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지른 이야기(http://pohangsteelers.tistory.com/1408)를 이미 했는데요. 4월 10일에 질렀고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한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13일에 배송했다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21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는 기사가 나왔고요. 응? 대체 뭔 소리야?
우체부 아저씨가 14일에 갖다주러 오신다고 해서 집에 사람 없으니 문 앞에 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핸드폰이라서 분실 위험 있다고 안 된다 하시네요. 그래서 15일에 우체국으로 찾으러 갔습니다.
분실 위험이 있다고 걱정할만 하더라고요. 누가 봐도 핸드폰 들어있겠고나~ 하고 생각할만한 상자입니다.
등기로 보냈는데 13일 발송, 14일 도착입니다. 요즘은 어지간하면 하루 만에 오는 듯.
상자를 여니 투명한 케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말랑말랑한, 실리콘 투명 케이스입니다. 당분간은 이 녀석으로 버텨야 합니다.
따로 보내는 줄 알았는데 손전화 본체와 같이 보냈네요. 저 안에 슈피겐 무선 충전기와 샤오미 보조 배터리가 있을 겁니다.
개통 안내문입니다. 샵 누르고 숫자 뭐를 누르고 또 샵을 누르고... -_ㅡ;;;
이 시커먼 녀석은 뭔가 했더니,
울트라 슬림 케이스랍니다. 꺼내어 씌워 봤더니 영 못 미더워서 그냥 처박아뒀습니다.
드디어 본체의 등장입니다.
기존에 쓰던 유심이랑 같은 사이즈인지 의심스러워 또 샀습니다. 기기 바꿀 때마다 이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빨간 색 나올 때까지 기다릴까 하다가 초기 사은품 때문에 그냥 질렀습니다.
본체는 이 안에 들어 있습니다.
종이 껍데기를 밀어내면 상자가 나옵니다.
사방의 모서리가 반으로 갈라져 있어서 안 뜯은 척 뜯을 수 없는 봉인 씰.
자석으로 덮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뚜껑을 여니 본체가 바로 나옵니다.
본체를 꺼내니 플라스틱 트레이 같은 게 있습니다.
그걸 걷어내니 또 종이가. 종이가 안 빠져서 낑낑거리다가 구멍 있는 부분에 손가락 넣어 당겨 빼냈습니다.
충전기와 USB-C 젠더가 있습니다. 젠더는 마이크로 5핀용과 USB용, 이렇게 두 개입니다.
충전기에는 9.0V 1.67A or 5.0V 2.0A 라고 쓰여 있습니다.
기존에 갤럭시 S6 엣지에 들어 있던 녀석과 비교해보니... 색깔만 다르고 똑같습니다.
덮개로 덮인 부분을 여니 USB-C 케이블과 이어폰이 들어 있습니다.
이 녀석이 마이크로 5핀 끝에 끼워 쓰는 젠더입니다.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 인터넷으로 따로 사려고 합니다.
이 녀석은 USB 케이블에 끼워 쓰는 젠더입니다.
본체 뒷 부분입니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보랏빛 도는 파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전면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투명 바탕이라 액정의 검은 색이 비춰 보이는 건 줄 알았는데 검은 배경이었습니다. -ㅅ-
왼쪽 측면입니다. 볼륨 조절 버튼은 길쭉하게 하나로 되어 있고 그 밑에 빅스비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입니다. 전원 버튼만 달랑.
기존에 쓰던 갤럭시 S6 엣지와 비교입니다. 케이스 덕분에 갤럭시 S6 엣지 쪽이 훨씬 커보여서
케이스를 벗겨냈습니다. 크기는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하드웨어 홈 버튼 없는 게 눈에 확 들어오네요.
각도를 약간 아래로 내려봤습니다. 크기나 두께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이어폰, 충전 케이블, 스피커 구멍 위치도 같습니다.
나란히 포개어 두께를 비교해봤습니다. 역시나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살짝 비스듬히 틀어 비교 샷을 찍어 봤습니다.
새로 구입한 유심입니다.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작은 핏으로 윗 부분을 누르면 플라스틱 트레이가 툭 튀어나옵니다.
유심과 마이크로 SD 카드를 끼워 넣습니다. 모서리 면이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넣을 걱정은 없습니다.
전원을 켜니 배터리가 80% 충전된 상태입니다.
기기 자체의 크기는 별 차이가 없지만 하드웨어 홈 버튼이 사라진 자리까지 액정이 뻗어 있어 세로로 훨씬 깁니다.
와이파이도 넙죽넙죽 잘 찾아냅니다.
요즘은 간단히 기존 손전화에서 새 손전화로 데이터 옮기는 게 가능하지만, 일일이 수동으로 옮겼습니다.
새 기기에서 로그인 했다고 계속 메일 오고 난리도 아닙니다.
샤오미 보조 배터리입니다. 5000㎃ 제품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데, 든든합니다.
받아서 만지작거리며 어플 깔고 가지고 놀다가 18일에 개통이 되었습니다. 17일에 개통과 관련한 문자가 왔는데 08~12시 사이 개통될 예정이라 하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잠잠해서 고객 센터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따로 신청하거나 하지 않아도 알아서 개통이 된답니다. 쓰던 기기에서 등록되지 않은 기기라고 뜨면 새 기기로 변경이 완료된 거라네요. 12시가 넘어도 아무 변화가 없어서 되는 거야, 마는 거야, 하고 있는데... 예정 시간보다 한참 늦게 개통이 되었습니다. 개통되고 나서 금융 관련 어플 실행해서 셋팅하고 공인 인증서 옮겨 넣고... 뭐, 그랬네요.
그리고 언론에 붉은 액정과 관련한 기사가 났습니다. 뽑기를 잘한 건지, 둔해서 모르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제가 받은 기기는 사쿠라 에디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니 만약 사쿠라 에디션이라 해도 그냥 쓸 것 같고요. 기존에 쓰던 갤럭시 S6 엣지와 비교해서 뭔가 나아진 것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 S6 엣지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썼으니까요. 화면 해상도가 확 올라갔고 위, 아래로 길어지긴 했지만 인간이란 적응의 동물인지라 금방 익숙해져서 원래 그런 전화 썼던 듯 쓰고 있습니다. 동작이 빠릿빠릿해졌다던가 하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원래 게임은 태블릿에만 깔아서 하고 있는데다 갤럭시 S6 엣지도 느리다는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일단은 방수 된다는 것 때문에 물에 빠져도 안심이라는 것 정도? 그리고 그 전에 쓰던 녀석은 충전기 뽑자마자 100%에서 99%로 배터리 잔량이 변하고 비행기 모드로 여덟 시간 정도 두면 30%대까지 떨어졌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 정도? 제조사에서 배터리 보증하는 기간이 6개월이라는 얘기는 6개월 후부터 성능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하고... 갤럭시 S6 엣지도 배터리만 교체하면 몇 년은 더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녀석이니까...
아무튼, 딱히 나아지고 그런 건 모르겠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그렇고... 빅스비도 그렇고... 아직은 사용자가 체험하기 어렵지요. 다만, 빅스비 쓰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핀터레스트 주가가 확 올라갈 것 같아서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억지로 핀터레스트 하고 있습니다. 가입은 아주 오래 전에 했는데 이제서야 사진 한 장 올려놨네요.
아! 좋아진 건 모르겠는데 거지 발싸개 같이 변한 건 하나 있습니다. 지. 문. 인. 식. 대체 누구 머리에서 위치를 저기로 하자고 한 건지, 카메라 렌즈 옆에 가져다 둬서 검지 가지고 갈 때마다 렌즈 건드리게 됩니다. 정확하게 가져다 댄다고 댔는데도 오류 나고. 지문 인식 센서는 확실히 에러입니다. 개. 불. 편.
그리고... 사은품은 예상한대로 헐 값에 중고 판매 사이트에 마구 올라오고 있네요. ㅋㅋㅋ 리니지 어쩌고 하는 상품권 따위는 만 원 정도 할 거다라 예상했는데 가격도 딱 거기. -ㅅ- 일단 삼성 페이에서 이벤트 사이트 들어가니 뭘 신청하라 되어 있습니다. 신청하니까 28일에 쿠폰 준다는데... 제대로 한건가 모르겠네요. 내일이나 모레 삼성에 전화해서 사은품 받는 거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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