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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제주 여행 2 - 집에서 청주 공항까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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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여행 1 - 출발 전 준비 』   ────────→ http://steelers.textcube.com/213
『 제주 여행 2 - 집에서 청주 공항까지 』   ────→ http://steelers.textcube.com/214
『 제주 여행 3 - 공항에서 숙소까지 』 ──────→ http://steelers.textcube.com/215
『 제주 여행 4 - 여미지 식물원 』 ────────→ http://steelers.textcube.com/216
『 제주 여행 5 - 천지연 폭포 』 ─────────→ http://steelers.textcube.com/217
『 제주 여행 6 - 잠수함 』  ───────────→ http://steelers.textcube.com/218
『 제주 여행 7 - 자동차 박물관 & 유리의 성 』  ──→ http://steelers.textcube.com/219
『 제주 여행 8 - 소인국 테마 파크 & 주상절리대 』  → http://steelers.textcube.com/220
『 제주 여행 9 - 여행 후기 』 ──────────→ http://steelers.textcube.com/221

청주까지는 얼마 안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청주는 충청도 맨 꼭대기였다. -_ㅡ;;;

익산에서 한 시간이면 갈 줄 알았는데, 내비게이션 찍었더니 두 시간이나 걸린단다. 하아~ -ㅁ- 네×버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한 시간 반 걸린다고 나온다. 마덜 퇴근하고 왔기에 얼른 짐 싸라(?)고 했다. 집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 50,000원 어치 넣고 출발~

바로 고속 국도(고속도로는 잘못된 말이랍니다) 올라탔다. 집에서 숙소 올라갈 때에는 늘 천안-논산 민자 고속 국도 탔기에 경부 고속 국도 타고 올라가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차는 전혀 막히지 않다가, 청주 빠지는 길에서 빌빌빌빌 갔다.

톨게이트 빠져 나오니 다시 뻥~ 뚫려서 신나게 룰루랄라~ 청주 공항 도착했더니 17시도 안 됐다. 18시 10분 비행기인데...

 

태어나서 처음 가 본 청주 국제 공항. 특별한 건 없고, 전형적인 지방 공항스러웠다.

 

 

제주 공항 부스 앞을 보니 발권 중이라고 깜빡깜빡하기에 예약했다고 하니까 신분증 내놓으란다. 에? 표 사는데 신분증 달라고? -_ㅡ;;;

달라는대로 고분고분 줬다. 그러니까 길다란 종이 쪼가리를 준다. 색연필로 타는 시간이랑 게이트에 동그라미 치고...

 

응? 이게 항공권? 신용카드 사이즈에 조금 두꺼운 종이 아니었... 아, 그건 기차표... -_ㅡ;;;

 

 

길다란 종이 쪼가리라니... 없어 보였다. -_ㅡ;;;

아무튼... 그렇게 멍 때리고 앉아서 마덜이랑 수다 떨고 놀다가 비행기 탈 시간이 되었다. 프로펠러 비행기인 줄 알았는데, 제트기다. 호오~ -ㅁ-

내가 제주 항공 너무 무시했구나. ㅋㅋㅋ

음... 제주 항공... 애경 꺼였다. 난 제주에 있는 지방 기업 꺼라고 생각했는데... 애경이라니... 그럼 또... 삼성이잖아? 정직하지 않으면서 정직했음 좋겠다고 한 그 냥반이 대표인 회사... 염병할 삼성, 진짜 손 안 대는 게 없고만. -_ㅡ;;;

비행기에서는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 국내선은 어디를 날아가도 한 시간이면 OK이니까... 음료수 돌리고 땡인데... 비행기에서 이벤트를 한다.

남자 승무원이 승객 전원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사람에게 화장품인가 뭔가를 주는 거다. 참여하고 싶었지만, 졸려서 자는 척 했다. 마덜은 두 번 다 참여했지만, 초반에 처참히 탈락하고 말았다. -_ㅡ;;;

그나저나... 나 고소 공포증도 없는 편이고(전혀 없다면 거짓말이지), 비행 공포증 같은 건 아예 없었는데... 비행기 타기 전에 좀 무섭더라. 얼마 전에 추락하는 꿈 꿔서 그런가? -ㅅ-

아무튼... 비행기가 활주로 탁~ 튕기고 나가는 그 순간에 온 몸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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