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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축  구 』

2018 시즌 J1 리그 29 라운드, 세레소 오사카 vs 감바 오사카 예매 완료!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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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기 때문에 일본 여행 가면 그 동네(?) 연고 팀의 굿즈를 찔끔 찔끔 샀다. 그래봐야 만날 간사이 쪽으로만 여행 갔었고 일본에서 축구 본 건 교토 상가 경기가 고작이니까 가지고 있는 굿즈라고 해봐야 교토 머플러가 전부. 그러다가 마사미 님이 J2 리그의 파지아노 오카야마의 유니폼을 보내주셨다. 그리하여 J2 리그는 파지아노 오카야마를 응원하기로 했고... 히로시마 갔을 때 산프레체 히로시마 유니폼 살까 했는데 마츠다 자동차 견학 갔을 때 보니까 안 팔더라고. 그래서 열쇠 고리랑 키링 같은 것만 사들고 왔었다.


J1 리그 볼 일도 별로 없고 해서 응원하는 팀 같은 건 따로 정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오사카 시민이니까 오사카를 연고로 하는 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팀 이름에 오사카 집어넣은 데가 두 곳인데, 하나가 세레소 오사카, 다른 하나가 감바 오사카. 그런데 감바 오사카는  연고지가 스이타市다. 둘 다 오사카府에 속하긴 하는데 사람들이 널리 아는 오사카는 세레소 쪽이 가깝지. 황의조 선수와 오재석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감바 오사카에 살짝 미안하긴 하지만, 김진현 선수와 양동현 선수가 소속된 세레소 오사카를 응원하기로 했다. 황선홍 감독님과 인연이 깊은 팀이기도 하고.




원래는 9월 30일에 하는 '나고야 그램퍼스' 와의 경기를 보려고 했다. 그런데 24호 태풍 짜미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다음 홈 경기가 언제인지 알아보니 10월 6일. 상대는... 감바 오사카다.



홈페이지에서 오사카 더비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더라고. 표도 매진 임박이라 그러고. 그래서 부랴부랴 예매했다.


J 리그 표를 예매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편의점 가서 돈 주고 표 받아오는 건데, 일본어가 안 되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집에서 혼자 하면 된다. 일단 구글 크롬 실행하고, J 리그 홈페이지에 가서 원하는 경기 클릭하고 표 사는 링크 누르면 된다. 크롬이 알아서 다 번역해주니까 일본어 몰라도 된다. 좌석마다 가격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데 가장 싼 표라고 해도 20,000원 넘는다. K 리그가 진짜 싼 거다.


원하는 자리 지정하고 나서 금액 확인한 뒤 결제하면 된다. 신용 카드로 하는 게 편하다. 표는 어떻게 받느냐? 요즘은 QR 수령이 된다. QR 코드를 메일로 보내주거나 링크를 알려준다. 그걸 인쇄해서 가거나 스마트 폰에 저장해서 가면 된다. 아날로그가 일반적인 일본에서 제법이다.


아무튼... 그렇게 예매를 마쳤다. 내일 14시 경기니까, 집에서 일찌감치 출발해서 걸어가볼까 한다. 항상 텐노지駅 쪽으로만 걸어다녔기 때문에 반대 쪽으로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스마트 폰 지도 띄워놓고 현재 위치 확인하면서 가면 된다. 3.6㎞ 밖에 안 되네. ㅋ




가지고 있는 유니폼은 대한민국 대표팀 어웨이, 파지아노 오카야마 홈, 포항 스틸러스 홈이 전부인데...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이나 파지아노 오카야마 유니폼을 입고 갈 수는 없으니 포항 유니폼 입고 가려고 한다. 마침 지난 해까지 포항 소속이었던 양동현 선수도 있으니까. 등번호 마킹 안 되어 있는 거 입고 가면 되겠다.


그나저나... 양동현 선수는 2개월 동안 한 번도 경기에 못 나서고 심지어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리고 있는데... 윤정환 감독이 내일은 출장시켜서 황의조랑 제대로 한 판 붙게 해줬으면 좋겠다. 막 해트트릭하고 그래서 나도 신나게 축구 보고 그러면 더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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