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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

온수 매트 수리 받은 이야기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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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에 웰퍼스 온수 매트를 샀다. 원래는 엄마님 드리려고 샀었다. 음성 안내 지원하는 고급 제품으로 샀는데 안 되는 거다. 내가 직접 봐도 답답할 판인데, 엄마님이 혼자 계시면서 안 된다고 하셔서 뭘 잘못 만진 거 아니냐, 다시 해봐라, 애꿎은 엄마님한테 짜증냈었다. 결국 제품 자체가 불량인 걸로 결론이 나서 반품하고... 그보다 싼 하위 클래스 제품으로 두 개를 다시 샀다. 소비자 보호원 홈페이지 들락날락하면서 나름 공 들여서 제일 나은 제품 샀다고 자부했는데... 얼마 못 가 엄마님 쓰시던 게 고장났다. 결국 수리 받았다.


2015년 겨울에 온수 매트가 대단한 열풍이었는데 2016년에 조용했던 건 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회사 제품이든 내구성이 형편 없다. 거기에다 서비스에 대한 평가도 굉장히 안 좋다. 많은 사람들이 덴데다 간접 경험을 통해 구입을 거부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다시 전기 장판이 많이 팔리게 되어 버렸다.


그 와중에도 내 껀 잘 되는가 싶었는데... 고장났다. 물이 부족하다고 삑삑거려서 기껏 생수 사다 부었더니... 그 다음부터 안 된다. 제품마다 생수만 넣어라, 수돗물만 넣어라, 말이 다 다른데 웰퍼스 제품은 아무 거나 넣어도 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물 다 비워내고 수돗물 다시 채워 작동시켜 봤는데... 여전히 안 된다.


평일 열한 시 쯤 서비스 센터로 전화하니 바로 연결이 됐다. 증상을 말하니 착불로 보내라고 한다. 문제는... 내가 집에 없을 때 택배 기사님이 가지러 올 수 있다는 거. 그래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일단 택배사에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택배 기사 아저씨로부터 문자가 왔다. 문 밖에 내놓으라고. 마침 인터넷으로 뭘 사면서 받은 박스와 뽁뽁이가 있어서 고장 내용과 받을 주소를 써서 넣은 뒤 포장을 하고 밖에 내놨다. 퇴근하고 오니 상자가 없다. 가져가신 모양.


보통 2주 걸린다고 하는데 그 이상 걸리는 일이 허다하다고 한다. 그래서 적당히 포기하고 있었다. 원래 방에 난방을 거의 안 한다. 잘 때에는 추우면 못 자니까 온수 매트만 켜서 자고 그랬는데... 당최 추워서 잠도 못 자겠다. 그래서 며칠 동안 보일러고, 컨벡터고, 미친듯이 켜댔다. 이번 달 전기 요금 & 가스 요금 나오면... 며칠 굶어야 될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렇게 며칠 보냈는데... 오늘 수리 보낸 제품이 도착했다. 잘 될랑가? 의심을 가지고 연결해서 켜봤더니... 잘 된다. ㅋㅋㅋ



3월까지는 추울텐데 다행이다. 남은 겨울은 온수 매트와 컨벡터로 버티고 보일러 가동은 최소화 하는 걸로.


중요한 내용만 요점 정리하자면,

    • 웰퍼스 온수 매트는 생수, 수돗물, 아무 거나 넣어도 됩니다.

    • 1577-7016으로 전화해서 상담원과 통화하면 통화 다음 날 or 다다음 날 CJ 택배에서 가지러 옵니다. 보내고 받는 비용 모두 무료입니다.

    • 수리 보낼 때에는 고장 내용과 연락처, 돌려받을 주소 써서 같이 넣으면 됩니다. 구입한 지 1년 넘었는데 따로 돈 내라고 안 했습니다.

    • 보통 2주 이상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가서 수리되어 오는 데까지 1주 밖에 안 걸렸습니다.

끝~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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