헌혈의 집 가니까 200번 한 사람도 있던데... 후아~ -ㅁ-



야탑에는 광장에 세워진 버스가 전부였는데... 제대로 된 그럴싸한 헌혈의 집이 생겨서 이래저래 편해졌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_^;;;

2주마다 꼬박꼬박~ 부지런히 헌혈하자.


 

헌혈로 전염병이나 AIDS 걱정하는 고상한 분들께 감히 한 말씀... 그렇게 몸 사리면서 아름답게 살려고 노력하신들, 지나가는 차에 받히면 인생 한 방입니다. -_ㅡ;;;

다행(?)히 반 방에 그쳤을 경우... 병원에서 골골할 때 수혈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멀쩡할 때 덜어 둔 피가 아쉽고 약할 때 요긴하게 돌아올 겝니다. 헌혈 합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