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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

아이나비, 이 놈들!!!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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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쓰고 있다. 3D 맵 사용한다는, 아직까지도 아이나비 제품군 중 고가 제품에 속하는 K7이다.

지도 업데이트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깔았는데... 이 녀석이 하드 디스크 다 잡아 먹고 있다는 걸 이제서야 발견했다.

통상 윈도를 C 드라이브에 깔게 되는데, 운영 체제가 설치된 C 드라이브는 20% 정도는 여유 공간으로 남겨 두는 게 좋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20%는 비워 두려고 하는데... 얼마 전에 확인해보니까 고작 6% 남아 있는 거다.

음... 최근에 설치한 건 Microsoft Studio 2008 밖에 없는데... MSDN도 안 깔았는데... 그게 그렇게 용량을 많이 잡아 먹었나? -_ㅡ;;;

고민도 잠시... 결국 어떻게 해서든 C 드라이브 용량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D 드라이브에 다시 깔기 시작했다. 이거... 완전 삽질이다. -_ㅡ;;;

그러다가... 『 C:\Program Files\아이나비 매니저 』 폴더를 보게 되었다. 일단 Backup 폴더 들어갔더니 500MB 가까이 잡아 먹고 있다. 업데이트 할 때마다 백업된 파일이 쌓여 있는 거였다. 일단 E 드라이브로 옮겼다.

그리고 나서 Firmware 폴더 들어가니까, 마찬가지... 오래된 펌웨어들이 쌓여 있는데, 500MB 넘는다. -ㅅ-
역시나 E로 이동... 그리고 나서... 드디어... Download 폴더... 하아~ -ㅁ-

이 녀석 열어 봤더니... 그동안 다운 받은 맵 데이터 파일이 무려 20GB 넘게 쌓여 있다.

그랬다. 그동안 내 하드 디스크의 C 드라이브는 이 녀석들이 다 잡아 먹고 있었던 거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아이나비 홈페이지 관리자도 아니고... 굳이 저 데이터들 백업해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

좀 아깝기도 하고, 나중에 어찌 될지 모르니 일단 외장 하드로 옮길까 하다가... 바보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냅다 지웠다. 그랬더니... 6% 남았다던 C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이... 56%로 바뀌었다. -_ㅡ;;;

 

프로그램 설치할 때 백업된 파일들이 꼬박꼬박 하드 디스크에 쌓인다고 공지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ㅅ-

그나마 다행인건... 저 폴더가 한글 이름인지라, Program Files 폴더 안에 있는 수많은 폴더 중 그나마 앞 쪽에 있었다는 거다. 만약 저걸 늦게 발견했다면... 지금도 열심히 프로그램 삭제하고, D 드라이브에 다시 까는 멍청이 짓 하고 있었을 거다. ㅠ_ㅠ

역시... 모르면 몸이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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