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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바일 』

갤럭시 S8과 관련된 논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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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8이 나온 지 꽤 지났다. 한영 키 눌러 S8이라 쓰기 번거로우니 줄여서 갤쓰팔로 쓰도록 하겠다. -_ㅡ;;;   갤쓰팔은 스마트 폭탄 갤럭시 노트 7 때문에 서둘러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완성도 얘기가 출시 전부터 무척 많았다. 아무튼.   나는 화면 큰 건 좋아하지만 손전화 자체가 커지는 건 싫어하기 때문에 노트 시리즈는 예전부터 안중에도 없었다. 그래서 노트 7이 터지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 썼다. 그러다가 갤쓰팔 나온다는 기사가 야금야금 나오기 시작했다. 유출이 됐네 어쩌네, 이렇게 나올 걸로 예측을 하네 마네. 기자들 설레발 떨어간 말거나 신경 안 썼다. 어차피 살 생각이었다. 아이폰 7 빨간 녀석 나왔을 떄 훅! 흔들렸지만... 아이튠즈 깔고 어쩌고 하느니 그냥 쓰던 거 쓰련다 하고 말았다. 나이 들면 귀찮은 게 점점 늘어난다. 이러다 눈 깜빡이거나 숨 쉬는 것도 귀찮아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 유일하게 고민한 건 빨간 색 나올 때까지 기다리느냐 그냥 지르느냐였다. 갤럭시 S6 엣지 때 아이언 맨 에디션이랍시고 내놓은 거 보면 적당히 팔다 색깔로 또 장난질 할 게 분명한데... 언제가 될 지 모를 특별한 색깔의 제품 기다리는 건 아무래도 불안하다. 초기 사은품이랍시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게 많은 것 같기에 그냥 지르기로 했다. 어차피 케이스 씌우면 뒷 판 색깔은 보이지도 않는다.
  • SKT 공식 온라인 매장(티다이렉트샵)에서 95만원 일시불로 질렀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 S6 엣지를 2년 할부로 질렀었는데 매 달 기계 값이 38,000원 정도 나왔다. 그 덕분에 손전화 요금을 7만원 넘게 내야 했다. 거기에 엄마님 노트 4 기계 값이랑 할부도 있어서 손전화 요금만 15만원 가까이 됐다. 아까워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그냥 일시불로 질렀다. 다음 달부터는 손전화 요금만 딱 내면 된다. 이것저것 할인 받아서 3만원도 안 된다. ㅋㅋㅋ
  • 며칠 전에 불법 보조금 때문에 15만원인가에 살 수 있게 되었다며 기사 나오고 호구 얘기 따라 나오더라. 에? 충분히 예상되는 스토리 아닌가? 진짜 모르고 질렀다면 그야말로 호구다. 최신형이고 나발이고 불법 보조금 지급해서라도 팔아먹는 애들은 무조건 있기 마련이다. 올 해 9월 말로 단통법 해제된다는 얘기 있던데 그 때까지 못 기다리는 사람들은 비싸게 주고 지르는 거지. 젊었을 때에는 와레즈 사이트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불법 소프트웨어 찾아다녔다. 와레즈 사이트는 어김없이 바이러스나 악성 코드를 품고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구하고 바이러스 내팽개치는 일이 꽤나 번거로웠다. 나이 먹으니 만사 귀찮아져서, 그냥 정품 사는 게 속 편하다로 바뀌었다. 그래서 운영 체제도, 오피스도, 백신도,... 유료 소프트웨어는 다 돈 주고 사서 쓴다. 손전화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꼭두 새벽에 집에서 두 시간 걸리는 곳까지 가서 줄 서서 기다리다가 눈치 보며 싸게 업어올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되고 나처럼 만사 귀찮으면 호구 소리 듣거나 말거나 돈 주고 사면 된다. 나보다 싸게 산 사람 있어서 내가 억울해 한다고 차액을 돌려줄 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만족하고 살면 그만이지.

  • 갤쓰팔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터져 나온 건 빨간 액정이다. 레드 게이트라 부르기도 하고 벚꽃(사쿠라) 에디션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사 보고 뒤에 A4 종이 갖다대면서 확인해봤지만 그닥 붉은 기는 안 보인다. 그래서 뽑기 운이 좋았나? 라 생각했는데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밝은 곳으로 나오니 자동으로 발기, 아니 밝기 조절하면서 훅 빨개진다. 응? 이거였나?   그런데 그 때 잠시 뿐, 이내 눈이 적응했다. 딱히 시~ 뻘건 것 같지도 않다. 원래 빨간 색이라면 환장하는 사람인지라 좀 빨갛게 나오면 어때~ 하는 마음도 있었다. 아무튼... 이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고 삼성은 주장한다).
  • 그 다음은 와이파이였나 무선 데이터였나, 아무튼 툭툭 끊어지는 거. 이건 KT 사용자에게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 KT 중계기에서 갤쓰팔을 부적절한(?) 기기로 인식해서 오는 문제라고 하더라. 그래서 KT가 중계기 소프트웨어 일괄 업데이트 하면 해결된다고 했다. 그런데 화면 빨간 거 잡는다며 업데이트 할 때 이 얘기도 들어 있더라. KT에서 해결하면 된다더니 왜 삼성이 나서서?   아무튼, 나는 갤쓰팔 쓰면서 와이파이 못 잡고 헤매거나 무선 데이터 차단되어 먹통된 적 없다. 딱히 뽑기 운이 좋은 편은 아니니 내 것만 그럴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갤럭시 S6 엣지, 이것도 길게 쓰려니까 귀찮다. 갤씩찌(갤럭시 씩쓰 엣찌)로 줄여 부르겠다. 갤씩찌 쓸 때 블루투스 켜면 와이파이 먹통되는 현상이 있었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문제였다. 마시멜로우 버전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듯. 한동안 그것 때문에 짜증스러웠는데 금방 해결 됐다.   쓰던 갤씩찌는 상태가 제법 양호한, S급과 A급 사이에 있는 녀석이었는데 존경하는 선배한테 19만원 받고 팔았다. 할부가 17만원 넘게 남아 있었기 때문에 남은 할부금 내고 나니 만 원 정도 남은 것 같다. -_ㅡ;;;
  • 그 다음 나온 얘기가 무한 부팅 얘기다. 이건 해외에서 먼저 말이 나왔다고 하더라. 음... 그렇고만. 나 정말 뽑기 잘 한 건가? 나는 아직까지 내가 직접 전원 버튼 길게 눌러 다시 시작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꺼졌다 켜진 적이 없다. 무선 충전 중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글도 있던데 검색해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무선 충전기로 충전할 때 충전이 제대로 안 되거나 무한 부팅 된다는 글이 있더라. 갤씩찌 사면서 받은 무선 충전기로 몇 번 충전해봤지만 괜찮았었다. 지금은 티다이렉트샵에서 사은품으로 준 슈피겐 무선 충전기로 충전하고 있는데 아무 문제 없다.
  • 그 다음 나온 게 번 인. 번 인이 뭐냐면, 화면이 타는 거다. 예를 들어 공책에 세로로 줄을 긋는데 같은 곳에 계속 긋고 또 긋는다고 가정해보자. 힘을 세게 주지 않더라도 반복해서 줄을 긋다 보면 결국 종이에 구멍이 나버리고 말 거다. 모니터나 휴대 기기의 액정도 그런 문제가 생긴다. 같은 곳에 같은 내용을 계속 표시하면 해당 부분에만 빛이 집중되는데 이게 오랜 시간 반복되면 그 부분만 타버린다. 그러면 화면을 꺼도, 즉 전원을 아예 차단해도 탄 자국이 눈에 보이게 되는 거다. 그래서 컴퓨터 모니터에서 이런 번 인 현상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게 화면보호기다. 같은 화면을 계속 띄워 놓고 몇 년을 쓰면 모니터의 특정 부분만 타버리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같은 화면 대신 다양하게 움직이는 화면을 띄워 일부만 타는 걸 막는 거다. 이런 현상이 갤쓰팔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에? 번 인은 상당히 오랜 시간 사용해야 볼 수 있는 건데 고작 한 달도 안 된 녀석이 벌써?   제품 아래 쪽에 있는 소프트 버튼 쪽에 문제가 생긴다 하고, 삼성전자 쪽에서는 번 인을 막는 알고리즘을 설계해놓았다고 하는데 어째 신뢰가 안 간다. 아무튼, 소프트 버튼 쪽 문제는 나도 조금 신경 쓰고 있다.
  • 그 외 발견한 자잘한 문제들이 조금 있다. 갤쓰팔에 최적화되지 않아 기존에 사용하던 앱이 이상하게 표시되기도 하고 그러는 거. 대표적으로 쏠 캘린더에서 스티커 다운로드가 안 되는 문제가 있다. 스티커 내용이 많아서 화면을 위로 밀어올린 뒤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갤쓰팔은 화면이 세로로 길어서 한 화면에 다 나온다. 그런데 정작 다운로드 버튼은 아래 쪽에 숨겨져 있어서 누를 수가 없다. -ㅅ-   그거 외에도 소프트 버튼 숨기는 기능을 활성화 해줬으면 좋겠다. 현재까지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컴퓨터와 연결하여 관리자 권한으로 설정을 해줘야 한다. 이건 조만간 삼성에서 가능하도록 조치해주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무튼... 불편하다.
  • 하루에 방문하는 방문자 수가 보통 800명 안팎인데 최근 1,000명을 넘어간다. 뭔 일이냐 싶어 보니... 다음에서 '갤럭시 8'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었다. 사용기랍시고 올려놨는데 그 글 때문인가 보다.
  • 아무튼... 갤쓰팔과 관련해서 여러 논란이 있다. 나는 아직 알려진 문제 때문에 짜증낸 적이 없다. 불량이 없는 좋은 녀석을 뽑은 건지, 아니면 둔해서 모르는 건지 나도 알 수 없다. 다만... 음질은 진짜 원자번호 29번이다. 번들로 준 이어폰도 엉망이고, 소니 MDR-1000X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노래 들어보면 오래 전에 나온 엑스페리아 Z2만도 못하다. 화면은 그나마 괜찮은 것 같긴 한데 눈은 워낙 간사해서 적응이 빠르다보니... -ㅅ-
  • 아무튼, 갤쓰팔 구입을 망설이면서 이 글 보는 분들은 부디 보조금 많이 지급 받아서 옴팡지게 싼 가격으로 불량 없는 좋은 제품 구입하시길 기원합니다. 끝.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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