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스뽀오츠 』/『 스틸러스 』

2017 시즌 초반의 포항을 보면...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3. 20.
728x90
반응형

10년을 만나며 꽁냥꽁냥 연애질 했는데 돈 없다고 내가 준 선물 팔아먹고~ 딴 남자 만나놓고 되도 않는 핑계나 대는 꼴이 같잖아서 냅다 이별 통보. 평생 거지 꼴로 살라고 저주 퍼붓고 있는데... 갑자기 정신 차려서 공부하면서 빈 대가리 채워넣고 하는 짓도 얌전해지고 착해지더니 그나마 사람답게 살고 있는 걸로 보인다. 걷어 차고 다른 처자 만나려고 했는데 딱히 맘에 드는 처자도 없고... 그렇다고 다시 만나자니 다시는 너 따위 안 보겠다고, 그 거지 같은 성격 고치기 전에는 다시 안 본다고 했는데 성격은 아직인지라 만나기도 뭐하고... 뭐 그런 기분.


신화용 팔아먹고 팬들한테 욕 먹기 싫어서 꼼수 쓴다고 욕 얻어먹는 홈페이지는 아직 오픈 전이라 뭐라 평가를 못하겠고. 쇼핑몰은 또 갈아엎어서 대체 몇 번째냐고 짜증냈는데... 유니폼도 그럴싸하게 나오고 게시판도 생기는 등 병아리 눈꼽만큼 발전한듯. 최순호가 뭔가 훌륭한 전략이나 전술을 가진 감독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저 선수들 하는대로 오냐~ 오냐~ 하는 덕장 이미지 풍기면서 지난 해보다는 확실히 분위기 나은 듯 하고... 초반에 황지수 부상 당했지만 나름 잘 버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못 이기는 척 다시 돌아가 응원한다 하더라도... 줄줄이 1년 계약하고 있는 고참 선수들 내칠 게 분명한데... 김광석, 황지수가 원 클럽 맨으로 은퇴할 수 있을지 미지수고... 손준호도 몸 값 오르면 틀림없이 팔아먹을 것이고... 신화용 같은 레전드 팔아먹었는데 홈 개막전 매진 시켜버린 바보 같은 팬들 덕분에 사장이랑 그 이하 프런트들이 정신 차릴리 만무.



내 바람 같아서는 포항에서만 뛰다가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팀 사정도 있을 것이니 선수 파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신화용 정도 되는 레전드라면 당연히 잡아줘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강원이나 대구 응원해야겠다 마음 먹었지만 딱히 정이 가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K 리그 보면서도 심란하다. 그래도 아직은 포항 져라, 박살 나라 하면서 보고 있다. 아직은 애보다 증이 훨씬 크다. 젠장...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