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  진 』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Ⅱ 13 (마킹 제거/양꼬치/SD 리더/초음파 세척기)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6. 21.
728x90
반응형

 

《 광복절 에디션으로 질렀던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 》

김선빈으로 마킹하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김민식으로 했더랬다. 지른 해에 우승했던가? 그 전 해였던가? 아무튼 활약이 쏠쏠했는데 한 시즌 반짝. 게다가 팬 서비스로 구설수에 오른다. 그러다가... 슼으로 이적. 팬심이 하늘을 찌르는 것도 아니고, 마킹 제거하고 다시 하기로 마음 먹었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676

 

유니폼 마킹 제거 & 리마킹 (죽어가는 유니폼에 새 생명을)

2010년 A 대표팀 유니폼에 김재성 선수 마킹을 했었더랬다. 이름은 JAESUNG으로 마킹이 되었고 번호는 13. 이름은 그냥저냥 잘 붙어 있는데 번호가 살짝 위태로워 보이더라니... 세탁하고 나니 아주

pohangsteelers.tistory.com

 

상태가 훨씬 안 좋은 녀석을 깔끔하게 살려낸 경험도 있고. 그런데, 한 번 해봐서 얼마나 귀찮고 짜증스러운 일인지 아니까 좀처럼 손이 안 가는 거다. 날 잡고 덤벼들어 작업을 했는데 그 결과가...

《 이 모양이다. 😭 》

 

다이소에서 스티커 제거제를 사서 잔뜩 뿌려도 안 된다. WD-40 역시 효과가 없다. 지난 번에 큰 효과를 봤던 네일 리무버는 파는 곳이 없다. 결국, 직접 하는 걸 포기하고 외주(?)를 선택했다. 원진 스포츠라고, 야구 유니폼 마킹 제거로 꽤 알려진 곳이다. 통화를 한 뒤 택배를 보냈다. 그리고 다음 날,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을 알려왔기에 잽싸게 입금하고 작업 요청. 며칠 뒤 택배가 도착했다.

 

《 짜잔~ 자세히 보면 티가 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처리되어 만족스럽다. 》

열전사는 결국 후회한다며, 자수를 추천했지만 25,000원 주고 산 마킹 시트가 있어서 써먹지 않을 수 없었다. 결과물은 나름 만족스럽다. 그나저나... 야구 보러 간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야구장에 안 갔네.

 

 

《 집 근처의 CU 편의점이 있던 자리인데 망해버렸다. 네일 샵이 들어오더라. 》

 

《 직장 동료와 같이 간 중국인 식당의 양꼬치. 위가 그냥, 아래가 음식 모드. 》

 

《 함께 간 동료가 볶음밥을 추천하기에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 》

 

《 먹고 나서 근처의 호프로 이동해서 2차. 기본 안주를 저렇게 준다. ㅋ 》

꽤 힙해 보이는 가게인지라 가보고 싶었는데 혼자 갈 깡은 없어서 보고 지나치기만 했던 가게였다. 메뉴를 보니 잘 왔다 싶었던 게, 하이볼이 단 거, 안 단 거,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 ㅋㅋㅋ   달지 않은 것으로 주문하고 홀짝거리며 마시는데 맛있다. 문제는, 문을 활짝 열어놓은 탓인지 모기가 엄청 많았다는 거다. 모기 기피제 뿌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냉동 식품을 데워 줬을 게 분명한 안주고 꽤 맛있었고, 다음에 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로부터 며칠 뒤, 다른 동료들과 낙곱새 먹으러 출동! 》

 

 

《 3년 된 자전거. 중국산 싸구려 치고 오래 탔다는 말을 들었다. 》

배터리를 새로 사고 싶은데 정품은 판매 중인 곳이 없고, 제작해준다는 곳에서는 너무 비싸게 부른다.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 오랜만에 용인 가서 찍은 사진. 난 이런 시골에 사는 게 더 맘에 든다. 》

 

 

《 집으로 돌아오다가 들린 휴게소에서 먹은 황태 해장국. 그럭저럭 괜찮았다. 이게 10,000원. 》

 

 

《 자전거 손 보겠답시고 지른 자전거用 WD-40. 》

 

 

《 다이소에서 2,000원 주고 산 마이크로 SD 리더가 먹통이라 결국 6,300원 주고 다시 샀다. 》

 

 

《 엉망진창으로 방치되고 있던 아버지 자리. 》

아예 관리를 안 하고 있다. 돌아가신 지 꽤 됐으니 어쩔 수 없다지만 이건 너무 한 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가족도 안 챙기는 남이 챙길 리 있냐 싶기도 하고... 동생이라는 ㄴ이 참 괘씸한 것이, ㄱㅈ 살면서 코빼기도 안 비친다는 거다. 돌아가셨을 때 그렇게 서럽게 울더니, 엄청 챙기는 척 하더니, 정작 땅만 제 명의로 쏙 빼먹으니 그걸로 끝인 모양이다. 안 간다, 안 간다, 고모 통해서 질알하니까 그 뒤로 한 번 다녀갔더라. 그러면서 몇 번 갔다고 거짓말하고. 쯧.

 

《 찾아보니 지난 해 10월 6일에 다녀간 게 마지막이었다. 이렇게 꾸며놨었는데... 》

플라스틱 조화는 낡아서 쓰레기가 되어버렸고 해바라기는 직원이 치워버렸는지 흔적도 안 보이더라. 잡초가 무성하고. 일단 다 뽑아내고 잡초부터 제거했다. 가지고 간 새 조화로 장식을 하고 주변을 치웠다.

 

《 맘 같아서는 앞에 퍼질러 앉아 소주 한 병 까고 싶은데, 대충 정리만 해놓고 자리를 떴다. 》

또 몇 달 뒤가 되어야 하겠지만, 다음에는 금산 여관에 방 잡아놓고 대중 교통으로 가서 소주 한 병 까면서 넋두리나 하다 와야겠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요즘은 나 같은 새끼 둬서 참 힘들었겠다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안스럽다.

 

《 사람들이 찾지 않으니 통로 쪽도 잡초가 무성하다. 》

 

《 이쪽은 그나마 사람들이 찾는 편이라 그런가 다닐만 한데... 》

 

 

《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던 초음파 세척기를 질렀다. 》

 

 

안경 세척용으로 쓴다던데 나는 시계줄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히 씻어내고 싶어서 질렀다. 받자마자 물 채워 테스트 해봤는데... 헛 돈 썼고나 싶다. 시계 본체(순토 9 피크 프로, 핏빗 차지 5)에 때가 낀 게 보이는데, 시계 줄에 때가 없을 리가 없는데, 세 번이나 돌렸음에도 물이 깨~ 끗하다. 혹시나 해서 안경을 넣고 돌려봤는데 이건 또 뭔가 깨끗해진 것 같네. 뭐, 이것저것 넣고 좀 더 테스트 해볼 예정이다.

반응형

댓글